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통을 꿈꾸는 자

열린마당 호롱불 호롱불님의 글모음 쪽지 2016-01-03 14:30 4,137

도통에 미친 사람이 있습니다.
수행얘기만 하면 도통을 말합니다.

자기가 도통하면 세상을 아름답고 편안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랬지요.
도통이 두통이라는데?

두통이요?

도통하면 귀도 열리고, 눈도 열리고, 마음도 열리는데..
귀가 열리면 개미 기어가는 소리, 지구 돌아가는 소리가 24시간 들리는데 어떡하려고..

그게 바로 "두통" 아니겠어?
옷이 헤진 거지를 보면 영하 10도에서도 팬티까지 벗어줘야 하는데?

그게 바로 "고통" 아니겠어?
도통자는 자신의 이익을 위하는 순간 하늘에서 벼락이 떨어질텐데?

예?

도통했다고 다 내것이 아니야!
도통하면 더 자유롭지 못할걸?

이런 대화였습니다.

*선천은 금수대도술이요, 후천은 지심대도술 아닐소냐. 피차 마음을 알아야 인화극락 아닐런가. (선도선정경 pp144-145)

*나는 차등은 있을지라도 백성까지 마음을 밝혀주어, 제 일은 제가 알게 하며 남자는 남의 여자에게 탐심을 내지 않게 하고 여자는 남의 남자에게 탐심을 내지 않게 하며 길에 흘린 것을 줍는 자가 없게 하고 산에는 도적이 없게 하리라. (대순전경 p169)

도통은 온 국민이, 온 인류가 똑 같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도통은 경제, 정치, 문화 등을 다스리는 지혜일테니까요.

왜냐면 위 말씀처럼 서로 속마음을 몰라서 실수 하고, 죄짓고, 오해하고 싸우고..
서로 마음을 훤히 알면 척짓지 않고, 멀리 내다보는 이치(지혜)가 있으니 단주의 정치(선경세계)를 할테니까요.

2 도통자의 생각

1 도통을 꿈꾸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