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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글 한구절...

옛글 한구절... 8

도생광장  눌치 눌치님의 글모음 쪽지 2015-02-15 21:00 4,866

竹여(더불 여 字)紙其婚  하니   生其子淸風 이라...  (죽여지기혼  하니  생기자청풍이라)


대나무와 종이가  혼인하니,   태어난 자식은 맑은 바람이라..




돌아가신 저의 아버지께서 생전에   합죽선에다가 붓으로  쓰셔서 저에게 읽어주시며


웃으시던 엣사람의 短句  한구절 입니다.  ^^




댓글을 쓰다가  문득 윗글이 생각나서  한번 페러디 해봅나다~~  ㅎㅎㅎ




대두목병과  도통병이 만나니~~  태어난 자식은 난법해원굿판 이라~~


(五言詩로 해야 제맛이 나겠지만,  제가  글이 너무 짧아서리~~  ㅎㅎ)




에~~ 구~~


어쩔꺼이나~~



혜정 쪽지 2015-02-15 22:40
멋진 아버님이시네요 (부러움)
그후손이시라~~~같이 멋지시네요
성경신 쪽지 2015-02-16 10:46
정말 멋진 아버님이시네요..^^ 혹시 맑은 바람이 눌치님? ^^ ㅎㅎㅎ

난법해원굿판에서 밤새도록 헛춤만 춘다더니 아직도 굿판이 끝나지 않았나봅니다.... 이제 그만 출 때도 된것같은데요??
화송 쪽지 2015-02-16 12:16
멋진 말씀이시네요
페러디는 거기에 붙이기는 아깝지만
맞는 말씀 입니다.
ㅋㅋㅋㅋ

도통은 일시에 내려 주신다 했는데......
개인의 욕심은 도와는 거리가 멀죠!
뭔가 보이고 뭔가 느끼고....
제 살깎아 먹는짓...ㅉ
화송 쪽지 2015-02-16 12:19
도통 노름 할 시간에 어려운 독거노인의 옷이라도 빨아주던가...
아니면 부모 없는 아이들을 후원하든가....

정말 때가 된면
누구를 구원해 줄까요?

아무것도 모르고 천리에 따르며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제공해주는 농부가 상등사람입니다.
증산천하 쪽지 2015-02-16 18:32
짪지만 강렬한 패러디 입니다..
눌치님의 재치가 돗 보이십니다^^

우습지만 웃지못 할 패러디 한 편 인 것 같습니다..
눌치 쪽지 2015-02-16 20:21
대두목병이든 도통병이든
이 모두가 자신의 業을 스스로 구현해내는 것이니 어쩌리오만은,
미꾸라지가 흐려놓은물에 힘없고 약하고 여린 피라미들이 희생될까 그것이 염려될 뿐입니다.


보~ 너스!!
대두목병 + 도통병 = 두통병...
(다시 검산을 해봐도 산수가 틀리진 않은것 같다는... ㅋㅋ)
증산천하 쪽지 2015-02-16 20:32
눌치 보너스 재치도 돋보이시네요ㅎ~

그 병엔 약이 없어서 대병이든 게 맞는것 같습니다..
마음 아플 뿐 입니다..
화송 쪽지 2015-02-16 23:09
눌치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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