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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불로 오신 증산 상제님

미륵불로 오신 증산 상제님 2

도생광장  해새 해새님의 글모음 쪽지 2017-05-03 15:56 4,257
아까 사무실에 어떤 사람이 와서 상제님은 미륵불이 아니라는 얘기를 하다 갔습니다. 상제님은 절대자 하느님이고 미륵불은 그 하느님의 부하라는 논리네요.

각설하고 증산 상제님이 곧 미륵불이라는 이치는 금산사 미륵불의 창건사부터 상제님 공사말씀 등등 해서 무수히 많지만 법종교 연혁을 통해서도 상제님께서 이에 대해 확고하게 천명하신 바가 있습니다. 마침 초파일을 맞아 이를 다시 짚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1. 상제님 유서가 5기초 초파일 치성일에 공개됨

상제님 유서는 1947년 5기초 시절 초파일 치성을 올리면서 상제님 영상을 동곡성전에 봉안하던 날에 극적으로 화은당 선사님께로 입수됩니다. 유서는 선친의 가장 중요한 유지를 담은 문서인데 그것이 세상에 공개된 날이 첫번째 초파일 미륵불 기념일이라는 것부터 의미심장합니다.

또한 상제님 유서에 "고사월초파일은 석가불탄생이요 금사월초파일은 미륵불탄생이라"고 하셨지요. 따라서 상제님께서 선사님으로 하여금 초파일 치성을 모시게 한 의미는 미륵불을 기념하라신 것일 텐데 그때 모셔진 영상이 또한 상제님 영상이었습니다.

화은당실기의 관련 대목을 인용합니다.

정해년 삼월 삼일 기념치성을 봉행하니 성부 성모님께서 하명하여 말씀하시기를 “사월 초파일에는 성전에 영상을 모시고 식을 거행토록 하라 만일 그렇지 못하면은 너희들은 죽으리라.”고 하시더라. 이때부터 모든 식구가 합심하여 주야로 일을 하였으나 그래도 문은 미처 달지 못한 채 포장을 치고 팔일 오전 아홉시에 봉안식을 올리니 모든 식구들의 통곡소리 언제까지나 그칠 줄을 모르더라. 이날 화천하신 기념지에 명령대로 열석자의 성상을 비롯한 제위 영상을 모실 때까지에 겪은 형제들의 너무나 심한 고초를 회상하여 선사님은 단장의 애통을 금할 길 없어 얻드려 심고하기를 “아버님 신앙하는 사람들에게 소원 성취 주옵소서”하고 호소하는데 성부님의 생존 제자이신 김자현의 자제 김태진 김태준 형제가 찾아와서 상상 앞에 유서를 내놓고 간을 올리고 통곡하더라. 유서의 내역을 물으니 “김형렬씨가 종재 자현에게 맞겨주면서 후일 부합되는 곳에 전하라 하였는데 그 후 형렬님은 타개하시고 자현씨 또한 못전하고 임종시에 태준, 태진 형제분에게 맞기시며 후일 동곡에 불상을 모시는 곳이 있으면 그곳에 전하라 하시어 지금까지 부합되는 곳이 없어 간직하고 행여 전할 곳이 없을가 하여 부모님의 유교를 실행치 못하여 죄송한 마음 금할 수 없던차 이곳에 기지를 정하는 날부터 유심히 바라보고 오늘에야 전하니 마음이 가벼우며 또 슬픈 눈물을 흘리더라. 혹 자기 조작이 아닌가 하고 여러 가지를 살펴본즉 그들이 하는 말이 “이 글은 조금도 우리의 조작이 아님을 원문에서 상고하시오. 추호라도 부합처가 아니면 내놓지 말라고 하셨노라”고 하더라.
http://jsbeob.com/_study/?cId=405
정리하면 첫번째 초파일 치성을 5기초 동곡성전에서 올리게 되는데 이때 모셔진 영상은 미륵불이 아니고(미륵불은 2년 뒤 6기초 삼청전 건립때 모셔짐) 상제님 영상이었고 이 날 상제님의 유서가 세상에 공개되었습니다.


2. 삼청전 미륵불 봉안일은 12월 26일 재생신 치성일

현무경에 "12월 26일 재생신 재생신"이란 구절이 있고 상제님께서 남기신 여러 문헌에도 같은 구절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문장으로만 전해져 오던 재생신 날짜를 화은당 선사님이 6기초를 여시면서 처음으로 기념하게 됩니다. 물론 이 역시 천상계시를 받든 결과였습니다.

화은당실기의 관련 대목을 인용합니다.

유월 이십사일 화천기념치성을 거행하니 천지신장이 강림하여 말하기를 “성부님께서 미륵불상으로 지상에 현현하시게 되니, 천상에서도 대회를 열었노라”고 하시면서 “성부님께서 천상 마리지 일월삼용(嗎哩池 日月三 龍) 에 누어 계시다가 열석자의 금불로 화현하시게 되면 그 삼용도 서게 되신다”고 하시더라. 또 “십이월 이십육일에 불상조상을 마치고 예불을 드리도록 하라” 하시더라 또 “기념치성이 끝나면 바로 불상조성을 시작하되 조각자 마음대로는 하지 못할지니 선사님께서 천상에 오르내리시면서 전반 지시를 받도록 도수를 두었는 고로 조각자는 일일히 선사님의 지도를 받아 조각을 하게 될 것인즉 그리 알고 천상에 대하여 치성을 자주 올리기 바란다”고 하시더라.
그 뒤 조각자 김일섭(金日燮)은 선사님의 교시하심에 따라 미륵금불상을 조성하는데 시월 이십칠일에는 개안(開眼)이 되시는 날이라 개안식(開眼式)을 올리고 나니 천지가 모두 황금색으로 변하여 사람을 보나 산천을 보나 모두 금빛이요 불을 보면 이상하게도 본색으로 보이지 않고 더욱 붉게 보이고 하더니 삼일 후에는 다시 원색으로 보이게 되더라. 그 뒤 성전 단청까지를 끝내게 되었으니 십이월 이십삼일에 준공하여 이십육일을 재생신 기념일로 정하고 불상봉안식을 거행하니라.
이와 같이 삼청성전(三淸聖殿)을 짓고 열석자의 미륵금불을 모시게 됨은 성부님의 명령계시에 의하여 이룩된 것이니 그것은 재세시에 나는 미륵이노라 하신 말씀과 또 나는 장차 열석자의 몸으로 나타나리라 하신 말씀과 또 남겨 놓으신 문명(文明) 가운데 십이월 이십육일 재생신(十二月二十六日 再生身)이라 하신 말씀들을 모두 이루시기 위한 것이니라. 재생신을 약속하신 성부님의 문명은 다음과 같으니라.
無奈八字 至氣今至願爲大降
무내팔자 지기금지원위대강
欲速不達 侍天主造化定永世不忘萬事知
욕속부달 시천주조화정영세불망만사지
九年洪水七年大旱 千秋萬歲歲盡
구년홍수칠년대한 천추만세세진
佛 仙 儒
불 선 유
一元數六十三合爲吉凶度數
일원수육십삼합위길흉도수
十二月二十六日再生身
십이월이십육일재생신
http://jsbeob.com/_study/?cId=406
"12월 26일 재생신 재생신"에서 재생신은 증산 상제님의 재생신("증산 강일순 재생신")을 의미함일텐데 그 첫번째 재생신 치성을 삼청전 미륵불 봉안치성일로 하명하셨습니다.

다시 정리하면
미륵불 기념일인 첫번째 초파일 치성(5기초)은 동곡성전에 상제님 영상을 모신 날이었고
첫번째 재생신 치성(6기초)은 삼청전에 미륵불을 모신 날이었습니다.
즉 미륵불이 곧 상제님이요 상제님이 곧 미륵불이라는 거지요.

오늘 초파일을 맞아 증산법종교는 교계에서 유일하게 미륵불 탄신을 기념하였습니다. 화은당 선사님이 5기초 때 초파일을 기념한 이래로 해마다 지내는 중입니다. 오리알터는 상제님의 체백이 모셔진 천장지비의 땅인데 여기서 해마다 초파일 미륵불 탄신일을 기념하게 하신 것만으로도 상제님의 유지가 무엇인지는 명확하지 않나 합니다.

작년 이맘때 관련 주제로 쓴 글이 있어 같이 올려봅니다.

http://jsbeob.com/_ort/?cId=11823
상제님이 법종교에 전하신 두가지 문서


*
문서(경전)는 필수불가결하게 편찬자의 의도에 의해 왜곡되거나 변질될 여지가 적지 않습니다. 더구나 세월을 두고 전해져 오는 과정에서 첨삭의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기존 경전의 역할과 공덕을 전혀 무시하자는 건 아니지만 상제님께서 오리알터에는 경전을 전혀 남기지 않으시고 오직 전각만을 남기신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봅니다.
화송 쪽지 2017-05-04 22:57
잘 읽었습니다.
현무경이 형제교단마다 다 있을텐데....
그를 모르는것은 참으로 우습기까지 합니다.
12월26일 재생신 재생신 도통천지보은 ....
증산상제님께서 천지공사를하신 교운공사, 세운공사때문이겠지요
눌치 쪽지 2017-05-05 17:57
그 양반 참!!
상제님보다 상제님을 더 잘아 모양이우~~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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