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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참고 또 참고....그게 부모인가 봅니다.

참고 참고 또 참고....그게 부모인가 봅니다. 24

열린마당  화송 화송님의 글모음 쪽지 2015-05-21 01:39 6,805
오늘 동생들이 화성시 비봉에 있는 농막에  놀러 왔네요.




시대가 좋아져서 노트북과 핸드폰만 있으면 일을 할 수 있는 직업이라서
오늘 제가 있는곳으로 출근 했답니다.

얘기중에 아이들 교육 얘기가 나왔는데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아들이 말을 안들어서 화가나 확 패죽이고 싶었답니다.
학교에 데려다 주며 얘기하다가화가나서  학교고 뭐고 그럼 다필요없다 하며
학교를 지나치는 순간 달리는 차안에서 내리려고 차 문을 열더 랍니다.
놀라서 급 부레이크를 간신히 밟았고 아들은 내려서 학교로 뛰어 가더랍니다.
사고 날까봐 간이 콩알만해 졌답니다. 휴~우

퇴근시간이 되어 아들을 주차장에 불러내서 커피 숍으로 데리고 갔답니다.
아들은 고등학교2학년.....
너는 중학교 1학년에게 무슨 말을 해주고 싶냐고 물어봤답니다.
@#4@44765&**
그래 너는 그 시간을 지내봤으니 그렇게 말해 줄 수 있겠구나
아빠도 고2때가 있었단다
지금 아빠는 아들에게 그래서 이런 말을 해주고 있는거란다.
경험하고 그 과정을 지내 봤으니까.
......
아들아 여튼 미안하구나
아니예요 아빠께 제가 미안해요....
(서로 잘못하여 팽팽 할때도 요즘은 부모가 먼저 사과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ㅋㅋㅋㅋ 제가 말했지요 그냥 확 패버리지.. 죽지도록ㅋㅋㅋㅋㅋ
아니면 이리와봐 하고 호수에 확 던져 버리든지....그리고 물 몇 모금 먹으면 건져줘 ㅋㅋㅋㅋㅋ 

좋은 화해가 된것 같아 다행이더라구요.
참고 참고 또 참고....그게 부모인가 봅니다.




부모 여러분 자식키우느라 힘들지요? 고생 많습니다!
자식을 낳아 키우는 덕이 세상에서 제일 큰 덕이랍니다.
호롱불 쪽지 2015-05-21 02:13
남 는 것 은 자 식 과 사 진 입 니 다 ~ 제 생각~ ㅎㅎ
화송 쪽지 2015-05-21 02:14
호롱불 ㅋㅋㅋㅋ
증산천하 쪽지 2015-05-21 19:06
호롱불 공감 꾸욱~~
활연관통 쪽지 2015-05-21 20:17
저희 어머니도 저때문에 맘고생 많이 하셨지요. 지금도 많이 이해해 주셔서 항상 고마운 마음이구요. 그래도 나중에 저한테 자식이 생겼을때나 진심으로 화송님말씀을 이해할 수 있을 듯.. 아직은 제가 좀 철이 없어서..^^
성경신 쪽지 2015-05-22 10:15
결국은 내리사랑...
성경신 쪽지 2015-05-22 10:21
저도 수시로 학교를 그만두라하는데..ㅋ

저는 아이에게 학교를 왜?가는지 묻습니다.
가고싶지않으면 안가도된다고 이야기를 해주죠.(진심) 그리고 다른 방향성을 의논하고 최종 선택과 결정권은 아이에게 줍니다. 그래서 학교라는 조직을 선택하므로써 아이가 지켜야할 것들에 대해 약속을 합니다.
성경신 쪽지 2015-05-22 10:27
너인생의 너의것! 엄마인생은 엄마것!ㅎ
너의 선택과 결정에 대한 결과는 고스란히 너의것이니 잘 선택하길 바라는게 엄마와 선생님의 마음이고, 잔소리하고 야단치는 그것이 곧 사랑이라는걸 이야기해줘요~^^
야단치려면 얼마나 힘이드는지도 알려주죠...ㅎㅎ
성경신 쪽지 2015-05-22 10:29
아직 초등생인데도 둘이 한패로 달라들면 좀 버겁다는...헉헉!
ㅎㅎ
성경신 쪽지 2015-05-22 10:41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유난히 사춘기에 반항기를 보이는건 부모의뜻에만 따르기를 강요하는 문화의 영향이 크다고합니다. 억압되고 억눌린 압력이 셀수록 성장하면서 분출되는 갈등이 커지는거죠.
참! 부모노릇 힘듭니다...
성경신 쪽지 2015-05-22 11:24
요즘은 상제님 말씀중에 자식의 눈을 튀워주라는 말씀에 꽂혀서 엄마노릇으로서의 제 화두입니다.^^
증산천하 쪽지 2015-05-22 13:10
성경신 어릴적 개구쟁이 자식들이 철들면 효도합니다~~
돈워리 비 해삐~~^

성경신님 힘내라 힘!!
아직 두 꼬맹이들 한테 밀리면 안돼요 !힘!
ㅎㅎ
화송 쪽지 2015-05-22 21:38
성경신 그런가 봅니다.
화송 쪽지 2015-05-22 21:39
성경신 현명하십니다
화송 쪽지 2015-05-22 21:40
성경신 그러면 한녀석 다른방으로 보내고 ㅋㅋ 일대일로 ㅋㅋㅋ
화송 쪽지 2015-05-22 21:41
성경신 부모나 아이들 모두 힘드니.... 교육제도를 바꾸든지...
느낌 쪽지 2015-05-22 22:47
성경신 <저는 아이에게 학교를 왜?가는지 묻습니다.
가고싶지않으면 안가도된다고 이야기를 해주죠.(진심) 그리고 다른 방향성을 의논하고 최종 선택과 결정권은 아이에게 줍니다. 그래서 학교라는 조직을 선택하므로써 아이가 지켜야할 것들에 대해 약속을 합니다.>

성경신님.. 위의 내용이 진짜로 진심이면 진짜 감동입니다.^^

물론,
그나이때는 아직 기초교육을 배워야하는 시기이고..
또한,아직 판단능력이없는 나이라서 좀 이른감이 있지요..
최소한 기초교육은 받고난후에.. ^^
상제님말씀에.. 영지<또는,계목>한장은 쓸줄알아야되니까요~

거두절미하고..
제가 화송형님 덕분에 성경신님 댓글을 다시보니 <역시 성경신님>
이라고 말하고싶어지네요.^^

우리나라 여자?학부모<치마폭>?그리고, 깊이뿌리내린듯한 학벌에대한 고정관념? 등등...<물론, 다 그런것이 아님을...>
성경신님의 위의말씀이 진심이라면 과히 틀을 깰만한..<과연 상제님 도생>이시구나!!!
할만큼 무한한 감동과 자랑스럽기까지? 하네요.
성경신님 쵝오입니다. ㅋㅋㅋ
느낌 쪽지 2015-05-22 23:41
사실 저도 군제대하고 제대로 공부를 해볼려고 했었던기간?시간?들이 있었었지요.
군제대하니깐, 제동생도 상고졸업하면서 대기업<대우증권>들어갔고<아직까지..>
그때 기억으론 이젠 돈들어갈곳이 없으니깐 맘놓고 공부해도 되겠다는...

운이좋게도 저도 상고생이라 내신이1등급에 당시 마지막 학력고사?였는데<수능전> 내신이 거의 50%?였었지요.
경북권의 지방대학은 당시 미달학과도 많았던터라 돈만있으면 골라잡아..ㅠ
ㅋㅋㅋ
하지만, 형편은 여전히 좋지는않았죠. 동생도 그해 군입대하고..
누나들은 겨우 결혼식 할 정도였구요..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께서 그당시 노무직<무척 힘든일>을 하셨는데 ..
어느날 저녁무렵에 길건너 아버지께서 오시는데 비틀비틀하시는것을 목격하고 무척놀랬어요.
술도 못드시는데 ... 알고보니
너무 힘든일에 그만 당신님의 육신이 그러하셨다는거예요.

아..<갑자기 울컥거리네요.젠장^^;;>
아직도 그날이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저는 그날부터 공부를 할수가 없었고, 몇일 헤매다가 알바를 이것저것 했었던기억이나요.
업친데 덮친격으로 갓 결혼한 작은누나가 이혼을..ㅜㅜ
<한 몇년 집안이 시끄러웠던 기억이..>

갑자기 지난날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니 제가 별이야기를 다하네요...
그저 지금은 추억정도로 여러 도생님들께 편하게 얘기해봅니다.
그후로,
저역시 대기업을 두곳정도 자력으로 당당히 들어가서 당당히 나오기도 했었죠.<상고 졸업해도 지 하기 나름이라는것을 말하고싶어서..^^;; 죄송>

지난날을 회상하면 눌치형님과 밤새도록 막걸리에 얘기를 나눠도 다 못할듯해요~ㅋㅋㅋ

가장중요한것은
너무도 험한 방황의 긴 시간<지울수없는..>들을 거치면서도 이 죄많고 허물많은놈이 상제님의 대도를 만났다는것..
그것도 당당히 법종교 형제자매분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면서..<자화자찬^^;>

야심한 시각에 넋두리 해봅니다. 다들 좋은꿈 꾸십시요~
느낌 쪽지 2015-05-22 23:51
참.. 제가 아직 교생도 아니지만,
눌치형님과 화송형님에게만은 형님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골치아픈 아우일수도 있지만 재한아우<또는 느낌아우> 라고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두분만큼은 말씀은 편하게 놓아주시면 더욱더 감사하겠습니다.^^
저의이름은 정재한입니다.
저는 참신앙초기멤버일때도 사진과 이름을 올렸었습니다.
단지, 이름보다는 닉이 더욱더 좋아서 닉을 쓰는편이지요~ㅋㅋㅋ
화송 쪽지 2015-05-22 23:55
느낌 재한아우~! 행복하시게나 그게 최고일세~!
느낌 쪽지 2015-05-23 00:00
화송 네 형님..^^
그저 감사합니다.
닫고 나갈려다가 화송형님의 말씀을보고 울컥...ㅋㅋㅋ
성경신 쪽지 2015-05-23 09:54
느낌 ㅋㅋ 느낌님 말씀대로 누구인들 나름의 엄마의 치마폭이 없겠습니까! ^^;;
사정을 알고보면 칭찬들을 만큼의 일도 전혀아니랍니다.ㅎㅎ

울 둘째가 좀 유난한 면이 있어서.... 어른들이 부정적인 감정으로 제압하려하면 튕겨나옵니다. 어릴때부터 입장표명이 뚜렷한 자유로운 영혼이었죠...
예를들면 "밥먹어라~"하면 "나는 지금 놀고 있으니 있다가 먹을께요~" 야단을 치면 "흥 왜 꼭 그래야만하는데?"라며 반문하곤하였죠...ㅎ
스스로가 존중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면 강하게 반항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타협을 하고 이해를 시켜야하죠... 물론 스스로가 이해를 하면 받아들이는 편입니다. 특히, 친구들을 너무 좋아하는데 친구가 이사가면 한동안 눈물을 흘린다는...ㅋ
남과 나누기 좋아하고 배려심이 많은 마음이 따뜻한 아이입니다. 그런데 그런 순수한 마음이 오해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학교에 다니면 학생이 일방적으로 받아들여야하는 학교문화 속에서 선생님들과의 갈등을 겪다보니 과연 이 아이를 학교라는 틀에 맞추는 것만이 최선일까?라는 고민을 많이 하였답니다.

선생님들과 상담하면서 말하곤합니다. 전 우리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이들의 행복입니다. 내일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일만을 위해 오늘을 전부 희생해야한다고 생각지않습니다.ㅋ
공부도 끊임없는 동기부여를 통해 스스로가 하려고 할때 밀어주어야지, 억지로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선생님께서 더 전문가이시니 잘 지도해주십시요...ㅎㅎ
다행인것은 학기초에 마찰을 겪긴하지만 한번 상담을 갔다오면 그래도 조용해집니다.^^ 제 생각에 우리 아이성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하면서 우리아이를 대하는 선생님의 태도나 시선이 좀 바뀌는게 아닐까하고 생각합니다.
대체로 2학기쯤에 상담가면 선생님들이 예쁘다고 칭찬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처음 아이를 바라보면 아이를 너무 허용적으로 양육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오해아닌 오해도 받는듯해요...하긴 주위에서 너무 방목한다고 지적받기도 한답니다.ㅎㅎ
성경신 쪽지 2015-05-23 10:02
왜 우리아이가 초등학생인데도 수시로 학교를 그만두라고하는지를 설명하다보니 말이 길어졌네요~^^;
느낌 쪽지 2015-05-23 13:23
성경신 무한감동이여요. ^5^
화송 쪽지 2015-05-23 21:25
성경신 사람을 양육한다는건 너무 큰 덕입니다.
그 만큼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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