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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계신분과 소통하는 편지

하늘에 계신분과 소통하는 편지 1

도생광장  화송 화송님의 글모음 쪽지 2014-09-18 22:08 4,066
제사 참석 인원25명

돌아가신 부모님과 다시 한 번 소통하기위해 글 올렸습니다.

그리고 참석한 우리를 위해 읽었습니다.

제사중 축문 후 .....첨잔하고,

갱수 후 모두 부복하고 편지 읽었습니다.

쑥스럽고 부끄럽지만 글 올립니다.

 

 

 

아버님 제사 10주기를 맞으며

어버님께서 벌써 저 세상으로 돌아가신지 10년이 되었네요.

그리고 어머님께서 가신지는 18주년이 되구요.

바삐 살다보니 그렇게 많은 시간이 흘렀는지 몰랐습니다.

우리 형제들도 나이가 많이 먹었고 손자 손녀들도 많이 컸습니다.

당신님께서 낳은 막내가 벌써 40중반이 넘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거기서 낳은 씨앗인 손자 손녀들도 열세명이나 되네요.

첫째네 형주,태우,희정,

둘째네 서현,수현,동현,

셋째네 동완,

넷째네 성혁,성곤,

다섯째네 소림,소정,

여섯째네 지은,덕현이

 

세월이 빠르다고 하신 어른들의 말씀이 꼭 맞는 것 같습니다.

벌써 제 나이 쉰다섯이고 보니 이제야 아버님 어머님의 마음을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모가 무엇인지... 자식의 도리가 무엇인지...

사람들 사이에서 어떻게 처세해야 하는지...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

말없는 가르침으로 키워주신 어머님 아버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무 생각 없이 맞이하던 어버이날도 이제는 가슴으로 느끼는 날이 되었습니다.

아버님 말씀 중에 남이 나를 좋아하게하고 싫어하게 하는 것도

다 나에게 있다고 하신 말씀이 생각이 나네요.

남들이 나를 좋아하게 하려면 남이 싫어하는 일을 솔선수범해서

 먼저 하라 하신 말씀은 진리인 것 같습니다.

내가 싫어하는 일은 남도 싫어하기 때문이죠.

그래야 남도 나를 인정하게 되고 좋은 감정으로 대할 것 이라는 생각이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감사하는 것은 세상에 건강하게 태어나게 해주신 것도

감사하고 잘 키워 주신 것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 앞에 살아계시진 않지만 아버님 어머님의 생각과 사상을 따르다보니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제 나이 때 아버님께서 하시던 모든 행동들이 떠오르고

그 때 하신 일들을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영적으로 제 마음에 아버님과 어머님을 귀하고

소중한 분으로 모실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더욱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과연 저는 제 자식들을 그렇게 키울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내 자식이 부모를 인정하고 감사하며

부모의 사상과 생각이 같은 방향으로 간다면

인생 일대를 두고 그건 대단한 성공한 인생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머님 아버님은 이생에 오셔서 정말 후회 없이 성공 하신 분들입니다.

(참고로 영주에 계시는 막내 작은 어머님이 자식들 모아 놓을 테니

하루 밤 자면서 종교 얘기 좀 해 달라네요.

죽을 때가 되니 많이 안타깝다면서.....조만간 찾아 뵈어야지요.)

 

부모의 역할은 건강하게 키워서 사회의 일원으로 빠지지 않게

잘 독립시키는 것이 부모의 역할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 나의 생각과 사상을 물려준다면 더 할 나위 없이 행복하겠지요.

 

어머님 아버님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사랑 합니다.

저도 그런 부모가 되게 해 주세요 하고 기도 합니다.

(우리 손주들은 이런 부모마음 알랑가나 몰오르겠네요)

 

세상은 물질로만 살 수 없고 정신으로만 살수 없는 것으로 압니다.

지금 우리 형제들은 정신은 어느 정도 만족하나 물질은 조금 부족한 듯합니다.

물질과 육체를 관장하고 보살펴 주시는 산소에 묻힌

어머님 아버님 넋에게 부탁드립니다.

지금도 잘 돌봐 주시고 계시지만 조금만 더 힘써 주세요.

다시 한 번 날개 짓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당신께서 만들어주신 몸과 마음으로

오늘도 자식들과 함께 건강하게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항상 부족하지만 지켜봐 주시고 돌봐 주시고 이끌어 주십시오.

 

세상에서 가장 힘든 평범한 삶을 살게 해 주십시오.

열심히 기도하고 공부하며

마음의 그릇이 녹슬지 않게 잘 닦으며 살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5월 27일 일요일 향사엔 맛있는 것 준비해서

형제들 모두 산소에 꼭 찾아뵙겠습니다.

아버님! 하늘에서 또 다른 임무가 주어지신다면 열심히 하시고

이 생에서 맺은 인연 소중히 하시고

뿌린 씨앗들 잘 지켜 주시고 돌 봐 주세요.


 

끝으로 쉽지 않은데 말없이 묵묵히 잘 따라주는 사위와 며느리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형제들은 남편과 며느리에게 감사함을 느끼며

행복한 가정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더 좀 잘 해줘)-(건강하구 행복하구)

 

어머님 돌아가신지 18주기 아버님 10주기를 맞아

참석해 주신 모두에게 부모님을 대신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며

어머님 아버님 많이 차린 건 없지만 많이 드시고 하늘나라에서도 행복 하세요.

 
부모님 사랑합니다.

2014년 3월14일

불효자 태동 올림니다.
화송 쪽지 2014-09-18 23:05
부모되기 참 어렵죠?
고생 많으십니다.
이왕 세상에 내 놓은거 정신을 물려 주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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