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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헛도수에 대하여...

27년 헛도수에 대하여... 7

도생광장  눌치 눌치님의 글모음 쪽지 2014-05-17 12:34 6,591

요즘 가끔보면 이 27년헛도수에대한 해석이 분분하던데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할수없는 부분이 있어서 모두에게 공개적으로 질문 드립니다.




많은분들이 이 27년헛도수를 특정교단에 적용해서 해석하는데요,


그렇다면 한가지 의문점이 남습니다.


헛도수는 참도수가 열리기 까지의 과도기적 준비과정이라는데는 대부분 공감하시는것 같고,


그렇다면


헛도수는 참도수가 열리는것을 전제로 한것인데, 그 특정교파에서 27년헛도수과정 끝에 참도수가 열렸나요?


만약에 그 과정끝에 참도수가 열리지 않았다면, 그 헛도수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27년헛도수가 당연히 아니겠지요!!




이 27년헛도수는 포교50년공부종필로 부터  바로 이어지는 한정된 하나의 시간대로 보아야 할것입니다.




갑진년 9월 함열 회선동에서 보신공사 하나를 떠올려 봅니다.


짚북을 메달으시고, 치시면서  丙子 丁丑,  丙子 丁丑, 丙子開路라 하시며 이 북소리가 서양까지 들리리라 하셨죠?


병자개로 : 병자년에 길이 열린다.


그럼 정축년에는???


길이 열리니 당연히 새기틀이 열리 겠지요!! 


그러니까 제말은,


포교오십년공부종필(기유년 서기1909년)로부터 새기틀의 길이 열리는 병자년(서기 1936년)까지의 한정된 하나의 시간대를


말씀하신것이지.  특정교파마다의 일을 말씀하신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이는 마치 포교오십년공부종필이 태극도에도 있는것처럼


(태극도의 해석방식)  생각하는것과 같은 발상은 아닌지요?


그럼 정축년에 새기틀이 열렸다면  그 새기틀은 무엇인가가 남는데요.  그것은 구테여 제가 말씀드릴 필요도 없고, 하기도 싫고,


 나름 공부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증산교계의  전체敎史를 살펴 보고 스스로 찾아야 할 일일것이며. 자기 인연따라.


자기능력껏 찾아야 겠지요.




그리고 또하나...


상제님 신앙의 본질이 천지공사를 해석하는것이 아닌데 그기에 골몰하는 분들을 간혹 볼때마다 참으로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지나간공사의 해석도 어려운데, 현재진행중의 공사를 어떻게 사람이 해석할수 있겠습니까.















활연관통 쪽지 2014-05-17 16:23
눌치님, 오랜만에 뵙네요.

제가 눌치님의 질문에 대해 시원한 답을 드릴 능력은 없고
그저 눌치님 글을 읽고 떠오른 짧은 의견을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상제님의 천지공사 내용은 현재로서는 아무도 확언할 수 없고
시간이 지나봐야 그 진의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천지공사를 해석한 글들은 모두 그것을 전제로 쓰여진 글이라는 걸 염두에 두고
제각각 배울 점이 있으면 배우고
반면교사할 것이 있으면 그렇게 하면서 그 글에 휩쓸리지 않는다면
크게 경계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위에서 말씀하신 27년 헛도수에 관한 것도
해석해 놓은 글 중에 제각각 특별히 수긍 가는 의견을 기억해 두었다가
시간이 지나 그것이 맞는지 아닌지 확인 할 수 있는 때가 오면
그게 바른 의견이었구나 혹은 틀린 의견이었구나 하고 각자 깨닫게 되면 그걸로 충분한 문제일 뿐
지금 상황에서 어떤 해석이 더 맞는 것 같고 어떤 해석이 더 틀린 것 같고를 논하는 건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그저 각자의 인연따라 어떤 해석이 더 마음에 와닿고 안와닿고 하는 차이만 있겠지요.
증산천하 쪽지 2014-05-19 20:33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
너도 틀리고 나도 틀리고 우리모두 틀리기도하고
너도 옳고 나도 옳고 우리모두 옳기도 하고..
우리 공부가 그런 것 같습니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서 백 년까지 누리리라...

눌치님의 말씀에 공감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여러해석이 분분하나 증산단체나 모임들이 각기 지탱하고 있는 힘이
그 잘난 도수풀이나 숫자풀이 때문은 아닐런지요...!!
증산천하 쪽지 2014-05-19 23:14
윗 댓글이 덕물산님을 두고 드린 말씀은 아니니 오해하지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덕물산님의 글은 증산사람들과의
소통을 위한 수단이지 그 이상의 사심으로
쓰신 글들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드리고 싶었던 말씀은...
기다린다는 것은 슬픈 일이 될 수 있습니다..

ㅡ나 자신과 우리모두를 향한 글ㅡ

기다리지 말자
비우고 살자
잊고 살자
그리고
이 하루를 지내야 한다
이 삶이 이대로 끝날지언정
다음생에 새 세상이 와서
다시 태어나야 한다해도
그 이유가 있겠지 하자
버리자
비우자
티클 한 점도 남으면
그것이 고통이고
슬픔이리라
그래야 비로소 행복이리라...
화송 쪽지 2014-05-20 09:25
증산천하 시를 읽으니
가슴이 찡하네요
화송 쪽지 2014-05-20 09:32
증산천하 귀에 건모습도 맞구요
코에 건 모습도 맞구요.
손에 끼고 있는 모습도 맞구요.
다 맞습니다.
보는이의 관점에 따라 다르고
또 그 사람에 생각과 마음에 따라
달리 해석할 수 있으니 그사람 입장에선 맞구요.

간혹 아니다
틀렸다 하는 사람은
자신이 보는 방향이 다르니 달리 보이는것이겠지요.

나를 누군가는 삼촌이라 부르네요
또 다른사람은 나를 아제라 부르고 오빠라고 부르네요
ㅋㅋ..
다른이는 여보세요 하고 부르고 아저씨하고 부르며
또다른사람은 조카님하고 부르고
아빠하고 부르고 여보하고 부르고.......
와~~
그런데 나를 그의 관점에서 틀리게 부른 사람도 있었어요.

다 다른데 나는 나예요.

나는 그냥 나 였습니다.

크게 벗어나거나
낭패만 없다면 그냥 끄덕여주는 마음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그러나 받아들이고 아니고는
나의 선택에 달려 있을것 입니다.

숫자 좋아하는자 숫자에 파묻히고
쵸코릿 좋아하는자 단맛에 중독되고....

좁지않게 넓게 보는 눈
바르게 보는눈이 필요할 뿐입니다.
화송 쪽지 2014-05-20 09:46
활연관통 혈연관통님 공감합니다.
화송 쪽지 2014-05-20 10:01
눌치님 말씀중에
"상제님 신앙의 본질이 천지공사를 해석하는것이 아닌데 그기에 골몰하는 분들을 간혹 볼때마다 참으로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공감합니다.
신앙의 본질은 정말 그게 아닌데 할때가 많습ㄴ다.
모두 깊게 생각해봐야할 부분인것 같습니다.

먹기로 마음먹었으면 먹고
먹고 에너지를 얻었으면 무엇인가 하기위해 먹은건데
그 하기위한것, 그것이 무엇인지.....

주문은 왜 읽는지
경전들은 왜 보는지
성두와 치성은 왜하는지....

산에 들어가서 토굴파고 공부한다는 사람은 도적놈?
자기만 도통하려고 가족과 친구 형제를 저버린?
과연 잘 될까요?

잘 모르겠으나 잘 되기도하고
잘못 되기도하고....
말하지 않아도 이 글을 보는이에 따라 다를 것 입니다.

종교의 지식이 어느정도 습득되어서
믿음이 생겼다면
믿음으로 실천하며
주변에 좋은 기운을 전하며 살아간다면
천지공사는 다 몰라도
내몸에 천지가 있음을 몰라도
그때 후천은 지금오든 죽은다음에 오든
내가 행한데로 내가 닦은데로
그 만큼의 모습으로 나타나 있을 겁니다.

영만 있을 때보다 영과 육이 같이 있을때 더욱 닦기가 좋겠죠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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