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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녀와 효자 이야기 

열녀와 효자 이야기  3

열린마당  솔방울 솔방울님의 글모음 쪽지 2015-07-25 18:51 5,018
오늘 빗방울이 바닥에 “똑똑똑” 떨어지니 물방울에 대한 옛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어느 마을에 남자 형제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형이 먼저 장가를 가게 되었는데 형수가 너무 아름답고 예쁜 관계로 동생이 흑심을 품게 되었습니다.
 
여러 고민 끝에 동생은 방법을 만들어 마침내 형을 물속에 빠뜨려 죽여버렸습니다.
 
그 뒤로 동생은 형수와 혼인을 하게 되었는데...
아들 까지 낳아 알콩 달콩 셋이서 남부럽지 않게 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행복한 생활이 지속되고 많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비오는 어느 날... 

동생은 지붕처마 끝에서 물 고인 마당으로 빗방울이 한 방울 두 방울 세 방울 “똑똑똑” 떨어지는 것을 보노라니 과거 형이 물속에 가라앉을 때 물위로 방울이 "보글" "보글" 올라왔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래서
동생은 고심 끝에...

아내에게 진실을 얘기해도 되겠다 싶어... 
참회하는 심정으로 자신이 형을 물속에 빠뜨려 죽이게 된 것이라고 고백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아내는 눈이 충열 되면서 서글피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곤 잠시후,
아내는 부엌에 들어가서 칼을 들고와 그대로 남편을 찔러 죽이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흘렀을망정 동생의 불의함에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던 것이지요.
그런데 하필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맙니다.


 

 
아들은 어머니가 아버지를 죽이는 모습이 용납할 수 없는지라 아버지를 찔렀던 칼을 뺏아 어머니를 그 자리에서 죽이고 말았습니다.
 
지아비를 죽이는 파렴치한 어머니를 용서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훗날 나라에서는 전후 사정을 고려하여 전 남편에 대한 사랑으로 현 남편을 죽인 것에 대해 열녀상을 내리게 되었고 또 어머니가 지아비를 죽인 것에 대해 살해범 아들에게는 효자상을 내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정미(1907)년 4월에 고부 손바래기로부터 태인으로 가실 때 먼저 신 원일 을 보내시어 머물러 쉬실 곳을 정하라 하시더니 다음날 손바래기 마을앞 주점에 이르시어 형렬에게 말씀하시기를 "나는 이곳에서 머물 것이니 너 는 먼저 태인에 가서 원일과 함께 자고 다음날 아침 일찍 하마정에서 나 를 기다리라." 하시니 형렬이 선생의 명을 받들어 태인에 가서 원일을 만 나서 함께 자고 다음날 원일과 함께 하마정에 이르니 마침 시장이 서는 날이므로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더라. 선생께서 형렬, 원일과 만나서 길 가에 있는 술집에 자리하신 후 신 원일을 불러 말씀하시기를 "내가 오늘 은 벼락을 쓸 것이니 술을 가져오라." 하시므로 원일이 술을 올리자 잔을 잡으시고 두어번 두르신 후에 마시시니 문득 바람이 일어나고 폭우가 쏟 아지며 뇌성벽력이 크게 일어 나니라.

이윽고 비가 개이자 신 원일에게 명하시어 말씀하시기를 "신 경원의 집에 가면 알 일이 있으리니 빨리 다 녀오라." 하시니라. 원일이 명을 받들고 경원의 집에 가보니 마침 나무장사가 비를 피하여 경 원의 집에 들어와서 말하기를 "내가 오늘 나무를 지고 오는 길에 놀라운 일을 보았는데 노파와 젊은 여자가 길에서 다투고 있어서 그 내용을 들어 본즉 젊은 여자는 노파의 며느리인데 아이를 낳은지 채 일주일도 안돼서 남편의 상을 당한지라.

그런데 며느리가 남편의 초상도 치르지 아니하고 아이를 버리고 도망가거늘 그 시어머니가 젊은 며느리를 쫓아가며 아이를 데려다가 길러 달라고 애걸하여도 며느리가 마음을 돌리지 아니하더니 문 득 벼락이 떨어져 그 벼락을 맞아서 죽었으니 이 일을 볼진대 하늘이 어 찌 무심하다 하리오." 하거늘 원일이 돌아와서 그 말을 들은 대로 선생께 말씀드리니 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오늘 아침에 손바래기 주점을지 날 적에 한 젊은 여자가 이슬을 떨구며 빨리 지나가고 그 뒤를 노파가 따 라 달려오며 젊은 여자의 자취를 묻는지라,

그 이유를 자세히 듣고 보니 실로 사람의 도리로 볼 때 용서하지 못할 죄악이라. 하물며 그 부부의 인 연은 저희들끼리 지은 것이라 하니 "대개 부모가 지어 준 것은 인연(人 緣)이오. 스스로 지은 것은 천연(天緣)이라, 사람의 인연은 오히려 고칠 수 있으되 하늘이 준 천연은 고치지 못하는 것이거늘 이제 인간의 도리에 도 어긋나고 하늘이 맺어준 천연에 대해서도 의리를 함께 저버림이니 어 찌 하늘의 진노함이 없으리오." 하시니라. (대순전경 pp58-60) 
바로가기 쪽지 2015-07-27 14:42
유구무언 입니다~~
솔방울 쪽지 2015-07-27 18:04
바로가기 장마철 건강 유의 하세요~ㅎㅎ
화송 쪽지 2015-07-27 21:37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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