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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공사의 비의 - 1

천지공사의 비의 - 1 8

열린마당  호롱불 호롱불님의 글모음 쪽지 2015-05-05 09:41 7,382
천지공사의 비의 - 1
 
(이 글은 개인적 견해입니다)
 
각 종단에서 증산상제님을 가슴에 안고 고군분투 하시는 선배님, 후배님들 상제님께서 어릴적 하늘 천(天)자에 하늘의 이치를 알았고, 땅 지(地)자에 땅의 이치를 알았다고 합니다.
   
*증산의 부친은 그 아들의 출중함을 알고 없는 살림에 훈장을 데려다 천자문을 가르쳤는데, 하늘 천(天)자와 땅 지(地)자는 따라 읽으나 그 다음은 아무리 타일러도 읽지 않으므로 부친이 그 이유를 물었더니 그는 “하늘 천(天)자에 하늘의 이치를 깨닫고 땅 지(地)자에 땅의 이치를 깨달았으니 더 배울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여 그 부친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 그리고는 “남의 심리를 알지 못하는 훈장이 남 가르치는 책임을 감당치 못하리니 돌려보내사이다” 하여 부득이 그 훈장을 돌려보내느니라.


상제님은 하늘 천에 하늘을 통하고, 땅 지에 땅을 통하셨다면, 선,후배님들은 아래 한 말씀으로 다 깨달으셨으리라 믿습니다. 나머지 도수 문제는 그냥 참고 사항이겠지요.
 
*내가 혼란키 짝이 없는 말대(末代)의 천지를 뜯어고쳐 새 세상을 열고 비겁(否劫)에 빠진 인간과 신명을 널리 건져 각기 안정을 누리게 하리니 이것이 곧 천지개벽이라. 이제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쳐 물 샐틈 없는 도수(度數)를 굳게 짜놓았으니 제 한도(限度)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    
 
천지공사가 물(水) 샐 틈이 없답니다.
 
물...
 

저의 집은 비만 오면 창문 위쪽에서 물이 한 방울씩 떨어집니다. 방수업자를 불러다가 수리를 해봤지만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업자 왈 : 이상하네, 도저히 못 잡겠네...합니다.
이처럼 물은 심오한가 봅니다.
 
이 물이란 놈은 사람 눈에 안 띄는 곳만 찾아서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물의 진로를 차단하여 샐 틈도 없이 처결해 놓으셨다는데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이미 죽을 놈, 살 놈도 다 정해졌다는 것이겠지요. 그러면 이젠? 도수 분석하지 말고 마음 닦으려 노력하는 시간대라 봐야겠지요.
 
*종도 수인을 소집하사 전주에서 공사를 보시며 가라사대 "앞으로 오는 병겁 세상에 처하여 세계인류가 얼마나 살게 될지 그 수를 보리라." 하시며, 마당 한가운데 나오시어 하늘을 바라보시고 가라사대 "세상에서 이르기를 '천상의 성수의 수가 인명의 수와 같다' 이르나니, 내가 이제 하늘을 열어 천상 성수에 후천의 생인지수를 붙여 그 수를 보리라." 하시더니, 금새 시꺼믄 먹구름이 하늘을 덮거늘 바라보시고, "조선의 수를 보자." 하시며 왼발을 구르시니 남천으로부터 흑운이 돌돌 말리며 별이 나타나매 바라보시고 "응, 조선의 수는 얼마로다. 알았노라." 하시니, 금시에 또 다시 흑운이 하늘을 덮거늘 하늘을 바라보시고 가라사대 "동양의 일본과 중국의 수를 보자." 하시며 왼발을 구르시니, 또 다시 전과같이 흑운이 말리며 별이 나타나니 바라보시고 "응, 동양의 수는 얼마로다. 알았노라." 하시니, 흑운이 또 다시 하늘을 덮거늘 바라보시고 가라사대 "서양의 수를 보자." 하시며 왼발을 구르시니, 또 다시 흑운이 돌돌 말리며 별이 나타내니 바라보시고 가라사대 "응, 서양의 수는 얼마로다. 알았노라." 하시고 가라사대 "조선의 수가 동서양의 수보다 낫다." 하시었다 하니라.
 
사람들이 도수에 관심들이 많으신데요. 제 한도에 닿아야만이 기틀이 열린다고 하시는데 알도록 해놨을리 만무합니다.
 
*天不知 神不知 人不知 하니 내 일은 되어놓고 보아야 아느니라. 선천으로부터 지금까지는 금수대도술이요. 지금으로부터 후천은 지심대도술이니라. 마음 닦는 공부이니 심통공부 어서 하소. 제가 저의 심통도 못하고서 무엇을 한다는가. (선도신정경 PP215-216)
 
여기서 숙제가 생깁니다. 그럼 다 정해졌으면 우리는 할 일이 뭐나?
 
*천지(天地)도 무일월(無日月)이면 공각(空殼)이요, 일월(日月)도 무지인(無知人)이면 허영(虛影)이다. 곧 천지도 일월이 없으면 빈껍데기요 일월도 사람이 없으면 빈 그림자이다.


*天地無日月空殼이요 日月無知人虛靈이라. 천지무일월공각이요. 일월무지인허령이라. 하늘과 땅은 해와 달이 없으면 빈껍데기일 뿐이요. 해와 달은 아는 사람이 없으면 텅 빈 영(靈)일 뿐이라.
    
*선천에는 모사(謀事)는 재인(在人)하고 성사(成事)는 재천(在天)이라 하였으나, 이제는 모사(謀事)는 재천(在天)하고 성사(成事)는 재인(在人)이니라.

결국 천지인 구색을 마추어야 하니 사람은 있어야 되는거네요, 그럼 잠시 사람을 쓰는 천지공사에 대해 생각해보지요. 제가 생각하는 천지공사는 무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제 한도(限度)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리도록 되어있는 시나리오(대본)이지요. 우리들은 언제든지 마음보 싸가지(心法)에 따라 역할이 바뀔 수 있고요. 내가 아니면 너! 너가 아니면 나! 언제든지 말이죠. 그 때 그 때 등장되는 것이 도수입니다.

천지드라마는 선역도 필요하고 악역도 필요하겠지요. 다만 스스로 역할을 하도록 풀어놓은 함정이 있지만요.
 
*원래 인간 세상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면 분통이 터져서 큰 병을 이루나니 그러므로 이제 모든 일을 풀어놓아 각기 자유 행동에 맡기어 먼저 난법을 지은 뒤에 진법을 내리니 오직 모든 일에 마음을 바르게 하라. 거짓은 모든 죄의 근본이요 진실은 만복의 근원이니라. 이제 신명으로 하여금 사람에게 임감(臨監)하여 마음에 먹줄을 잡아 사정(邪正)을 감정케 하여 번갯불에 달리리니 마음을 바르게 못 하고 거짓을 행하는 자는 기운이 돌 때에 심장과 쓸개가 터지고 뼈마디가 튀어나리라.
 
근데 악역할 사람은 많은데 상제님이 원하는 선역은 드문가 봅니다.
 
*어느날 고후비께서 전선필에게 가라사대 "너 오다가 사람 보았느냐." 하시니 전선필이 의아하여 "무슨 사람을 이르심이오니까." 하니 고후비님이 가라사대 "야! 이놈아! 사람 말이다." "무슨 말씀이온지 자세히 일러주시옵소서." 하니 또 같은 말씀으로 "야! 이놈아! 사람 말이다." 하시거늘 전선필은 깨닫지 못하고 있다가 한참 후에 비로소 깨닫고 웃으니 고후비 가라사대 "사람 사람 사람이 없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참으로 사람 없구나." 하시며 길이 탄식하시더라 하니라. (선도신정경 PP133-134)
 
*고후비님이 늘 사람이 없어서 사람이 없어서 하시므로 임술년(1922) 구월 치성에 도인들을 총동원하니 팔백여 도중이 모였더라. 고후비님이 치성석에 나오시어 휘휘 둘러보시고 난 후에 가라사대 "검불 많이 모아다 놓았구나. 이스락(이삭) 하나 주으려 해도 이스락 하나 없구나." 하시면서 탄식하시더라 하니라. (선도신정경 PP167-168)
 
*파라, 파라, 깊이 파라. 얕게 파면 다 죽는다. 잘못하다가는 십년공부 도로아미타불이란 말이니라. 알겠느냐? 도로 본자리에 떨어진단 말이다. 나는 알고 너는 모르니 봉사 잔치란 말이다. 공부를 잘해야 하느니라. 모든 것은 너희들 자신이 닦은 바에 따라서 되느니라. 평소에 도를 닦지 않고 때를 기다리고 있다가 정작 성도(成道)의 때를 당하게 되면 뼈마디가 뒤틀리느니라. 
바로가기 쪽지 2015-05-05 13:51
자기 자신이 살고 잘 되기 바라면~~
악역 당첨...
남 살리고 잘 되기 바라면~~
선역 당첨...^^~

악역도 선역도 역활만 다를 뿐
본질은 하나~~

꽃도 나무도 돌멩이도 개도 소도
개구리도 뱀도 새도 물고기도 해도 달도
기차도 자동차도 배도 비행기도 탱크도
여우도 늑대도 원숭이도 사람도~~~
명은 달라도...본성은 하나~~^^

어~~하...세상 사람들아
원효가 해골물 한 모금에
새 세상을 보았거늘

무릅 꿇고 앉아 주여 주여 찾고~
다리 꼬고 앉아 맹꽁이 타령 노래부르고~
펜대 잡고 도수타령 ,글 자랑 한다고.....

마음을 알겠느냐~
개벽을 알겠느냐~
도통을 알겠느냐.....

마음만 바꾸면 바로 새 세상이거늘~
어찌하여 빨주노초파남보
썬그라스를 벗어던지지 못 할까......요~^ㅁ^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의 세상~~
동심으로 돌아가
어린이 대공원가서 청룡열차에
몸,마음 싣고 하늘로 훨~훨 날아가
구름사탕이나 먹을람니다~~^ㅋ^~~
호롱불 쪽지 2015-05-05 14:06
바로가기 어릴때 청룡열차 한번 타보고 무서워서 지금도 안타요 ^^
바로가기 쪽지 2015-05-05 14:18
호롱불 그 짜릿함은 뭐 하고도 바꿀수없는 맛~~
안타깝네요~~^ㅎ^~~

글 잘보고 있습니다~~감사합니다 !!
화이팅 ~~~!!!!
화송 쪽지 2015-05-05 20:47
글 사이 사이에 사진까지 넣어주시니 읽기가 훨
편한것 같네요.
정성이 보여요.
쓰시느라 수고하셨고 잘 읽었습니다.
호롱불 쪽지 2015-05-05 20:52
화송 네~ 신경 좀 써봤습니다 ^^
화송 쪽지 2015-05-05 20:59
호롱불 실력~!!
성경신 쪽지 2015-05-05 22:06
평소에 도를 닦지 않고 때를 기다리고 있다가 정작 성도(成道)의 때를 당하게 되면 뼈마디가 뒤틀리느니라.

성도의 때를 기다리지는 않으나 도를 잘 닦는다라는 화두에 대해 생각해보니 내게 숨겨진 교만한 마음자락, 현재진행형의 수 많은 허물에 부끄러워집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호롱불 쪽지 2015-05-06 00:10
성경신 저는 저 말씀들이 현실로 될 걸 생각하면 소름끼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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