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증산법종교 영대 청소 후기 3

2015년 증산법종교 영대 청소 후기

영대청소를 시작하기 전 많은 얘기가 오고 갔습니다.
장마가 오고 태풍이 올 것이니 다음으로 미루자는 제안이 여러 군데서 들어 왔습니다.
태풍이 오는데 무슨 청소? 청소를 어떻게 해요?
사실 많은 걱정을 했답니다.

그러나 믿는 구석이 있어서 예정대로 그냥 하기로 결정을 했지요.
서울 경기지역에 토요일은 폭풍이 불고 비가 엄청 많이 왔습니다.
오리알터에는 거짓말처럼 일요일에 맑은 가을 하늘 같았습니다.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날씨부조?
날씨부조는 법종교에서 불문율처럼 내려오는 말이다.
나중에 20년이 지난 후 후배들에게 이이야기를 하면 믿을까?
예전에 화은당 선사님때에도 이상한 일들이 많이 일어난 걸로 안다.
우리는 안 봤으니.... 그러나 어른들의 증언을 믿는다.

2015년 7월26일 아침10시
30여명이 영대 청소를 위해 자원봉사 해주셨습니다.
팀별로 나누어 새벽 5시에 출발하여 9시에 증산법종교에 도착하였습니다.

오전10시에 제수를 준비하고 청소 시작하겠습니다. 하는 고유문을 올리고
법종사님을 비롯해서 종무원장님의 말씀이 계셨습니다.

3개조로 나누어서 청소를 했답니다.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즐겁게 청소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오후 3시반에 청소를 마치고
4시에 청소 마무리 했습니다 하는 치성과 축문을 올렸습니다.
깨끗해진 영대를 보면서 서로 말은 하지 않았지만 흐믓함과 뿌듯함을 교감했던 자리였습니다.
영대 청소로 인해 나의 마음과 몸이 깨끗해진 기분이었던것 같습니다.

서울로 올라오다가 정안 휴게소에서 다른 팀 10여명과 만나게 되었는데
반가운 마음에 1시간가량 수다를 떨었더군요.
청소를 하고 피곤할 텐데 그런 기색은 없고 모두 밝은 얼굴을 하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수고하신 영대청소 자원봉사 하신 분 모두의 가정에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기를 기도 합니다.
더운 날씨에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