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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우리란 단어

나와 우리란 단어 2

열린마당  솔방울 솔방울님의 글모음 쪽지 2015-08-05 14:23 4,286
한국에 온 바이어를 접대하러 간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함께 간 이사(理事)가 “내가 말입니다!” 제가 말입니다!

이것은 내가 말입니다! 저것은 제가 말입니다!... 하다 보니 마치 바이어가 생각하기를 아하! 이 사람 능력으로 회사가 둥글어 가고 있고 이 사람이 없으면 회사는 쓰러지겠구나! 라고 판단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 사람 외 사람들은 부속품으로 비춰집니다.
한 번은 홍콩에 투자를 받으러 갔는데...

모든 대화에서 내가 말입니다! 제가 말입니다! 하니까 이 사람을 쳐다보다가 상대방이 틀어버려 무산된 경우도 있습니다.

*마음은 성인의 바탕으로 닦고 일은 영웅의 도략을 취하라. (대순전경 p332)

저는 가급적 이렇게 대화를 합니다.
저희가 말입니다. 저희 회사가 말입니다. 우리가 말입니다! 저희 직원들이 말입니다!

그러다 보니 회사의 모든 사람이 단결성도 있어 보이고 화합도 잘 되어 보이고 인재들이 널려있고 깊은 잠재력도 있어 보이고 여러모로 잇점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한 사람에게만 초점이 맞추어지다 보면 이 한사람에 의해 회사 전체를 짐작하게 하여 풍지박살 나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 자리에서 결정하면 안 되는 것들도 결정 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로 변해버려 빠져나갈 틈이 없어져 버리고 상대편 기업의 장, 단점을 파악할 시간적 여유도 잃어버립니다.

또, 한 번은 중국에 갔었는데...
이 친구 또 하는 말이 내가 말입니다! 제가 말입니다! 하다 보니 중국쪽 사람들이 젓가락으로 먹을 것을 집어 이 친구 밥 위로 올려줍니다.

한 마디로 큰일을 풀어가는 능력 있는 사람에게 하는 존경의 표현이지요.

순간 저는 꾸어다 놓은 보릿자루가 되었습니다.
제가 얘기할라치면 툭 중간에 튀어나와 말을 자르고 자신이 말을 이어갑니다.

그렇다고 아군끼리 다투면 이상해지니 속으론 화가 나지만 자연스레 양보할 수 밖에요.


 


또, 술을 좋아하다보니 분위기 좋고 술 한잔 들어가게 되면 앞 뒤 안 가리고 하지 말아야 할 말까지 해버려 상황이 수습불가가 됩니다.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경석아. 장수된 사람은 술을 취하도록 먹지 못하나니, 너는 반드시 반주 한 잔씩만 마시라. 하시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109:25)

상담의 실수를 줄이기 위해 두 사람이 함께 하는 것이고
한 사람이 놓치는 부분을 옆 사람이 챙겨주는 주고 받는 역할이 되어야 하는데

일방적으로 잘난체 하며 떠들어 대니 나중에는 내 뱉은 말에 책임 져야 할 때는 보통 곤란한 문제가 아닙니다.

보통 영어권 바이어들은 한국어를 할 줄 알아도 모른척하고 영어로만 대화를 합니다.
(저 영어 못해요. 통역자가 해줍니다)

한국말로 하는 얘기를 모두 청취하며 대화를 진행하고 중요할 때에 계약에 유리하도록 활용합니다.
그래서 말과 행동을 조심히 해야 합니다.

내가 말입니다!
제가 말입니다!

우리가 말입니다!
저희가 말입니다!

위의 단어는 다 필요한 낱말이지만 윗사람으로서 환경에 맞추고 상황에 맞추어 쓰지 않으면 하루아침에 수많은 직원들 밥그릇을 잃게 만듭니다.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마음은 요임금과 순임금의 자질을 갖도록 닦고, 일은 진시황과 한무제의 웅략을 취하라." 제자가 이르기를 "돌아오는 세상의 다스림은 성(聖)과 웅(雄)을 겸비해야 가능합니까?" 말씀하시기를 "개벽의 운수는 크게 혁신하고 크게 건설하는 것이니, 성웅(聖雄)을 함께 갖지 않으면 어찌 가능하겠느냐. 건설한 후에라야 성인이라 하나니, 영웅이 아니면 가짜 성인이요 성인이 아니면 가짜 영웅이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35)
바로가기 쪽지 2015-08-05 15:49
友理~~~^^
솔방울 쪽지 2015-08-05 16:53
바로가기 당첨! 상금 타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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