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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도생의 글

어느 도생의 글 4

도생광장  화송 화송님의 글모음 쪽지 2016-09-01 18:51 4,080
어느 도생의 글 입니다
다시 한번 읽어 보시라고 올립니다

                                  내가 본 법종교 1.

지금부터 하는 말은 내말이 전부다 옳다 라고 하는것이 아니라,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라고 받아들여지길 바란다. 대를이어 법종교에 몸을 담고있고 오랜 시간을 오리알터와 함께 하며 작으나마 종단의 소임을 맡고있다보니 초입자에게는 저것이 법종교의 공식견해인가? 라고 생각할수 있으니 오해가 없도록 함이다,  
또한,  법종교의 원로 어르신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그분들도 자신의 견해에 대하여, 확정적이지않고, 비교적 유보적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분들의 공부가 전혀 부족하여서 라기 보다는 진리에 대한 겸허함이며,
그런면에서 그분들의 내적 수양의 깊이를 느낀다.  그리고  그분들은 자기의 견해를 애써 강조하려 하지 않는다.(물론,이 사실이 모든분께 적용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상제님의 진리에 대해서는 상당부분 불가지론을 전제로 나아가야함을 알기 때문이다. 사실 상제님의 진리를 이시대에 100% 다 알 수 있고, 다 설명할수 있으며, 지금부터 그렇게 하겠다라고, 생각하는 순간에 오류로 빠져드는 그 입구에 서있게 될 것이다. 우리가 이해하고 설명하려는 그 사고의 기초는 과거 선천의 학문과 신앙일 것이며,그것은 그 나름의 부파성으로 인하여 증산신앙의 법종성을 설명하고 이해하는데 있어서 때로는 장애 요인이 될 수가 있고, 인류가 전혀 경험해 보지못한 후천의 세상을, 과거의 경험, 그기다가 언어의 한계성과 또다른 언어로 옮기는 과정에서의 발생하는 수많은 장애를 넘어 완전한 이해에 이르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할 것이다.

사실,이 문제는 학문적 접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수행중에 접하게 되는 개인의 영적체험에도 적용될 것이다. 개인의 영적 체험이란 자신의 국량과 상통하는 어떤 영적존재와 연결되거나, 설령 자신의 식이 맑아져서 본 것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한계를 넘어설수는 없을 것이다.

이시대에 있어 과연 누가 상제님의 진리를 완전히 설파 할 수가 있겠는가?
불완전한 지식이 자리를 잡고 굳어 버리면, 정작 참진리가 드러날때에는 그 진리를 결코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고. 지극히 주관적이며 소소한 영적 체험에 메어 있으면 상제님의 참뜻에는 결코 다가갈수 없을 것다.이럴때는 많은 부분을 유보하고, 사심을 버리고, 삿된길로 빠지지 않으며, 맡은바 소임을 다하며, 끊임없이자신을 점검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이런점 때문에 혹자는 법종교에는 아무것도 없고, 전각만 덩거러니 있는것처럼 보일 것이다.
내가슴에 들어있는 세가마니 말 때문에, 남의말 한홉이 들어올 자리가 없는것처럼, 상제님의 진리를 어슬픈 말과, 지식으로 확정짓는 순간에 장차 닥아올 완전한 진리는 결코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누가  법종교의 모습은 이런 것이다. 라고 말해준 것이 아니라,어릴 때부터 보아왔던 종단의 모습을, 육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와서 되돌아 본 개인적인 생각이다. 혹자에게는 자기변명처럼 들릴수도 있겠으나 그것은 내가 알바가 아니고, 내 나름대로 본법종교식 사고의 기저가 그렇다는 것이다.

말이 났으니 하는 말이인데, 법종교는 화은당 선사님과 상제님의 영적 소통에 기초하는바, 그분의 체험에는 토를 달 필요가 없으며 선사님 선화후에 정사님은 선사님과의 영적 소통이 있었음을 모두가 인정한다.  그 이후에는 동계수공, 혹은 중요한 일에 있어서 종단 지도자 분들께서 수행중에 접한 것에 대하여, 내가 이렇게 계시를 받았다 라고는 결코 말하지 않으며, 이렇게 해야 하지 않겠는가? 라고 말할뿐이며, 다른 원로분들은 짐작만 할 뿐이다. 그리고, 그런 것들의 내용은 모두가 타당성에 의심이 가지않는다.  

따라서, 법종교 도생이 되려면 이러한 점에 대해서 많은 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본다.

증산천하 쪽지 2016-09-02 13:06
상제님께서 선사님을 통해 법종교를
전각으로 세우시고 글을 남기게 하지
않으신 것은 위에서 말씀 하신 것 처럼
어설픈 말과 지식으로 상제님의 진리를
확정짓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 아니겠는지요!
모든 경전 속에서 얻은 지식보다 그런것
잘 몰라도 마음 하나 잘먹고 바르게 지켜
나가는 신앙인이 참 진리를 느끼며 행하는 것이겠지요.
물론 그 사람은 스스로가 진리를 깨달아
가고 있다는 것을 의식 하지 못해도
말입니다.

관리가 잘된 장은 오래 묵힐 수록 깊은
맛이 납니다.
법종교를 잘 이해하고 느낀다는 것은 짧은
시간에 될 수 있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 인생도 그러하듯이 법종교 도생도
나름의 쓴맛 단맛 고루 맛보며 조금씩
각을 열고 오래 묵혀지는 시간들을 보내고
나면 그때야 비로서 깊은 맛이 나는
법종교인 될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오랜 세월 법종교인으로서 살았던 분만이
쓰실 수 있는 글 입니다.,.
수 십년 동안 법종교를 바라보아 오신
분의 글을 이렇게 단 번에 집약해서
읽어 얻게 되어 진정 감사할 뿐 입니다.

벼가 무르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이듯 그저 도생으로서 할 일은 열리는 것이 많을 수록 깨닫는 것이 많을 수록 겸허함으로 스스로를 감싸는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분의 글 속에는 법종교 도생은 이렇게 하자!! 라는 소망의 마음도 깊게 담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혜정 쪽지 2016-09-06 20:46
증산천하 현혜아우님!
안녕?
겉 모습만보고 생각하고
판단하고 법종교 주위만~~
빙글빙글~~
법종교을 바로볼수가없죠?
안으로 발을쑥 디밀고 욕심 사심 내려놓고
말없이 지켜본다면 어르신들마음!
그리고 거기에 작은소임을
맡아 살림하는분들!
맘을 읽을수 있을텐데 .....?
본인은 안타까운 생각이드네요
증산천하 쪽지 2016-09-07 19:15
혜정 법종교 도생으로 입교를 하고 난 후면 어느 누구나 신앙적 행보나 각자의
색이 나타납니다.
한 명도 예외일 순 없겠지요.
잠재의식 속에 가지고 있었던 신앙적 우선순위나 신앙의 가치가 어떤것이냐에 따라 결과는 판이하게 달라집니다.
그 결과라는 것이 외부적 요소나
어떤 상황과 맞물렸을 때 드러나게
되는 것이 대부분 이겠지요.
결국 기국시험 일 것입니다.
우리 공부가 신도와 함께 하는 것이기에
칼날처럼 예리 합니다.
신도에서는 모든 것을 바닥까지 다 드러나게 하시며 폐부 속까지 살피시니 신도 공부 쉽게 생각 하지 않아야 합니다.
법종교를 앒은 생각으로 판단하거나 바라 본다면 그 생각을 신명들께서 비웃고 계실 지도 모릅니다.
늘 조심하고 경계하며 두려움과 겸손만이 끝까지 갈 수있는 무기가
될 것 입니다..

/혜정님~
힘들었던 시간을 잘 견디셔서 참 다행입니다. 우리 누구도 시험이나 시련을 피해 갈 수는 없겠지만 잘 견디기만 하면 그 시련이 힘들었던 만큼 신앙적 성숙을 담보로 하는 것이니 얻으신 것이 훨씬 크시겠지요~

언니^^
한가위 잘 보내셔요~~
늘 사랑합니다♥^^♥/
혜정 쪽지 2016-09-19 00:28
증산천하 아우님!
추서명절 잘 보내셨겠죠?
안심안신하게 잘 지내고있지요
한가위떡을 잘먹은 덕분이겠죠.
추분때 조은모습으로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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