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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대, 삼청전 현판 위치에 관한 고찰

영대, 삼청전 현판 위치에 관한 고찰 8

열린마당  해새 해새님의 글모음 쪽지 2015-03-27 20:26 7,120
화송님이 영대와 삼청전의 현판 위치에 대해 올리신 글을 보고 저 역시 이전부터 궁금하게 여기던 부분이라 감히 분석(?)을 좀 해보았습니다.우선 관련사진을 올리겠습니다.





저는 현판의 위치 보다는 더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정확한 용어는 몰라서 다시 사진을 첨부합니다.





현판이 걸려 있는 상단부를 분할하고 있는 면이 보이시지요. 영대는 거의 4등분인 듯 하고 삼청전은 세부분으로 나뉘었긴 한데 (1)의 면적이 (2)(3)보다 현저히 작습니다. 비율로 보면 대략 1:3:3 정도로 보이네요. 그런데 자세히 보면 삼청전의 현판은 건물 전체로 보면 정중앙이라 해도 될듯 합니다.

정리하자면 영대의 현판이 왼쪽으로 치우쳐 진 것은 중앙에 있는 분할구조물로 인함인듯 하고 또한 삼청전은 건물 전체로 보면 정중앙에 위치해있는데 1:3:3이라는 분할면 비율도 아마 현판을 중앙에 놓기 위한 계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영대의 분할면이 4등분인 것은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정음정양, 음양동덕의 이치 때문이 아닌가 싶고 삼청전의 분할면이 세개인 것은 삼청전에 모셔져 있는 3위불상을 상징하는 듯 하며 면적의 차이는 곧 그 위격의 차이를 말함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유추해봅니다.


*
삼청전이 문화재로 지정받을 당시 심사를 담당했던 교수님들이 삼청전의 이러한 비대칭 구조에 매우 감탄했다고 하더군요. 더 자세한 내용은 선배님들께서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화송 쪽지 2015-03-27 22:48
화은당선사님께서 지휘해서 지은 건물이죠.
삼청전 소개에 천상의 태청, 상청, 옥청전을 본따 삼청전이라 이름하였습니다.
보고 오셔서 지은건물임에 틀림 없습니다.
그리고 건축을 모르시는 분이 지은것 또한 맞습니다.

해새님 사진 잘 올려 놓으셨구요
말씀에도 공감합니다.

중요한것은 화은당선사님 이후엔 영을 받거나 올라가셨다가 보고 오신분이 없다라고
공식적으로 증산법종교에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많은 체험을 하시고 많은 말씀들도 합니다.
그러나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죠.
본인 내면속의 깊은 것을 끌어나오게해서
본인이 사실처럼 믿고 말할수도 있으니까요.

비대칭의 건축 문화제는 참 독특 합니다.
미륵부처님이 13자로모셔져있고 영이 서려 있는곳!
증산천하 쪽지 2015-03-27 23:17
제 생각엔 삼청전의 세 개의 분할은 천상의 태청 삼청 옥청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대의 네 개의 분할은 상제님과 세 분의 수부님을 상징하는 것은 아닐지요!!
영대에 비록 상제님과 정씨 대모님만을 모셨지만 한 집안의 선산에 가보면 큰 부인과 작은부인을
같이 모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물며 세 분의 수분님은 세상의 여느 부인과는 다른 수부사명을 위해 오셨다 가신 분들인데 그 흔적을 상제님의 옥체가 계시는 자리에 남겨 놓는 것이 도리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해새님 말씀처럼 정음정양 이기에 네 칸의 간격은 똑같이 분배 된 것이구요~

해새님 자세한 그림설명이 인상적 입니다~^^

다른 분의 생각은 또 어떠신가요~^?^
해새 쪽지 2015-03-28 00:02
증산천하 영대의 4분할면이 각각 상제님과 세분의 수부님을 상징한다는 건 좀 와닿지 않네요^^; 영대는 오직 상제님과 정씨성모님만 모셔진 자리라 제 생각엔 영대에 모셔진 상제님과 정씨성모님의 위격이 정음정양, 음양동덕으로 동등하다는 메세지인 것 같고요, (이 관점은 제가 과거 모 종단에서 배운 수부관에 대해 재고를 하게 된 계기이기도 합니다) 2등분만 하면 건축물 형식상 너무 휑한듯 하여 4등분하지 않았나 합니다.

암튼 이런 토론 자체는 매우 바람직하다고 보며 증산법종교를 일개 교단이 아닌 증산도판 전체의 보물로서 탐구의 대상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이 역시 경전해석 못지 않은 가치와 의미가 발견되리라 확신합니다. ^^
증산천하 쪽지 2015-03-28 01:10
해새 세 분의 수부님을 상징하는 것은 수부관과는 별개의 것입니다.

세 분의 수부가 잘 와닿지 않으시면 세 분의 어머니는 어떠신가요?^^
법도로 치면 선사님은 세 분의 어머니가 계셨습니다.
선사님은 세상법이 아닌 하늘법도를 엄중히 따르셨던 분 입니다.
그래서 부모님을 모신 곳 이기에 충분히 그러실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네 분을 상징하는 것이 아닐 수 도 있고 그럴 수 도 있다 라는 생각이 네 분의 부모를 상징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라고
생각하는 것 보다는 더 유연한 사고를 하는 것이겠지요!

물론 그 이상의 확대 해석이나 의미부여는 바람직 하지 않겠지만은요~

여러분 각자의 생각이 답이 될 것 입니다.
너도 옳고 나도 옳고 그래서 우리모두 옳은 것이
상생의 세상 입니다~^^
해새 쪽지 2015-03-28 15:27
증산천하 좀 다른 얘길 수도 있는데 전 '세분의 수부님'이란 개념도 재고의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정씨성모님은 수부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보거든요. 더불어 수부란 개념도 앞서 말했듯이 저는 기존의 관점과는 상당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일부 교단에서는 수부란 개념을 상제님의 종통계승자 혹은 동격의 신앙대상으로 상정하는데, 저도 한때는 그랬긴 했지만 법종교의 영대를 보고는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더군요. 언젠가 기회가 되면 정식으로 글을 쓰게될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현재로선 수부란 개념을 하나의 역할로 봅니다.

고수부님은 상제님 직계교단 창교자들 중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분이신 건 분명합니다. 그 자체로 선천의 남성위주의 교권전수에 대한 해원을 했다고 보고요. 또한 수부사명을 맡아 고유의 공사를 처결하신 것도 분명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오리알터에 와보니까 당시 고수부님 말고도 여성으로서 나름의 천지공사를 보셨던 분들이 더 계시더군요. 대표적으로 인정상관이란 분이 그렇더군요. 더불어 김수부님을 모셨던 교단도 있고 정씨성모님을 모셨던 교단도 있었더군요. 아무튼 이 분들 중에 고수부님은 앞서 말했듯이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으신 분이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이 역시 상제님의 복선이 깔린 공사로 인함이겠지요.

증산천하님의 말씀과는 다소 동떨어진 얘기가 되어 버린 듯 한데^^; 수부관을 얘기하다보니 여기까지 흘렀네요. 사실 수부관에 대해서 이렇게 걸림이 없이 논할 수 있는 데도 역시 법종교 말고는 없는 듯요. ㅎㅎ
증산천하 쪽지 2015-03-28 18:29
해새 여기는 강원도 홍천 입니다~
이 곳 콘도 광장에서 전동차타기에 여념이 없는 아이와 아이아빠를 두고 전 바람이 차거워 로비에 들어와 있습니다~ㅎ

잠시 짬이 났네요~
수부라는 호칭에 대해서도 여러생각이 분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 분을 총칭해 딱히 칭해드릴 표현이 적당치 않아 간략하게 부른 것이지 각 분에 대한 호칭은 엄밀히 말한다면 천상의 호칭을 불러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역시 수부관은 모단체의 시각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수부관이라는 것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도생들 각자가 아는만큼 보이고 깨달아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금의 생각이 또 변화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는 수부님들의 역할이나 사명이 무엇인지 굳이 규정짓고 규명하고 판단하는 것은 우리가 깨달아야 할 범주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ㅈ산ㄷ신앙을 하시거나 하셨던 분들이 가지고 있는 수부관은 분명 수정내지는 사고의 방향전환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해새님께서 따로 글을 쓰셔서 그분들에게 생각의 기회를 마련 해 주시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수부관에 대한 생각이 해새님과 다를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러나 모두가 공감하고 수용할 수 있는 글로
ㅈ산ㄷ 신앙을 하신 분들에게 생각을 여는 기회를 제공해 주시는 것은 강추입니다~
해새 쪽지 2015-03-28 19:00
증산천하 좋은 곳에 가셨군요^^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증산천하 쪽지 2015-03-30 23:59
감사합니다~
오늘 집에 왔습니다^^
산아래라 낮에는 얇은 옷 입고 밤에는 오리털 잠바 입고^^
일교차가 대단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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