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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전경 초판-제 5 장 치 병 (第五章. 治 病)

대순전경 초판-제 5 장 치 병 (第五章. 治 病)

경전 및 도서  화송 화송님의 글모음 쪽지 2015-06-03 02:22 7,741
도강님께서 주신자료 입니다.

제 5 장 치 병 (第五章. 治 病)
1. 임인(1902)년에 선생께서 전주 화정리 우묵실 이 경오에게 처음으로 의법 (醫法)을 베푸시니라. 이 경오는 대원사 주지 박 금곡과 평소 친분이 있 으므로 그 병세가 위독함을 금곡에게 말하여 널리 의사를 구하여 주기를 간청하였더니 금곡이 선생의 신성하심을 알고 그 일을 선생께 아뢰어 신 력(神力)을 베풀어 주시기를 간청하였더니 선생께서 이 경오에게 가서 보 시니 그 병의 증세는 왼쪽 무명지 발가락이 저리고 쑤시어 오후부터 새벽 까지는 다리가 부어 올라 다리 전부가 큰 기둥같이 되었다가 아침부터는 부운 기운이 내리고 정오에는 원래 상태를 회복하게 되는 병이더라. 이렇 게 삼 사년 동안을 계속되어 한 걸음도 옮기지 못하고 앉은뱅이가 되어 있었는데 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병의 증세가 참으로 괴이하도다. 모 든 일은 작은 일로부터 큰 일을 헤아리나니 내가 이 병으로써 본을 삼아 천하의 병을 다스리는 것을 시험하여 보리라." 하시고 손으로 경오의 발 을 만져 내리신 후에 "지붕 처마 끝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받아서 씻으 라." 명하셨더니 경오가 명하신 대로 처마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받아 씻 음에 곧 나으니라.原文: 壬寅에 先生이 醫法을 花亭里 李 京五에게 처음 베푸시니라. 李 京 五는 大願寺 住持 朴 錦谷과 親誼가 잇슴으로 그 病勢가 危篤함을 錦谷에게 말하야 醫師를 넓니 求하여 주기를 請하니 錦谷이 先生의 神聖하심을 암으로 그 일을 稟告하야 神力을 베풀어 주시기를 懇請 하거늘 先生이 京五를 가보시니 그 病症은 左足無名指가 저리고 쑤 시어 午後로부터 새벽?지 다리가 부어 올나 다리 全部가 큰 기둥 과 갓치 되엿다가 아참으로부터 浮氣가 내려 正午에는 原狀을 回復 하야 이러케 三四年동안을 寸步를 옴기지 못하고 坐?이 되여 잇더 라. 先生이 가라사대 이 病症이 진실로 怪異하도다. 모든 일이 적 은 일로부터 큰일을 헤아리나니 내가 이 病으로써 準的을 삼아 天 下의 病을 다사리기에 試驗하리라 하시고 손으로 만저 내리신 後에 ?末로부터 ?러지는 雨水를 바더서 씻으라 命하섯더니 京五- 命하 신 대로 ?水를 바더 씻음에 곳 나으니라.
2. 전주 우묵골에 사는 이 경오의 아이가 여러 날 대소변을 보지 못하여 복 통으로 생명이 위독하여지니라. 경오가 아이를 안고 와서 복통을 낫게 하 여 주시기를 청하니 선생께서 아이를 앞에 눕히시고 손으로 배를 쓸어 내 려 만지시니 곧 소변이 통하는지라. 그 소변을 그릇에 받아서 두었다가 내려보니 그릇바닥에 무슨 분말이 가라앉아 있거늘 선생께서 말씀하시기 를 "이것은 당분이라. 아이가 단 것을 너무 많이 먹으면 항문이 막히고 이러한 병이 생기기 쉬우니 주의하라." 말씀하시니라.原文: 全州 宇默谷 李 京五의 幼兒가 腹痛이 잇서 여러 날 大小便을 不通 하야 生命이 危篤한지라. 京五가 幼兒를 안고 와서 施療하심을 請 한대 先生이 幼兒를 압헤 눕히시고 손으로 배를 내려 만지시니 곳 小便을 通하는지라. 그릇에 小便을 바더서 두엇다가 내여본즉 그릇 바닥에 무슨 粉末이 沈澱되여 잇거늘 先生이 가라사대 이것은 糖粉 이라. 幼兒가 만히 먹으면 汗門이 막히고 이러한 病이 發하기 쉬우 니 注意하라 하시니라.
3. 계묘(1903)년 3월에 전주부에서 머무르실 때 장 효순의 시집간 딸이 어릴 적부터 회충으로 인한 복통을 앓아 매년 서너번씩을 한달가까이 고생 하 더니 이 해에는 연달아 수개월을 계속 앓음에 생명이 위독해지거늘 효순 이 그 일을 선생께 아뢰고 복통을 낫게 하여 주실 것을 간청하니 선생께 서 효순의 사위를 부르사 "부부끼리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 등을 맞추어 서라." 하시더니 그 사위가 명하신 대로 함에 그 부인의 병은 낫고 그 병 이 옮겨서 사위가 대신 앓거늘 선생께서 손으로 만져 낫게 하시니라.原文: 癸卯 三月에 全州府에서 머무르실 새 張 孝淳의 女가 幼時로 부터 蛔腹을 알어 每年 三四回를 月餘式 苦痛하더니 이해에는 數朔을 連 痛함에 生命이 危殆에 瀕하거늘 孝淳이 그 일을 알외고 施療하시기 를 哀乞하니 先生이 그 女?를 불으사 夫婦?리 壁을 間隔하야 서 로 등을 마추어 서라 하시니 그 女? - 命하신대로 함에 妻의 痛症 은 곳 낫고 그 病勢를 옴겨서 알커늘 先生이 손으로 만저 나수시니 라.
4. 김 윤근이 묵은 치질로 수십년간을 앓아 오다가 이 해에는 더욱 심하여 일어서 다니지 못하고 누웠거늘 선생이 불쌍히 여기사 "매일 아침마다 시 천주를 일곱 번씩 읽어라." 하시더니 윤근이 그대로 하여 수 일만에 곧 나으니라.原文: 金 允根이 무근 痔疾로 數十年을 알어 오다가 이해에는 더욱 甚하 야 起動을 못하고 누엇거늘 先生이 불상히 녁이사 每朝에 侍天呪 七遍식 닑으라 하섯더니 允根이 그대로 하야 數日만에 곳 나으니 라.
5. 고부사람 이 도삼이 간질병이 있어서 병을 낫게 하여 주시기를 청하거늘 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시키는대로 따라 하라." 하시고 누워서 자 지 못하게 하시더니 밥을 먹고 난 후에 배가 아프고 대변에서 담(痰)이 섞여 나오다가 열 나흘만에 나으니라原文: 古阜人 李 道三이 癎疾이 잇서 施療를 請하거늘 先生이 가라사대 나를 ?르라 하시고 누어서 자지 못하게 하엿더니 食後이면 腹痛이 發하고 大便에서 痰이 석겨 나오다가 十四日만에 나으니라.
6. 갑진(1904)년 9월 10일에 함열 회선동 김 보경의 집에 가시니 개가 심히 짖고 나오더라. 이 때에 보경이 병들어 누워서 크게 위독함으로 선생께 그 병이 낫게 하여 주시기를 청하니 선생께서 웃으시며 말씀하시기를 "주 인의 병은 이미 저 개에게 옮겼으니 근심하지 말라." 하시더니 과연 보경 의 병은 곧 완쾌하고 그 개는 병들어 사흘만에 죽느니라.原文: 甲辰 九月十日에 咸悅 會仙洞 金 甫京의 집에 가시니 개가 甚히 짓 고 나오더라. 이?에 甫京이 病들어 누어서 크게 危篤하므로 先生 ? 施療를 請하거늘 先生이 우스시며 가라사대 主人의 病은 임의 저 개에게 옴겻스니 근심말나 하시더니 果然 甫京의 病은 곳 快復 되고 그 개는 病들어 三日만에 죽으니라.
7. 갑진(1904)년 12월에 구릿골에 이르시니 김 갑진이 오래된 나병으로 얼굴 과 손과 발에 부종이 나고 눈썹이 빠졌더니 그가 선생의 신성하심을 듣고 와서 나병을 낫게 하여 주시기를 애원하며 간청하거늘 선생이 갑진으로 하여금 정문 밖에서 방을 향하여 서게 하시고 김 형렬과 그외 여러사람으 로 하여금 대학 우경 일장 밑부분을 (大學經 一章章下) 소리내어 읽게 하 신 후에 돌려 보내시니 이로부터 갑진의 병이 전부 나으니라.原文: 十二月에 銅谷에 이르시니 金 甲振이 積年된 癩病으로 面部와 手足 에 浮腫이 나고 眉毛가 ?젓더니 先生의 神聖하심을 듯고와 施療를 哀請하거늘 先生이 甲振으로 하여금 正門밧게서 房을 向하야 서게 하시고 金 亨烈과 그外 數人으로 하여금 大學經一章 章下를 誦讀케 하신 後에 돌녀보내시더니 일로부터 甲振의 病이 全快하니라.
8. 구릿골 앞에서 술장사를 하는 전 순일이 지병으로 오랬동안 고통받고 있 다가 선생을 뵙기를 간절히 바라거늘 선생께서 한 공숙을 데리고 그 집에 가셔서 (순일에게 죽 한 그릇을 먹이시고 공숙에게 주머니속에 있는 은행 한 개를 방안에 있는 거울 조각 위에 얹어 으슥한 곳에 두게 하시고) 병 자에게 술 한 상을 청하신 후 십여분 후에 순일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의사가 떠나니 병자는 문밖에 나와 전송하라." 하시니 순일이 억지로 힘 들게 사람을 붙들고 일어나서 문밖에 나와 전송함에 병세가 곧 나으니라. 그 후로는 순일이 선생께 공양하지 않더니 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그 사 람이 입맛을 얻지 못하여 고생 하리라." 하시더니 과연 순일이 입맛이 돌 아오지 아니하여 수개월을 고생하니라. 原文: 銅谷里前에서 酒商하는 全 順一이 長病으로 오랫동안 委痛하다가 先生? 뵈입기를 至願하거늘 先生이 韓 公淑을 다리고 그집에가사 順一다려 일너 가라사대 나잇는 곳에 酒案一床을 차려오라 하시고 ? 일너 가라사대 醫師가 ?나니 病人은 門밧게 나와 送別하라 하 시니 順一이 强作하야 사람을 붓들고 이러나서 門밧게 나와 送別함 에 病勢가 곳 快差하니라. 그 後로 順一이 酒案을 차려오지 아니하 거늘 先生이 가라사대 그 사람이 口味를 엇지 못하야 辛苦하리라 하시더니 果然 順一이 口味가 도라서지 아니하야 數朔을 辛苦하니 라.
9. 또 순일의 이웃집에 술장사하는 김 사명의 아들 성옥이 육,칠세 되었는데 어느 날 급한 병에 걸려 죽거늘 반나절이 넘도록 살리려고 백방으로 애를 써도 다시 소생할 가망이 없는지라. 할 수없이 그 어머니가 죽은 아이를 안고 구릿골 약방에 다다르니 선생께서 그 바깥문에 왔을 때 미리 아시고 문득 말씀하시기를 "약방이 운이 없으려고 시체를 안고 오는 자가 있도 다." 하시니라. 성옥의 어머니가 아이의 시체를 선생의 앞에 누이고 통곡 하면서 살려주시기를 애걸 하거늘 선생께서 웃으시며 그 죽은 아이를 무 릎 위에 올려 누이시고 배를 만져 내리신 후에 허공을 향하여 "미수(眉 ?)를 시켜 우암(尤菴)을 부르라." 고 큰소리로 외치신 후에 침을 흘려서 죽은 아이의 입에 넣으시니 죽은 아이가 문득 항문으로부터 더러운 액체 를 쏟으며 큰소리를 치고 살아나거늘 이에 미음을 지어서 먹이시고 아이 를 걸려서 돌아가게 하시니라. (성옥은 대순전경 발행 당시 장년으로 구 릿골에 거주하였다함)原文: ? 그 이웃집에 酒商하는 金 士明의 아들 成玉이 六,七歲되엿는대 어느 날 急病에 걸녀 죽거늘 半日이 넘도록 살니려고 百方周旋하여 도 回甦할 餘望이 업는지라. 할 일 업시 그 母가 死兒를 안고 銅 谷藥房에 다다르니 先生이 그 外門에 當到할 ?에 미리 알으시고 문듯 가라사대 藥房이 運否하려고 屍體를 안고 오는 者가 잇다 하 시더라. 成玉의 母는 屍體를 先生의 압헤 누이고 號哭하면서 살녀 주시기를 哀乞하거늘 先生이 우스시며 死體를 무릅우에 올녀 누이 시고 배를 만저 나리시며 虛空을 向하야 "眉?식혀 尤菴 불으라." 고 큰소리로 웨치신 後에 춤을 흘녀서 死兒의 입에 너으시니 死兒 가 문듯 肛門으로 醜汁을 소드며 큰소리를 치고 回甦하거늘 이에 米飮을 지어서 먹이시고 걸녀서 도라가게 하시니라. (成玉은 現今 壯年인데 銅谷에 居住함)
10. 구릿골 김 창여가 여러해 동안 누적된 체증으로 인하여 음식을 먹지 못하 고 모습이 초췌하거늘 선생께서 불쌍히 여기시어 평상 위에 눕게 하신 후 에 배를 어루만지시며 형렬에게 명하시어 아래의 글을 읽어 주게 하시니 그 후로는 창여의 체증이 완전히 나으니라. "하늘을 바라보며 팔자를 한 탄하니 흐르는 눈물은 삼월에 내리는 봄비 같고, 임금을 언제나 곁에 모 시고 살아 갈수 있었으련만 부평초같이 떠도니 눈물이 앞을 가리네. 임술 (1922)년 가을 일년 중 달은 가장 밝고 머나먼 태을궁에는 구름만 가득한 데, 두 나그네의 맑은 피리소리에 교룡은 춤을 추고 다가오는 겁액에 까 마귀만 나는데 삼국은 풍진세상이라."原文: 銅谷 金 昌汝가 累年 積滯로 飮食을 먹지 못하야 形容이 憔悴하거 늘 先生이 불상히 녁이사 平床우에 누이신 後에 배를 어르만지시며 亨烈을 命하사 "조래천하팔자곡(調來天下八字曲) 누류인간삼월우 (淚流人間三月雨) 규화세침능보곤(葵花細沈能補袞) 평수부종빈읍결 (萍水浮踵頻泣?) 일년월명임술추(一年月明壬戌秋) 만리운미태을궁 (萬里雲迷太乙宮) 청음교무이객소(淸音蛟舞二客簫) 왕겁오비삼국진 (往劫烏飛三國塵)" 이라는 글을 닑어 주엇더니 그 後로는 昌汝의 滯症이 全快되니라.
11. 전주 용머리고개에 사는 김씨 성을 가진 앉은뱅이가 교자를 타고 와서 그 다리를 낫게하여 주실 것을 애걸하거늘 선생께서 그 사람을 앞에 앉히고 담뱃대를 들어 올리시며 말씀하시기를 "이 담뱃대를 따라 차차 일어서 라." 하시니 그 사람이 그 서서히 들어 올리는 담뱃대를 따라서 무릎과 다리를 점점 펴며 일어서거늘 이에 형렬에게 명하시어 "예고신 예팽신 석 란신 동서남북 중앙신장 조화조화운 오명령훔"이라는 글을 읽게 하신 후 에 그 사람으로 하여금 마당을 걷게 하시고 광찬을 명하사 회초리로 종아 리를 때려 빨리 걷게 하시고 그 타고온 교자를 버리고 걸어서 돌아가게 하실 때 사례금 삼십냥을 받아 큰 길가 주점에 나가시어 왕래하는 행인을 불러 술을 사주시며 말씀하시기를 "다리를 펴주니 고맙도다." 하시니라.原文: 全州 龍頭峙 金某가 안즌방이로 轎子를 타고 와서 施療를 哀乞하거 늘 先生이 그 사람을 압헤 안치시고 煙竹을 들어올니시며 가라사대 이 煙竹을 ?라 차차 이러서라 하시니 그 사람이 그 徐徐히 들어올 니는 煙管을 ?라서 무릅과 다리를 漸漸펴며 이러서거늘 이에 亨烈 을 命하사 "예고신(曳鼓神) 예팽신(曳彭神) 석란신(石蘭神) 동서남 북중앙신장(東西南北中央神將) 조화조화운오명령훔(造化造化云 吾 命令?"이라는 글을 닑은 後에 그 사람으로 하여금 庭中에 驅步케 하시고 光贊을 命하사 회초리로 죵아리를 ?려 ?니 것게 하시고 轎子를 버리고 徒步로 돌녀 보내실 새 謝金 三十兩을 바다 큰 길가 酒店에 나가사 來往 行人을 불너 술을 사주시며 가라사대 다리를 펴주니 고맙다 하시니라.
12. 금구 수류면 구미동 최 운익의 아들이 병들어 죽을 지경에 이르렀으므로 운익이 와서 아들을 살려주기를 청하거늘 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그 병 든 사람이 얼굴이 매우 못생겨서 일생동안 한을 품었으므로 그 혼이 이제 심양으로 가서 돌아오기를 싫어하니 어찌 할 수 없노라." 하시니라. 운익 이 그 병든 사람의 얼굴 모양을 본 듯이 알아 말씀하심을 신성하게 여기 며 다시 소생하지 못하리라는 말씀에 더욱 슬퍼하며 굳이 약을 주시기를 청하니 선생께서 "사물탕" 한 첩을 지으사 그 약 싼 종이에 "구월음"이라 써 주시더니 운익이 약을 가지고 집에 돌아간 즉 그 아들이 벌써 죽었더 라. 운익이 돌아간 후에 종도들이 "구월음"의 뜻을 물어보니 선생께서 말 씀하시기를 "구월에 여산 밑에 진시황의 장례를 지냈노라." 하는 뜻이니 살지 못할 것을 표시함이라 하시니라. 이어 말씀하시기를 "만일 굳이 약 을 청하다가 얻지 못하면 한을 품을 것이므로 그 뜻을 위로하기 위하여 약을 주었노라." 하시니라.原文: 金溝 水流面 龜尾洞 崔 雲益의 아들이 病들어 死境에 이르럿슴으로 雲益이 와서 살녀주시기를 請하거늘 先生이 가라사대 그 病人의 形 貌가 甚히 醜陋하야 一生에 恨을 품엇슴으로 그 魂이 이졔 支那 瀋 陽에 잇서서 도라오기를 슬혀하니 엇지 할 수 업노라. 雲益이 그 病子의 形貌를 보는 듯이 알어 말삼하심을 神聖히 녁이며 回甦치 못하리라는 말삼에 더욱 슯허하야 구지 藥을 請하는지라. 先生이 四物湯 한 貼을 지으사 貼紙에 九月飮이라 써주시니 雲益이 藥을 가지고 집에 도라간즉 그 아들은 발서 죽엇더라. 雲益이 도라간 後 에 從徒들이 九月飮의 ?을 무른대 가라사대 "九月葬始皇於驪山下" 라 하엿스니 살지 못할 ?을 表示함이로라. 만일 구지 약을 請하야 엇지 못하면 恨을 품을 것임으로 그 ?을 慰勞하기 爲하야 藥을 주 엇노라 하시니라.
13. 구릿골 박 순여의 어머니가 나이 육십이 넘은 나이에 병이 들어 매우 위 중하니 다시 살아날 가망이 없으므로 순여가 치상에 쓸 도구를 준비하고 장례에 쓸 술까지 빚어 넣었더니 선생께서 들으시고 순여의 집으로 가시 어 순여로 하여금 "시장에 가서 초상에 쓰는 모든 물건들이 쓰이지 않게 하여 달라는 심고(心告)를 정성껏 하고 돌아오라." 하시고 사물탕 한 첩 을 달이신 후에 그 병든 사람의 방 정문밖 계단 밑으로부터 열두 걸음 되 는 곳에 이르러 땅을 사각형으로 파고 그 약을 부으시며 말씀하시기를 "병이 이미 장례를 치를 지경에 이르렀으니 약을 땅에 써야 되리라." 하 시고 돌아오시니 병든 사람이 이때부터 곧 다시 소생하니라. 이때에 순여 가 시장으로부터 돌아오거늘 선생께서 물어 말씀하시기를 "시장에서 누구 에게 심고(心告) 하였느냐." 하시므로 순여가 대답하여 말씀드리기를 "선 생님께 심고(心告) 하였나이다." 하니 선생께서 웃으시고 "그 빚어 넣어 둔 술을 가져오라." 하시어 이웃 사람들을 불러 나누어 먹이시니라.原文: 銅谷 朴 順汝의 母가 年이 六十餘에 病들어 매우 危篤하야 回春될 希望이 업슴으로 治喪諸具를 準備하고 葬禮에 쓸 술?지 비저 너엇 더니 先生이 들으시고 順汝의 집에 가사 順汝로 하여금 市場에 가 서 初終에 쓰는 모든 물건을 쓰이지 안케 하여 주라는 心告를 誠意 ? 하고 도라오라 하시고 四物湯 한 貼을 달이신 後 그 病室正 門 밧 階下로부터 十二步를 行하사 ?을 長方形으로 파고 그 藥을 부 으며 가라사대 病이 임의 葬期에 이르럿스니 藥을 ?에 써야 되리 라 하시고 도라오시니 病人은 일로부터 곳 回甦하니라. 이?에 順 汝 - 市場으로부터 도라오거늘 先生이 무러 가라사대 市場에서 누 구에게 心告하엿나뇨. 順汝 對하여 가라사대 先生님? 心告하엿나 이다. 先生이 우스시고 그 비저 너엇든 술을 가저오라 하사 이웃사 람들을 불너 난호아 먹이시니라.
14. 병오(1906)년 3월에 서울 황교에 사는 김 영선의 집에 머무르실 때 이웃 에 있는 오 의관(議官)이 3년 전부터 폐병에 걸리어 이미 위독한 시기에 이르렀더니 영선에게서 선생의 신성하심을 듣고 선생께 와서 뵈인 후 폐 병을 낫게 하여 주실 것을 간청하거늘 선생께서 글을 써 주시며 말씀하시 기를 "이것을 그대가 자는 방에 잘 간수하라." 하시므로 오 의관이 그대 로 하였더니 그 날 밤부터 편안히 잠을 잘 자고 다른 모든 병들도 다 풀 려 완전히 나으니라.原文: 丙午 三月에 京城 黃橋 金 永善의 집에 머무르실 새 이웃에 잇는 吳 議官이 三年前부터 肺病에 걸니어 임의 危期에 이르럿더니 永善 에게 先生의 神聖하심을 듯고 와 뵈인後 施療를 懇請하거늘 先生이 글을 써 주시며 가라사대 이것을 그대의 寢室에 갈머두라. 吳氏가 그대로 하엿더니 그날밤부터 ?睡하고 모든 다른 病?도 다 ?녀 完快하니라.
15. 오 의관의 아내가 어릴 적부터 눈뜬장님이 되어 앞을 보지 못하더니 그 남편의 병이 낫게 되었음을 듣고 눈을 뜨게 하여 주시기를 애원하는지라. 선생께서 그 장님의 침실정문에 이르사 해날 때 쓰는 양산대로 땅을 그어 돌리신 후에 흰 소금을 좀 먹이시고 해 쬐이는 곳에서 "사성음(四聖飮)" 한 첩을 다려서 땅을 파고 부으시니 그 눈이 갑자기 밝아지니라. 오 의관 부부는 부부의 병을 모두 고쳐주신 그 은혜를 잊지 못하여 지극한 정성으 로 선생께 공양을 모시고 선생일행께서 쓰시는 모든 경비를 부담하니라.原文: 吳 議官의 妻가 少時로부터 晴盲이 되야 앞을 보지 못하더니 그 夫 病이 快差되엿슴을 듯고 눈을 ?게 하여 주시기를 哀願하는지라. 先生이 그 盲人의 寢室正門에 이르사 陽傘대로 ?을 그어 돌니신 後에 白鹽을 좀 먹이시고 해 ?이는곳에서 四聖飮 한 帖을 다려서 ?을 파고 부으시니 그 눈이 煌然히 밝어지니라. 吳 議官의 夫妻는 크게 感泣하야 至誠으로 先生? 供養하며 一行의 經用을 負擔하 니라.
16. 구릿골 부근에 사는 김 도일이 선생께 매우 거만하였는데 어느날 복통이 나서 여러 날을 고통받거늘 선생께서 도일에게 가서 보시고 손으로 그 가 슴으로부터 배꼽 위에까지 만져 내려 주시고 돌아오시더니 그 후로는 배 꼽 위 복부통증이 없어지고 배꼽 아래 부분의 복부통증은 계속 그대로 인 지라, 도일이 사람을 보내어 선생께서 다시 한 번 더 만져주시기를 청하 니 선생께서 도일을 불러오게 하시어 방 한가운데 눕게 하시고 문밖에서 건성으로 이르시다가 들어오시며 문득 도일을 꾸짖어 말씀하시기를 "네가 어찌 어른의 앞에서 누워 있느냐." 하시고 종도들을 명하시어 일으켜 세 워 쫒아내시니 도일이 크게 화가 나서 돌아가더니 그 병이 그때부터 곧 나아지거늘 도일이 비로소 그 꾸지람이 약 이었음을 깨닫느니라. 종도들 이 꾸지람으로 병을 고치시는 방법을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그 병은 회 충의 장난으로 인함이라. 내가 한 번 만지니 회충이 배꼽 아래로 내려가 서 감히 올라오지 못하는데 만일 다시 만지면 회충은 녹아서 죽겠지만 사 람의 생명도 위태로워 질 것이라, 그러므로 병든 사람을 화나게 하여 회 충이 그 기운을 타고 본래자리로 돌아 올라와 안정을 얻게 한 것이니 이 것이 의술이니라." 하시니라.原文: 銅谷附近에 사는 金 道一이 先生께 甚히 倨慢하더니 腹痛이 發하 야 여러날 苦痛하거늘 先生이 道一을 가보시고 손으로 그 胸部로부 터 臍上?지 만져 내리고 도라오시더니 그 後로는 臍上腹部에는 痛 症이 업서지고 臍下腹部에는 痛症이 依然한지라. 道一이 사람을 보 내여 先生? 다시 만저주시기를 請하니 先生이 道一을 불너오사 房 中에 누이시고 門밧게서 건이르시다가 들어오시며 문득 道一을 ? 지저 가라사대 네가 엇지 長者의 압헤 누엇나뇨 하시고 從徒들을 命하사 일으켜 逐出하시니 道一이 크게 憤怒하야 도라갓더니 그 病 이 그?부터 곳 快差하거늘 道一이 비로소 그 ?지럼이 葯이엿슴을 ?달으니라. 從徒들이 ?지럼으로 治療하시는 理由를 무른대 가라 사대 그 病症은 蛔?의 作用이라. 내가 한 번 만짐에 蛔?이 臍下 에 내려가서 敢히 擡頭치 못하는대 만일 다시 만지면 녹아서 죽을 ? 아니라 사람의 生命?지 危殆할지라. 그럼으로 病人을 憤怒케 하야 蛔?이 그 긔운을 타고 올나와서 本處로 도라 安靜을 엇게 한 것이니 이것이 醫術이니라.
17. 김 도일이 병이 나은 후에 허리에 통증이 생겨서 풀리지 아니하여 지팡이 를 짚고 선생께 와서 뵈이니 선생께서 물으시기를 "병 나은 뒤에 오히려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것이 웬 일이냐." 하시니 도일이 대답하여 말하기 를 "허리에 통증이 생겨서 그리하나이다." 하므로 선생께서 광찬을 명하 시어 그 지팡이를 꺽어 버리게 하셨더니 그 후 곧 허리의 통증이 없어져 나으니라.原文: 道一이 病이 나은 後로 腰痛이 나서 풀니지 아니하야 집행이를 집 고 先生? 와 뵈이니 先生이 가라사대 病나은 뒤에 오히려 집행이 를 집고 다님은 웬일이뇨. 道一이 대하야 가로대 腰痛이 나서 그리 하나이다. 先生이 光贊을 命하사 그 집행이를 ?거 버리섯더니 일 로부터 腰痛이 곳 快差하니라.
18. 다시 도일을 명하시어 말씀하시기를 "서쪽하늘에 붉은 구름이 떠 있는가 보라." 하시니 도일이 나가서 보고 말씀드리기를 "붉은 구름이 떠 있나이 다."하니 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금산(金山)을 얻기가 어렵다." 하시니 라.原文: 다시 道一을 命하사 가라사대 西天에 紅雲이 ?잇는가 보라 하시니 道一이 나가보고 復命하야 가로대 紅雲이 ? 잇나이다. 先生이 가 라사대 金山을 엇기가(金山圖得하기가) 어렵다 하시니라.
19. 김 형렬이 다리통증으로 인하여 머리가 아프고 식은땀이 나서 음식을 전 혀 먹지 않고 고통스러워 하거늘 선생께서 "육십사괘(六十四卦)를 마음속 으로 외우라." 명하시니 형렬이 그대로 행함에 곧 한기가 들던 것이 물러 가고 머리 아픈 것도 그치고 다리의 통증도 낫거늘 아주 이상하게 여겨 그 이유를 물은 즉 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팔괘(八卦) 가운데 오행(五 行)의 이치가 감추어져 있고 그 오행의 기운을 응하게 한 것이 곧 약인 까닭이니라." 하시니라.原文: 亨烈이 脚痛으로 因하야 發汗頭痛하며 飮食을 全廢하고 苦悶하거늘 先生이 六十四卦를 暗誦하라 命하시니 亨烈이 그대로 함에 곳 寒氣 가 물너가며 頭痛이 그치고 脚痛도 全快하거늘 極히 異常히 녁여 그 理由를 물은대 先生이 가라사대 八卦 가온대 五行之理가 잇고 葯은 곳 五行의 긔운을 應함인 緣故라 하시니라.
20. 정미(1907)년 봄에 전주 이서면 불가지 김 성국의 집에 계실 때 같은 면 황새마을에 사는 문 치도가 선생의 명성을 듣고 찾아뵈려고 오는 길에 이 성동에 사는 송 대유에게 들러 동행하려고 하였더니 송 대유는 마침 손님 이 있어서 그 이종동생을 동행케 하며 말하기를 "내 이종동생이 폐병으로 고생한지 몇 년이나 되어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으니 선생께 잘 말씀을 드 려 좋은 약을 얻어 주기를 바라노라." 하며 돈 이원을 이종동생에게 주며 말하기를 "이것이 약소하나 가지고 가서 술이나 한 잔 공양하라. 그리고 그 돈을 갚을 때에는 이자없이 상환하라." 하니 병든 사람이 그 돈을 받 았다가 다시 갚으라는 말을 듣고 일 원을 돌려주며 말하기를 "일 원이면 충분합니다." 하고 치도를 따라서 선생께 와서 뵈이니라. 치도가 선생께 그 사람의 병세를 아뢰고 그 병을 낫게 하여 주시기를 청하니 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인색한 자는 병을 고치지 못하느니라." 하시니라. 치도가 대답하여 말씀하시기를 "이 사람은 원래 매우 가난하여 인색할 꺼리가 없 나이다." 하니 선생이 말씀하시기를 "주는 것도 받아 가지고 오지 아니하 였으니 어찌 인색하지 않으리요, 병이란 자신 스스로의 믿음과 성의로 낫 느니라." 하시니라. 치도는 이 말씀을 듣고 선생의 그 신성하심에 놀래고 병든 사람은 부끄러워하여 돌아가니라. 치도가 돈 일원을 내어 김 성국에 게 부탁하여 약간의 술과 음식을 준비하여 선생께 올리니 선생께서 물어 말씀하시기를 "이것이 어디에서 난 것이냐." 하시니 성국이 치도의 공양 임을 아뢰거늘 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그 돈이 오늘 저녁에 많이 불어날 것인데 부질없이 소비하는도다." 하시니 대개 그 돈은 그 날 저녁에 노름 밑천을 하려 하였던 것이라. 치도가 더욱 놀라서 하늘의 신이 세상에 강 림하신 줄로 믿느니라. 치도가 물러감을 고하자 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병든 사람에게는 오늘 저녁부터 보리밥을 먹게 하라. 그러면 병이 곧 나 으리라." 하시니 치도가 명을 받들어 병든 사람에게 그대로 일렀더니 과 연 그 날부터 보리밥을 먹고 곧 나으니라.原文: 丁未春에 全州 伊西面 佛可止 金 成國의 집에 계실 새 同面 鶴洞 (항새믈)에 사는 文 致道가 先生의 聲名을 듯고 차저 뵈이려 할 새 오는 길에 伊城洞 宋 大有에게 들녀 同行하려 하엿더니 宋 大有는 마침 손님이 있어서 同行치 못하고 그 從弟를 同行케하며 가로되 내 從弟가 肺病으로 苦痛한지 數年에 危期에 이르렀으니 姜 先生? 말삼을 잘하야 良藥을 어더 줌을 바라노라 하며 돈 二圓을 그 從弟 에게 주며 가로대 이것이 略少하나 가지고 가서 酒肴나 한? 供養 하라. 그리고 償還할 ?에 利息은 업시하라. 病人이 그 돈을 바덧 다가 償還하라는 말을 듯고 一圓을 돌녀주며 가로대 一圓이면 足하 외다 하고 致道를 ?라서 先生? 와 뵈이니라. 致道가 先生? 그의 病勢를 알외고 施療를 請한대 先生이 가라사대 吝嗇한 者는 病을 고치지 못하느니라. 致道가 對하여 가로대 이 사람이 元來 貧乏하 야 吝嗇 할 거리가 업나이다. 先生이 가라사대 주는 것을 가지고 오지 아니하엿스니 엇지 吝嗇이 아니리오. 病이란 저의 미듬과 誠 意로 낫나니라. 致道는 이 말삼을 듯고 그 神聖無比 하심을 놀내고 病人은 붓그러워하야 도라가니라. 致道가 돈 一圓을 내여 金 成國 에게 부탁하야 略干의 酒肴를 準備하야 先生? 올니니 先生이 무러 가라사대 이것이 어대서 난 것이냐 하시니 成國이 致道의 供養임을 알외거늘 先生이 가라사대 그 돈이 오날 저녁에 多數한 增殖을 어 들 것인대 부질업슨 일이로다 하시니 대개 그 돈은 그날 저녁에 노 름 資本을 하려 하엿던 것이라. 致道가 더욱 놀내여 天神의 降世이 신 줄로 미드니라. 致道- 물너감을 告한대 선생이 가라사대 病人은 오날 저녁부터 麥飯을 먹게 하라. 그러면 病?가 곳 ?니리라. 致 道가 應命하고 病人에게 그대로 일너더니 과연 麥飯으로써 未幾에 全快하니라.
21. 정미(1907)년에 형렬의 이종동생 준상의 아내가 양쪽 발바닥에 종기가 나 서 모든 약을 다 써보아도 효험이 없고 마침내 죽을 지경에 이르렀거늘 준상이 와서 낫게 하여 주시기를 청하니 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그 종기 가 난 부분이 용천혈이라 다스리기 어려울 것이니 죽는 날만 기다리는 수 밖에 없을 것이요, 만일 성의를 다해서 다스리려 한다면 돈 일백냥을 들 여야 하리라." 하시므로 준상이 여쭈어 말씀드리기를 "집안 살림이 매우 가난하여 일백냥의 돈을 만들기 어려우니 집이라도 팔 수밖에 없나이다." 하므로 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러면 그 집을 나에게 팔아라." 하시더 니 준상이 그렇게 하기로 승낙하고 양도문서를 써서 올리니 선생께서 그 문서를 받아서 불사르시고 손가락으로 물을 찍어서 환자의 아픈 곳을 만 져 낫게 하여 주신 후에 그 집은 여전히 준상으로 하여금 살게 하시고 다 만 한편에 있는 방 한칸을 수리하여 약국을 개설하시니라原文: 丁未에 亨烈의 從弟 俊相의 妻가 左右 발바당에 腫瘡이 나서 모든 藥에 效驗을 보지 못하고 마참내 死境에 이르럿거늘 俊相이 와서 施療를 請한대 先生이 가라사대 그 患處가 곳 龍泉穴이라. 다사리 기 어려울 것이니 죽는 날만 기다릴 수 밧게 업슬 것이오. 만일 誠 意를 다하야 다사리랴 할진대 一百 兩의 金錢을 消費하여야 하리 라. 俊相이 엿주어 가로대 家勢가 甚히 貧乏하야 一百 兩의 金錢을 出辦키 어려우니 家屋이라도 放賣할 밧게 업나이다. 先生이 가라사 대 그러면 그 家屋을 내게 팔으라. 俊相이 드대어 承諾하고 賣渡文 記를 써 올리니 先生이 바더서 燒火하시고 손가락으로 물을 ?어서 患處를 만저 낫게 하야 주신 後에 그 집은 俊相으로 하여금 如前히 居住케 하시고 다만 한 便 房一間을 수리하야 藥局을 設하시니라.
22. 구릿골 박 순여가 반신불수증세가 있어서 오랬동안 자리에 누워 활동을 전혀 못함으로 선생께 사람을 보내어 반신불수증을 낫게 하여 주시기를 청하거늘 선생이 김 자현에게 물어 말씀하시기를 "순여의 병을 다스림이 옳으냐, 그대로 두어 죽게 함이 옳으냐, 네가 마음을 풀어야 하리라." 하시니 자현이 이상히 여겨 대답하기를 "살려 주심이 옳으나이다." 선생 께서 밀씀하시기를 "순여가 너에게 불평을 끼친 일이 많으니 그러면 너와 함께 가서 치료하리라." 하시고 자현을 데리고 순여의 집에 가셔서 휘파 람을 한 번 부시고 병든 다리를 주물러 내리시며 끓인 물을 한 그릇 먹이 셨더니 그 병이 곧 나으니라. 이것은 자현이 순여와의 인간관계에 많은 불평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일이 척이 되어 있음을 선생께서 아시고 물 으신 것이니라.原文: 銅谷 朴 順汝가 半身不遂症으로 오래동안 委席하야 活動力을 全失 하엿슴으로 先生? 사람을 보내여 施療를 請하거늘 先生이 金 自賢 에게 무러 가라사대 順汝의 病을 다사림이 올흐냐, 그대로 두어 죽 게 함이 올흐냐. 네가 마음을 플어야 하리라. 自賢이 異常히 녁여 가로대 살녀 주심이 올흐니이다. 先生이 가라사대 順汝가 네게 不 平을 ?친 일이 만흐니 그러면 너와 함? 가서 治療하리라 하시고 自賢을 다리고 順汝의 집에 이르사 휫바람을 한 번 부르시고 病든 다리를 주물너 내리시며 ?인 물 한 그릇 먹이섯더니 그 病이 곳 完快되니라. 大抵 自賢이 社交關係로 順汝에게 不平을 가젓는대 先 生이 그 일이 척이 되야 잇슴을 알으시고 무르심이라.
23. 구릿골에 사는 이 재헌의 아내가 병이 들어 몇 년째 되니 몸에 뼈만 남았 거늘 재헌이 선생께 와 뵙고 낫게하여 주시기를 청하니 선생께서 말씀하 시기를 "그 병은 병든 사람이 평소에 다른 사람에게 나쁜 말을 많이 하여 그로 인하여 생긴 것이니 날마다 그 일을 뉘우치게 하면 병이 저절로 나 으리라." 하시므로 재헌이 그 명하신대로 그의 아내를 설득하여 날마다 허물을 뉘우치게 하였더니 그 뒤로 곧 나으니라. 原文: 東谷 李 載憲의 妻가 病든지 數年에 形骸만 남엇거늘 載憲이 先生 ? 와 뵈입고 施療를 懇請하니 先生이 가라사대 그 病은 病人이 平 素에 他人에게 惡言을 만히 하야 그 報應으로 發한 것이니 날마다 悔改하면 病이 졔절로 나으리라. 載憲이 命하신대로 그 妻를 曉諭 하여 날마다 허물을 뉘우치게 하엿더니 그 뒤로 곳 나으니라.
24. 용암리 앞 주막을 지나실 때 그 주막 주모가 목의 힘줄과 살이 곪는 병이 나서 그 병이 말기에 이르러 위독한지라. 주모가 선생께 낫게 하여 주실 것을 애걸하므로 선생께서 글을 써서 그 집 개에게 던지시니 그 개는 곧 엎어져 죽고 주막집 주모의 병은 곧 나으니라. 原文: 龍巖里압 酒店에 지나실 새 그 酒婦가 連珠??으로 末境에 이르러 서 先生? 施療를 哀乞하거늘 先生이 글을 써서 그 집 개에게 더지 시니 그 개는 곳 업드러저 죽고 酒婦의 病은 곳 나으니라.
25. 박 공우의 아내가 겨울에 물을 길다가 얼음판에 엎어져서 허리와 다리를 크게 다쳐 움직이지 못하고 누웠거늘 공우가 크게 걱정하여 깨끗한 물을 떠놓고 멀리 선생께서 계신 곳을 향하여 그 아내의 다친 곳을 낫게 하여 달라고 지극한 정성으로 빌었더니 그 아내가 곧 나아서 일어 나니라. 그 뒤에 공우가 선생께 가서 뵙자 선생께서 웃으시며 말씀하시기를 "네가 집 안의 근심스런 일로 얼마나 걱정하였느냐." 하시니라.原文: 朴 公又의 妻가 겨을에 물을 깃다가 氷板에 업드러저서 허리와 다 리를 重傷하야 起動치 못하고 누엇거늘 公又- 크게 걱정하야 淸水 를 ?놋고 멀니 先生의 계신 곳을 向하야 그 妻의 傷處를 낫게 하 야 주시기를 至誠으로 發願하엿더니 그 妻가 곳 나어 이러 나니라. 그 뒤에 公又- 先生? 와 뵈인대 先生이 우스시며 가라사대 "네가 內患으로 얼마나 念慮하엿나냐." 하시니라.
26. 무신(1909)년에 차 경석의 작은 집이 손가락끝에 바늘 찔린 것이 독이 생 겨서 점점 팔이 저리다가 마침내 반신불수가 되었거늘 선생께서 육십간지 를 쓰시고 한 간지씩 "상한 손가락끝으로 힘껏 짚으며 읽으라." 하신 후 에 다시 명하시어 술잔을 들고 거닐게 하시니 이로부터 혈기가 돌더니 곧 나으니라.
27. 原文: 戊申에 車 京石의 小室이 指頭에 바늘 ?닌 것이 독이나 점점 팔이 저리다가 마참내 半身不隨가 되엿거늘 先生이 六十干支를 쓰시고 한 干支식 닑은심을 ?라서 傷하엿든 指頭로 힘? 집흐라 하신 後 에 다시 命하사 술잔을 들고 건일게 하시니 일로부터 血氣가 流通 되여 곳 快差하니라.
28. 대흥리 부근 거사막에 사는 장 성원의 아이가 병들어 낮이면 낫고 밤이면 몸에 열이 나고 연달아 기침을 하여 잠을 자지 못하고 두어달동안 고통을 받거늘 성원이 아이를 안고 와서 낫게 하여 주시기를 청하니 선생께서 말 씀하시기를 "이 병의 증세는 곧 멀리 서양으로부터 건너 온 비별이니 낮 이면 나가 놀고 밤이면 들어오는 것이라. 불가불 다른 곳으로 옮겨야 나 을 터인데 산으로 옮기려 하니 짐승들도 또한 생명이요. 바다로 옮기려 하니 물고기들도 또한 생명이라, 전선에 붙여서 사방으로 흩어져 가게 하 리라." 하시고 성원을 명하시어 "철선 몇 자를 구하여 병든 아이의 머리 위에 둘렀다가 전주밑에 버리라." 하시므로 성원이 그대로 하여 곧 나으 니라. 原文: 大興里 附近 巨沙幕에 사는 張 成遠의 幼兒가 病들어 낫이면 낫고 밤이면 身熱과 咳嗽로 잠자지 못하고 數朔동안 苦痛하거늘 成遠이 病兒를 안고 와 施療를 請한대 先生이 가라사대 이 病?는 곳 西洋 으로부터 멀니 건너 온 飛鼈이니 낫이면 나가 놀고 밤이면 들어오 는 것이라. 不可不 다른 곳으로 옴겨야 나을 터인대 山으로 옴기면 禽獸도 ?한 生命이오. 바다로 옴기면 漁鼈도 ?한 生命이니 電線 에 부처서 四方으로 흣터 가게 하리라 하시고 成遠을 命하사 鐵絲 數尺을 求하야 病兒의 머리우에 둘넛다가 電柱밋헤 버리라 하시니 成元이 그대로 하야 곳 나으니라
29. 김 경학의 여덟살난 아이가 병이들어 여러 날을 고통받으므로 선생께서 병실에 들어가 보시고 꾸짖어 말씀 하시기를 "너의 부친이 들어오는데 일 어나지 않으니 그런 경우가 어디 있느냐." 하시니 아이가 두려워하여 일 어나니 곧 병이 나으니라. 경학이 부친이라는 말씀을 이상히 여겨 생각하 니 예전에 세속풍습에 따라 금산사 미륵불에 아이를 팔았던 일이 있었는 데 선생께서 곧 미륵불이신 까닭이라.原文: 金 京學의 八歲된 幼兒가 病들어 여러 날을 委痛하거늘 先生이 病 室에 들어가 보시고 ?지저 가라사대 너의 父親이 들어오는대 일어 나지 아니하니 그런 道理가 어대 잇나냐 하시니 病兒가 두려워하야 일어나니 곳 病이 나으니라. 京學이 父親이라는 말삼을 異常히 녁 여 생각하니 일 즉 俗例를 ?라 金山寺 彌勒佛에 팔은 일이 잇섯는 대 先生은 곳 彌勒佛이신 ?닭이라.
30. 그 후에 김 경학이 병들어 위독하거늘 선생께서 아시고 사물탕 한 첩을 달여서 땅에 부으시고 달빛을 우러러 보게 하시니 곧 나아서 일어나니라.原文: 그 後에 京學이 病들어 危篤하거늘 先生이 알으시고 四物湯을 달여 ?에 붓고 月色을 仰見케 하시니 곳 나어서 이러나니라.
31. 김 낙범이 천연두로 고통받고 있었는데 선생께서 용머리고개에 계실 때 낙범이 지극한 정성으로 선생을 모시더니 하루는 선생께서 문득 진노하시 어 꾸짖어 말씀하시기를 "네가 어찌 어른 앞에서 그렇게 태만하느냐." 하 시므로 낙범이 다만 고개를 숙이고 한편으로는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한편 으로는 이상하게 여기다가 그 후에 집으로 가서 허물을 생각하되 깨닫지 못하고 송구스럽게 지내더니 그 후로 천연두가 곧 낫거늘 비로소 선생의 진노하심과 나무램이 곧 약임을 깨달으니라.原文: 金 洛範이 텬포瘡으로 苦痛하다가 하로는 先生이 龍頭峙에 계실 새 洛範이 至誠으로 奉侍하더니 先生이 문듯 震怒하사 ?지저 가라사 대 네가 엇지 長者압헤서 그럿케 怠慢하뇨 하시니 洛範이 다만 俯 首하야 一方으로는 悚▩히 생각하며 一方으로는 異常히 녁이다가 그 後에 집으로 가 허물을 생각하되 ?닷지 못하고 悚▩히 지내더 니 그 後로 텬포瘡이 곳 快差하거늘 비로소 先生의 震怒와 譴責이 곳 葯임을 ?다르니라.
32. 수류면 회평리에 사는 18,9세된 소년 광부가 큰 돌에 다쳐서 다리가 부러 지고 힘줄이 떨어져 마침내 그대로 굳어서 다리가 오그라들어 몸을 쓰지 못하므로 선생께 와서 그 다리를 고쳐 주시기를 애걸하므로 선생께서 말 씀하시기를 "남의 눈에 눈물을 흘리게 하면 내 눈에는 피가 흐르게 되느 니라." 하시며 "몸을 위로 뛰어서 골절과 혈맥에 충격을 주어 움직이게 하라." 하시더니 그 소년이 몸을 솟아 한 번 뜀에 즉시 그 오그라들었던 다리가 펴져서 마음대로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되니라.原文: 水流面 會坪里에 사는 十八九歲된 少年鑛夫가 큰돌에 傷하야 다리 가 부러지고 筋肉이 ?러저 마참내 그대로 구더서 다리가 攣曲하야 屈身치 못함으로 先生? 와서 施療를 哀乞하거늘 先生이 가라사대 남의 눈에 눈물을 흘리게 하면 내 눈에는 피가 흐르나니라 하시며 몸을 ?여서 骨節과 血?을 衝動케 하라 하시니 그 少年이 몸을 솟 아 한 번 ?에 卽時 그 攣曲되엿든 다리가 펴여 任意로 屈身케 되 니라.
33. 구릿골 이 정삼이 머리아래에 종기가 생기는 병으로 크게 고통받고 있는 것을 선생께서 보시고 광찬에게 명하시어 백호(白虎)를 쳐주시니 그 병이 곧 나으니라.原文: 銅谷 李 正三이 髮底腫이 發하야 크게 苦痛하거늘 先生이 보시고 光贊을 命하사 백호를 처주시니 그 腫이 곳 나으니라.
34. 구릿골 앞에서 술장사를 하는 평양댁의 아들이 다섯 살인데 어느날 갑자 기 앉은뱅이가 되어 일어서지를 못하므로 선생께 안고 와서 낫게하여 주 시기를 청하거늘 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내일 아침에 소고기와 참기름을 좀 먹이고 안고 다시 오라." 하시더니 평양댁이 매우 가난하여 소고기를 사 먹이지 못하고 참기름만 먹인 후에 아이를 안고 와서 그 까닭을 아뢰 니 선생께서 누우시고 아무 말씀도 아니 하시는지라. 평양댁이 매우 무안 하여 병든아이를 마구 때리며 말하기를 "병신이 되려거든 차라리 죽으 라." 하니 병든 아이가 울며 문득 다리를 펴고 일어나서 피하여 도망가거 늘 평양댁이 그 광경을 보고 매우 기뻐하여 선생께 은혜를 감사 드렸으나 선생께서는 아무 말씀도 아니하시니라.原文: 銅谷압헤서 酒商하는 平壤女의 아들이 年五歲인대 坐?이 되여 起 立치 못함으로 先生? 안고 와서 施療를 晴하거늘 先生이 가라사대 明朝에 牛肉과 眞油를 좀 먹이고 안고 오라 하시니 平壤女가 窮乏 한 所致로 牛肉은 사 먹이지 못하고 眞油만 먹인 後에 안고 와서 그 事由를 알외니 先生이 누으사 아모 말삼도 아니하신지라. 平壤 女가 甚히 未安하야 病兒를 ?리며 가로대 病身이 되려거든 찰하리 죽으라하니 病兒가 울며 문듯 다리를 펴고 이러나서 避하야 다라나 거늘 平壤女- 그 光景을 보고 甚히 깃버하야 선생? 謝恩하되 先生 은 아모 말삼도 아니하시니라.
35. 황 응종이 선생을 뵈려고 태인 새울 최 창조의 집에 이르니 울음소리가 들리거늘 응종이 들어가지 않고 창조를 불러내어 온 이유를 말하니 창조 가 들어가서 선생께 고한 후에 나와서 말하기를 "지금 내 집에 계시나 보 시는 일이 있으니 좀 기다리라." 함으로 응종이 그 앞 주점객사에 나가서 기다리려고 하였더니 다시 곧 부르시거늘 들어가 선생께 뵈이니 선생께서 창조의 일곱살된 아들을 무릎위에 뉘여 안으셨는데 숨이 끓어진 시체더 라. 이 일은 창조의 아들이 그 앞날에 급한 병으로 인하여 사망하였음으 로 창조가 선생의 계신 곳으로 찾아와 죽은 아이를 회생케하여 주시기를 애원하여 선생께서 그 때에 창조의 집으로 오셔서 죽은 아이를 살리려 하 심이라. 손으로 죽은아이의 복부를 만지시고 수저로 깨끗한 물을 떠서 죽 은 아이의 입에 넣으니 죽었던 아이가 왼쪽다리를 움직이거늘 선생께서 꾸짖어 말씀하시기를 "네가 어찌 어른 앞에 누워 있느냐." 하시니 죽었던 아이가 문득 눈을 뜨고 정신을 차려 일어나거늘 선생께서 모든 사람에게 사사로운 잡담을 금하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이 아이가 머나먼 천리길 을 다시 돌아왔으니 아주 조용히 하여야 할지니라." 하시며 병실로 옮겨 누이고 "미음을 달여 먹이라." 하셨더니 다음날에 그 아이가 바깥방에 나 오거늘 그 입에 참기름을 바르시고 밥을 먹이시니라.原文: 黃 應鍾이 先生을 뵈이려고 泰仁 새울 崔 昌祚의 집에 이르니 마침 哭聲이 들니거늘 應鐘이 들어가지 아니하고 昌祚를 불러내서 온 事 由를 말하니 昌祚- 들어가서 先生? 告한 後에 나와서 일너 가로대 이제 내 집에 계시나 지금 보시는 일이 잇스니 좀 遲滯하라 함으로 應鐘이 그 압 旅店에 나가서 기다리려하더니 다시 곳 부르시거늘 들어가 先生? 뵈이니 先生이 昌祚의 七歲된 아들을 무릅우에 뉘여 안으섯는대 곳 氣息이 ?러진 屍體러라. 大抵 昌祚의 아들이 그 압 날에 急病으로 因하야 死亡하엿슴으로 昌祚가 先生의 계신 곳으로 차저가 死兒를 回甦케하여 주시기를 哀願하야 先生이 그?에 방장 昌祚의 집에 오사 死兒를 살니려 하심이라. 손으로 死兒의 腹部를 만지시고 수저로 淨水를 ?서 死兒의 입에 너으니 死兒가 左脚을 움즉이거늘 先生이 ?지저 가라사대 네가 엇지 어른 압헤 누엇나 냐 하시니 死兒가 문듯 눈을 ?고 精神을 찰여 이러나거늘 先生이 모든 사람에게 私語를 禁하시며 가라사대 이 아해가 머나먼 千里길 을 往還하엿스니 沈靜히 잇서야 할지라. 內室로 옴겨 누이고 미음 을 다려먹이라 하섯더니 翌日에 그 아해가 外室에 나오거늘 그 입 에 眞油를 발으시고 밥을 먹이시니라.
36. 그 후에 손 병욱의 아내가 병들어 죽을 지경에 이르거늘 황 응종이 그 일 을 선생께 고하니 선생이 응종을 데리고 병욱의 집에 이르사 병실 밖 방 문에 앉아 한가로히 말씀을 하시니 응종이 병욱에게 "선생께 공양드릴 술 을 준비하라." 하거늘 선생께서 들으시고 "내가 먹을 술은 있으니 준비하 지 말라." 하시더니 과연 병욱의 장모가 선생께서 오셨음을 알고 술과 안 주를 가지고 오니라. 선생께서 술을 마시신 후에 응종에게 일러 말씀하시 기를 "누워있는 병이라 인사를 못하니 병자를 붙들어 일으키라." 하시니 응종이 병든 사람을 붙들어 일으키거늘 다시 말씀하시기를 "병은 이미 나 았으나 이 후로는 잉태는 못하리라." 하시더니 과연 그 후로는 잉태하지 못하니라.原文: 그 後에 孫 秉旭의 妻가 병들어 死境에 이르거늘 黃 應鍾이 그 事 由를 先生? 告하니 先生이 應鐘을 다리고 秉旭의 집에 이르사 病 房門밧게 안저 閑談 하시더니 應鐘이 秉旭다려 先生? 供待할 술을 準備하라 하거늘 先生이 들으시고 가라사대 나 먹을 술은 잇스니 準備하지 말라 하시더니 果然 秉旭의 妻母가 先生의 來臨하심을 알 고 酒肴를 가지고 오니라. 先生이 술을 마스신 후에 應鐘다려 일너 가라사대 臥病에 人事絶이니 病人을 붓드러 이르키라하시니 應鐘 이 病人을 붓드러 이르키거늘 다시 가라사대 病은 임의 나엇스나 이 後로 孕胎는 못하리라하시더니 果然 그 後로는 孕胎하지 못하니 라.
37. 선생의 부친께서 병들어 위독하거늘 황 응종이 선생께 그 일을 아뢰려고 구릿골에 이르러 선생께서 계신 곳을 물으니 전주 능소(陵所)에 계시다 하거늘 다시 그곳으로 떠나니 구릿골에서 거리가 칠십리더라. 능소에 이 르러 선생을 뵙고 그 일을 아뢰자 선생께서 술을 주신 후에 돈 열냥을 주 시며 말씀하시기를 "날은 이미 늦었으나 불쾌한 마음을 가지지 말고 곧 돌아가다가 청도원 김 송환의 집에서 자고 내일 아침에 구릿골 김 갑칠에 게 가서 나의 두루마기 한 벌을 가지고 집에 돌아가 부친께 입혀드리고 이 돈으로 좋은 음식을 사서 잘 공양하라." 하시니라. 응종이 날은 이미 저물었으나 감히 선생의 명을 어기지 못하여 능소를 떠났더니 떠난 지 한 시간이 못되었는데 뜻밖에 길옆에 돌비석이 보이거늘 자세히 살펴보니 곧 청도원이라. 응종이 놀래서 생각하기를 능소에서 여기가 육십리나 되는데 한 시간이 못되어 도착하게 됨은 반드시 선생의 도력에 밀려옴이라 생각 하니라. 송환의 집에 들어가 자고 다음날에 구릿골에 들러 선생의 두루마 기를 찾아 가지고 객망리에 이르러서 선생의 부친에게 그 옷을 입혀드리 니 곧 정신이 다시 돌아와 판별력이 생기거늘 이에 좋은 음식을 사서 공 양하니 원기도 곧 회복되니라.原文: 先生의 父親이 病들어서 危篤하거늘 黃 應鍾이 先生? 病報를 알외 려고 銅谷에 이르러 先生의 住處를 무르니 全州 陵所에 계시다하거 늘 다시 그곳으로 發往하니 銅谷에서 距離가 七十里러라. 陵所에 이르러 先生? 뵈입고 病報를 알왼대 先生이 술을 주신 後에 돈 十 圓을 주시며 가라사대 날은 임에 느젓스나 不快한 마음을 두지 말 고 곳 도라가다가 淸道院 金 松煥의 집에 들어자고 明早에 銅谷 金 甲七에게 가서 나의 苧周衣 한 벌을 가지고 집에 도라가 父親을 닙히고 이 돈으로 滋養物을 사서 잘 供養하라. 應鍾이 날은 임의 저물엇스나 敢히 違命치 못하고 陵所를 ?낫더니 行한지 한 時間이 못되엿는대 ?밧게 路傍에 石碑가 보이거늘 자세히 삷히니 곳 淸道 院이라. 應鐘이 놀내여 생각하되 陵所에서 여기가 六十里어늘 한 時間이 못되여 當到하게 됨은 반다시 先生의 道力에 밀녀옴이라 하 니라. 松煥의 집에 들어 자고 翌早에 銅谷에 들녀 周衣를 가지고 客望里에 이르러서 그 父親에게 周衣를 닙히니 곳 精神이 回甦하야 辨別力이 생기거늘 이에 滋養物을 사서 供養하니 元氣도 곳 回復되 니라.
38. 김 준찬의 어머니가 여러해 동안 견비통을 앓아 팔을 잘 펴지 못하고 고 통받더니 준찬의 형 덕찬이 선생을 모시고 이르거늘 준찬이 그 소실이 살 던 곳을 치우고 선생을 모셨더니 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네 모친이 견벽 통으로 고통받고 있느냐." 하심으로 준찬이 대답하여 말씀드리기를 "그러 하나이다." 하니 또 개인적으로 말씀하시기를 "바깥 인심은 좋은데 안쪽 인심이 좋지 못하도다." 하시거늘 준찬이 이상하게 여겨 내실에 들어가 살피니 소실이 자기의 방을 치운 것을 불평하여 화를 내고 있음으로 준찬 이 잘 달래느니라. 다음날에 그 모친의 견비통이 저절로 나아 몸을 제대 로 쓰게되니 이로부터 준찬은 크게 공경하고 복종하여 선생을 따르니라.原文: 金 俊贊의 母가 多年 肩臂痛을 알어 팔을 屈身치 못하고 委痛하더 니 兄 德贊이 先生을 모시고 이르거늘 俊贊이 그 小室의 宿室을 치 우고 先生을 모셧더니 先生이 가라사대 네 母親이 肩臂痛으로 苦 痛하나냐 俊贊이 對하야 가로대 그러하니이다. ? 私語하야 가라사 대 밧 人心은 조흔대 안 人心이 조치 못하도다 하시거늘 俊贊이 異 常히 녁여 內室에 들어가 삷히니 小室이 自己의 宿室을 치운 것을 不平히 하야 怒氣를 ?우고 잇슴으로 俊贊이 잘 慰撫하니라. 翌日 에 그 母親의 肩臂痛이 제절로 나어 屈身을 任意로 하니 일로부터 俊贊은 크게 敬服하야 先生을 ?르니라.
39. 황 응종의 아들이 병들어 위독하거늘 응종이 깨끗한 물을 떠놓고 선생 계 신 곳을 향하여 낫게 하여주시기를 기원하였더니 그 병이 곧 낫는지라. 다음날에 구릿골에 와서 선생께 뵈이니 선생께서 물어 말씀하시기를 "어 제 구름을 타고 내려다 보니 네가 손을 비비고 있었으니 어찌된 일이냐." 하시거늘 응종이 그 일을 아뢰자 선생께서 웃으시니라原文: 黃 應鍾의 아들이 病들어 危篤하거늘 應鐘이 淸水를 ?놋코 先生의 계신 곳을 向하야 낫게 하여주시기를 發願하니 그 病이 곳 낫는지 라. 翌日에 銅谷에 와서 先生? 뵈이니 先生이 무러 가라사대 어졔 구름을 타고 나려본즉 네가 손을 부비고 잇섯스니 엇진 일이뇨 하 시거늘 應鐘이 그 事由를 알왼대 先生이 우스시니라.
40. 김 준찬의 아들이 병들어 죽을 지경에 이르렀거늘 빨리 구릿골로 와서 선 생께 그 일을 아뢰니 선생께서 아무 말씀도 아니하심으로 마음이 초조하 여 곧 돌아갈 것를 말씀드리니 선생께서 만류하사 "밤을 지내고 가라." 하심으로 명을 어기지 못하여 뜬눈으로 밤을 새우고 다음날 새벽에 집으 로 돌아가니 병든 아이가 나아서 잘 놀고 있는지라. 그 병이 나은 때를 물으니 선생께 그 병을 말씀드리던 시간과 같으니라.原文: 金 俊贊의 아들이 病들어 死境에 이르거늘 ?니 銅谷에 와 先生? 그 事由를 알외니 先生이 아모 말삼도 아니하심으로 마음이 焦燥하 야 곳 도라오기를 告한대 先生이 挽留하사 밤을 지내고가라 하심으 로 命을 어긔지 못하야 ?눈으로 밤을 새이고 翌日早朝에 집으로 도라가니 病子가 나어서 快活히 遊戱하는지라. 그 病勢 快差된 ? 를 무르니 先生? 病勢를 稟하든 時刻과 相符하니라.
41. 김 준상의 아내가 흉복통이 있어서 일년에 2-3회씩 매우 고통받아 그 모 습이 초췌할 뿐아니라 집안 일을 돌보지 못하니 집이 항상 적적하여 사람 사는 집모양을 이루지 못하거늘 준상이 선생께 그 일을 아뢰어 아내의 병이 낫게하여 주시기를 청하므로 선생께서 불쌍히 여기시어 사성음 한 첩을 지어주시며 "옷장속에 깊이 간직하라." 하시거늘 준상이 명하신대로 하였더니 그 후로는 그 병의 증세가 다시 나타나지 아니하니라.原文: 金 俊相의 妻가 胸腹痛이 잇서서 年二三回씩 至難하게 苦痛하야 形 容이 憔悴할 ? 아니라 家事를 收拾치 못하야 産業이 恒常 潚然하 야 家樣을 이루지 못하거늘 俊相이 先生? 그 事由를 알외여 施療 를 請한대 先生이 불상히 녁이사 四聖飮 一貼을 지어 주시며 衣藏 속에 探藏하라 하시거늘 俊相이 命하신 대로 하엿더니 그 後로는 그 症?가 다시 發作되지 아니하니라.補充註解: 선생께서 김 준상에게 사성음을 주신지가 이미 20년이 지났으 나 그 지어주신 첩약을 내어서 약재를 보니 약재가 여전히 새것처 럼 부패하지 아니하고 좀도 일지 아니하였더라. 補註 第五章十節: 先生?서 金 俊相에게 四聖飮을 주신 지가 임의 二十年 이 지냇스나 藥貼을 내여서 藥材를 상고한즉 藥材가 如新하야 腐敗 치 아니하고 좀도 일지 아니 하엿더라.
42. 대흥리에 사는 신 재인의 아들이 흉복통으로 사경에 이른지라. 신 재인이 선생께 와서 낫게 하여 주시기를 청하거늘 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돼지 한 마리를 삶아서 오라." 하시므로 재인이 명하신대로 행하려고 하였더니 문득 다시 말씀하시기를 "곧 돼지고기 석 점이 올테니 돼지를 잡지 말 라." 하시더니 이윽고 차 윤경이 제사지낸 집에 가서 술과 음식을 가져오 니 과연 그 음식에 돼지고기 석점이 있는지라. 그것을 재인에게 주어 그 아들을 먹이게 하시니 흉복통이 곧 나으니라.原文: 大興里 申 才人의 아들이 胸腹痛으로 死境에 이른지라. 申 才人이 先生? 와서 施療를 請하거늘 先生이 가라사대 猪一首를 烹宰하여 오라. 才人이 命하신 대로 行하려 하더니 문듯 다시 가라사대 未久 에 猪肉 三片이 이르리니 돗을 잡지 말라 하시더니 이윽고 車輪京 이 祭祀지낸 집에 가서 酒案을 가저오니 果然 酒案에 猪肉三片이 잇는지라. 드대여 才人에게 주어 그 아들을 먹이게 하시니 胸腹痛 이 곳 나으니라.
43. 대개 종도들 중에 무슨 아픈 일이 있어서 와서 말하는 사람이 있으면 선 생께서 그 병의 증세가 어떠한지 여부를 물으신 후에는 아무 치료법이 베 푸시지 않아도 나으며 만일 위급한 지경에 이른 사람이면 그 병의 증상을 가름하여 대신 앓으시면 곧 나았으니 가령 배앓이를 하는 사람이면 문득 배가 아프다고 한 번 말씀하시고 머리 아픈 사람이면 머리 아프다고 한 번 말씀하실 따름이니라. 그러므로 하루는 형렬이 여쭈어 말씀드리기를 "병을 낫게 하여 주시고 아이를 낳게 하여 주시고도 아무 말씀을 아니하 시니 그 공을 알아 줄 사람이 없겠나이다." 하니 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병만 낫고 아이만 낳았으면 될 것이니 공을 알게 할 필요가 있으리요. 공덕을 남에게 알게 하려는 것은 소인들의 일이라." 하시니라.原文: 大槪 從徒中에 무슨 病故가 잇서 來告하는 者가 잇스면 그 病勢의 如何를 무르신 後에는 아모 施療法이 업시 나으며 만일 危境에 이 른 사람이면 그 病?를 가름하야 알으시면 곳 나엇나니 가령 腹痛 이 잇는 사람이면 문듯 배가 압흐다고 한 번 말삼하시고 머리 압흔 사람이면 머리 압흐다고 한 번 말삼하실 ?름이니라. 그럼으로 하 로는 亨烈이 엿주어 가로대 病을 낫게하여 주시며 아해를 낫게 하 여 주시고도 아모 말삼을 아니하시니 그 功을 알어 줄 사람이 업겟 나이다. 先生이 가라사대 病만 낫고 아해만 나면 可할지니 功을 알 필요가 잇스리오. 功德을 남에게 알게 하려는 것은 小人의 일이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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