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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흥~ 2

열린마당  화송 화송님의 글모음 쪽지 2016-09-09 22:33 3,457

이래도 흥~
저래도 흥~
과연 흥~흥~ 하는이는 아무것도 모르는 이일까?

어른들이 예전에 그러셨던것 같다.

글로 만나든 사람과 직접 만나든 만남이 있는곳에 마찰은 항상 있는것 같다
마찰 그 에너지의 성격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자기  방어와 과시 명예등 욕심이 자리하고 있는것같다.

알고도 흥~
모르고도 흥~
그러는 이는 무엇인가?

그저 이이는 중을 지키며 살아가는 분이겠지요.
이이는 마음에 모든게 있음을 아는이인가 봅니다.

나도 오늘만큼은 흥~흥~


땡초마귀 쪽지 2016-09-10 14:26
정승 황희가 그랬다지요. 네도 옳고 너도 옳다, 나이 들며 깨닫게 되는 것은 타인 존중보다 자기 보신으로 이해 합니다. 그러니 왕이 수차례 바뀌는 동안 정승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죠. 학문으로 뛰어난 자질을 가진 것도, 정국운영에 혜안을 찾기가 힘든 그로서는 전근대식의 복지부동을 그런 식으로 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가운데 중의 쓰임이 기계적 중간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면 초등학생의 수준이라는 일깨움을 어릴적 은사님에게서 받았었죠. 중용의 중을 그리 해석한다면 그건 처세술로 격하시키는 것이니 공부하고 수행하는 자의 배움이 아니다라고 하셔서 한참을 이해를 못하고 허방다리만 밟았는데, 결국 그 중은 이도 좋고 저도 좋다는 기계적 중간보다는 결국 진리자리이자 양심자리임을 뒤늦게 깨우치게 되었죠. 그러기에 중용을 배운 사림들이 목숨을 걸고 옳음을 지키기를 사생결단할 수 있었던 것으로 선조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정의를 위하여~, 지조를 지키며~ 산다는 것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나 마음까지 혼탁하여 양심에 배치되지 않게 하루도 헛되이 써버릴 일은 아니겠지요.
화송 쪽지 2016-09-10 22:18
땡초마귀 맞는 말이고 잘 읽었습니다
척 짓는것도
척 짓지않는것도 흥~해서 해결한다면 오늘도 흥 해야겠지요

옳음과 그름
진리를 찾고 진리라고 믿는것이 얼마나 우습고 오만스러운것인지ᆢᆢ
나를 돌아봅니다
나 역시 오만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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