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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야간 충돌 사건

자전거 야간 충돌 사건 4

열린마당  솔방울 솔방울님의 글모음 쪽지 2015-07-28 23:43 4,746
이리(현재 익산시)에는 국제전광사(시계 제조회사)와 보해소주, 쌍방울 회사가 있었다.
 
그 이후 쌍령방직이란 큰 산업단지가 세워졌는데 아스팔트도 함께 멋지게 깔아놓아 개통을 준비하고 있었다. 어느 날 새로운 길이 궁금하여 자전거를 타고 바람 쐬러 나가게 되었다.
 
아직 개통 전이라 가로등도 켜지지 않아서 칠흑같이 어두워 앞이 잘 보이질 않았다.
그래도 가끔 다녀본 길이라 대충 감으로 씽씽 속도를 높여 바람처럼 달리기 시작했다.


 

 
바닥이 자갈도 없고 아스팔트라 신나게 최고 속도로 달리는데 갑자기 쾅~ 하면서 내 몸이 붕 뜨더니 바닥에 나동그라진다.  정신 차릴 틈도 없이 땅바닥으로 고꾸라지면서 순간적으로 차가운 땅바닥 감촉이 잡혔다.
 
그런데 앞 쪽에서 앗! ~~~ 뜨거~ 앗 뜨거워 !!!
하면서 후다닥 옷 터는 소리와 뜨겁다는 소리를 지르며 괴로운지 우왕좌왕 하며 제 걸음 뛰는 소리가 들린다.
 
그러고 보니 내 몸도 군데군데에 열기가 느껴졌다.
 
아!
큰일이다.
 
사고다!
피가 튀어서 그런가보다.
 
근데 왜 생각도 일어나고 몸도 움직여지지??
 
그렇다!
영화를 보면 총에 맞아도 금방 죽지 않는다.

또,
총에 맞아도 맞은 줄 모르고 싸우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렇지만 어차피 총에 맞았으니 죽긴 죽는다.
 
나는 순간 이런 저런 생각이 들면서 기분이 묘해지고 무서워졌다.
갑자기 슬퍼지며 부모님 생각이 났다.
 
그러나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수 있다고 아버지가 말씀하신 것을 떠올리며 정신을 가다듬고 땅바닥을 더듬더듬 거어서 앞으로 가는데 앞 쪽에서 누가 소리를 지른다.


 

 
거기 부딪힌 양반!
누구슈?
 
예?
저는 oo인데요!
 
계속 어둠 속에서 소리 나는 쪽으로 기어가니 희미하게 뭐가 보이기 시작한다.
그러더니 약간 뚜렷해지면서 커져 보인다.
 
계속 앞으로 기어갔다.
 
엉?
나랑 같은 또래네?
 
누구세요? (동시에 묻는다)
그러자 그 사람이 투덜댄다.
 
에이~
 
짬뽕국물 다 엎어졌네~~~ !!
주인에게 혼나게 생겼네~~~!!
 
어?
그럼 뜨거운 것은 피가 아니고 짬뽕국물???
 
휴~ 살았다!!!
나는 그 뒤로 캄캄한 밤에는 절대로 자전거를 타지 않게 되었다.
 
바로가기 쪽지 2015-07-29 07:26
실험
어떤 사형수에게 손에 상처를 내고
눈을 가린 상태에서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를 들려줬더니 자기 피가
흐르는 소리로 착각. . .사망 했다고 합니다~~

플라시보 현상~~??
화송 쪽지 2015-07-29 09:16
짬뽕 국물이었기에 망정이지 댜행이네요ㅋㅋㅋㅋ
솔방울 쪽지 2015-07-29 14:31
화송 그 당시 저도 뜨끔했어요~ㅋㅋ
솔방울 쪽지 2015-07-29 14:31
바로가기 특히 최면시 이거 실험하면 바로 죽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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