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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4

열린마당  호롱불 호롱불님의 글모음 쪽지 2016-09-19 12:45 3,214
오후 지인과 함께 서하남시 지나는 길에 김oo님에게 연락을 했다.
곧 수행을 들어가야 해서 밥 먹을 수 없다고 한다.

그 좋아하는 오리고기 먹자는데도 수행해야 한다고 한다.
하루라도 빼면 안 된다고 한다.

우와~ 감동이다.
오후 6시에서 9시까지 3시간 수행한다고 한다.

무슨 수행이냐고 물으니 청수 앞에서 합장하고 나무아미타불만 읽는다고 한다.
그렇게 개인수행을 한단다.


우리보고 기다리라고 한다.
한달후면 다짐한 3년째라고 한다.

수행 끝날 때까지 지루하게 기다렸다가 밤늦게 밥을 먹었다.
유난히 말투, 행동 등 여러 가지를 살폈다.

근데 3년전이나 지금 보니 별로 변한 것이 없어 보인다.
나무아미타불을 외우고 나왔으면 10분정도는 여운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없다.


이번엔 10분, 다음엔 15분, 그 다음엔 20분, 그 그 다음엔 30분...
이렇게 해야 점점 여운이 길어져 수행자의 삶을 덮을 터인데 그런 것이 없다.

물론 그 사람 깊이를 몰라서 이렇게 판단할 수도 있겠지만 일상에서 변화가 없으니 이리 평가할 수밖에 없다.
그럼 깊이란 무얼까?

현실에서는 모범이 필요하다.
자신을 위해 닦는다지만 남을 위해 닦는 것도 된다.

내 코에 코딱지가 있으면 남에게 불편을 주듯이 함께 사는 세상이므로...
잘못 판단이라면 사죄드린다.
화송 쪽지 2016-09-20 13:12
그분도 3년 동안 했다니 대단하네요
원하는 목적 달성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땡초마귀 쪽지 2016-09-20 19:26
나, 묵묵히
어떤 비방도 참아내리라
전장의 코끼리가 날아오는 화살을 견뎌내듯이
이 세상은 원래 이런 곳이니...

어떤 수행을 하며 상을 짓는 것도 하나의 갈애가 아니련지요. 갈애의 굴레가 참으로 짙고 깊습니다.
호롱불 쪽지 2016-09-20 20:44
땡초마귀 의미있는 말씀입니다.
호롱불 쪽지 2016-09-20 20:45
화송 뒤에서 보면 화송형님과 비슷한 체형입니다. 그러고 보니 얼굴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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