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도난법 9

(이중성님의 천지개벽경중에서)

증산께서 시봉자들에게 나는 천하를 해마(解魔)하노니

난신(亂神)으로 하여금 각기 그 바라는 바를 다 이루도록 하여

앞으로 오는 오만년에는 다시 망령된 것을 하지 못하게 하리라.

그러므로 천하의 분분한 형세가 장차 형형 색색으로 일어나서

흡사 물중전(物衆廛)과 같으리니

이것이 난도난법(亂度亂法)의 세상이니라.

 참된 것은 백가지 복의 근원이요

허망한 것은 백 가지 화의 근본이니라

이제 참답게 헤아리는 진법이 나와서 지극한 기운이 돌면

신명이 사람의 마음속에 들어와서

삿되고 올바름을 감정하여 번갯불에 걸어 볼 것이니

삿된 자는 뼈마디가 뒤틀리고 쓸개가 터지리라

너희들은 삼가 힘쓸지어다 운수야 좋다만은

목 넘기기가 어려우리라 하고 훈계하시니라.

시봉자가 여쭈기를

삿된 것을 버리고 바르게 가는 길은 어떠한 길이오이까하니

성경신(誠敬信)이라 하지 않더냐 마음을 속이지 말고

생명이 있는 것을 해치지 말며 강륜을 상하지 말 것이고

사람을 그르치지 말며 간음하지 말 것이고

재물을 탐내지 말아야 하느니라.

스스로 분수를 지켜 즐거워 할 줄 알아야 하고

마음 닦는 공부를 잘 하며 항상 정성스럽되 끊임없이 그러하여야 하고

덕을 배풀기를 힘쓰되 날마다 그 배품을 더하여야 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