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가 문제로다 - 5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에 갔다가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어떤 광인과 눈이 마주쳐 얘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은 워낙 성격이 쾌활하고 말이 서슴없어서 조계종에서 내놓은 사람인데, 전국을 다니며 수행한다고 합니다.
먹는 것은 발길 닿는 곳(사찰)에 가서 먹는다고 합니다.
정말 자유로운 영혼이었습니다. 멋지더군요.
말도 잘하고 깨달은 것도 많아요.
한 참 얘기 나누다 낮 12시쯤 되니까 밥 먹으러 가자더군요.
그래서 제 차로 백운산에 갔습니다.
등산로에 있는 어느 절인데(기억 안남) 주지스님과 아는체 하더군요.
그렇게 맛있는 산채비빔밥을 얻어먹고 나오면서 커피한 잔 사드릴려고 도로가 슈퍼에 차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커피 캔 2개를 가지고 왔더니 제 눈치를 보며 말을 얼버무립니다.
광인 : 저~ 어.. 혹시 담배 없어요??
Me : 무슨 담배요?
광인 : 아~ 제가 피우려구요.
Me : 아니~ 담배를 끊으셔야지. 담배 수행생활에 방해가 안 되나요?
광인 : 그러게요. 이거 정말 끊기 힘드네요..
Me : ...
결국 제가 담배를 안 피우는걸 눈치 채고 흐지부지 되었습니다.
*하루는 상제님께서 담배를 말으시다가 이 빌어먹을 것 때문에 성가시럽구나.
성냥 챙겨야지, 종이가 있어야지, 담배도 썰어야지, 또 다시 말아야지. 에이 내다 버리자" 하시니라.
이 분을 담배 하나로 평가할 순 없지만 겉 멋 들어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담배도 못 끊는 의지를 가지고 전국을 떠돌며 수행 한다는 것이 어색합니다.
그러고 보면 살아오면서 읽었던 책 내용을 의식에서 싹 지우고,
여기저기서 귀로 동냥(주어들은 것)을 싹 없앤다면 과연 스스로 깨달았다고 하는 것들이 얼마나 될까요?
저도 반성합니다.
이 사람은 워낙 성격이 쾌활하고 말이 서슴없어서 조계종에서 내놓은 사람인데, 전국을 다니며 수행한다고 합니다.
먹는 것은 발길 닿는 곳(사찰)에 가서 먹는다고 합니다.
정말 자유로운 영혼이었습니다. 멋지더군요.
말도 잘하고 깨달은 것도 많아요.
한 참 얘기 나누다 낮 12시쯤 되니까 밥 먹으러 가자더군요.
그래서 제 차로 백운산에 갔습니다.
등산로에 있는 어느 절인데(기억 안남) 주지스님과 아는체 하더군요.
그렇게 맛있는 산채비빔밥을 얻어먹고 나오면서 커피한 잔 사드릴려고 도로가 슈퍼에 차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커피 캔 2개를 가지고 왔더니 제 눈치를 보며 말을 얼버무립니다.
광인 : 저~ 어.. 혹시 담배 없어요??
Me : 무슨 담배요?
광인 : 아~ 제가 피우려구요.
Me : 아니~ 담배를 끊으셔야지. 담배 수행생활에 방해가 안 되나요?
광인 : 그러게요. 이거 정말 끊기 힘드네요..
Me : ...
결국 제가 담배를 안 피우는걸 눈치 채고 흐지부지 되었습니다.
*하루는 상제님께서 담배를 말으시다가 이 빌어먹을 것 때문에 성가시럽구나.
성냥 챙겨야지, 종이가 있어야지, 담배도 썰어야지, 또 다시 말아야지. 에이 내다 버리자" 하시니라.
이 분을 담배 하나로 평가할 순 없지만 겉 멋 들어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담배도 못 끊는 의지를 가지고 전국을 떠돌며 수행 한다는 것이 어색합니다.
그러고 보면 살아오면서 읽었던 책 내용을 의식에서 싹 지우고,
여기저기서 귀로 동냥(주어들은 것)을 싹 없앤다면 과연 스스로 깨달았다고 하는 것들이 얼마나 될까요?
저도 반성합니다.
수행하는 것 하고 수행 하는 척 하는 것을 우리는 잘 모르지요. 그 사람도 스스로 착각할수 있으니까요. 그 사람만 그러는게 아니라 어쩌면 우리 모두도 수행은 하지 아니하고 수행하는 척만 하니까 날이가고 달이 가고 해가 가도 진척이 없는 지 모릅니다. 깊이 반조해봐야할 일입니다. 그 광인 상상하며 오늘의 스승 삼고 싶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대준 척, 척, 척.... 우리는 어느순간 척척박사가 되어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나 스스로도 내가 진짜박사라는 착각의 늪에,,,
그러기에 남모르는 공부라하신게 아닐까싶네요...
대준님말씀에 번갯불을 또 맞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그러기에 남모르는 공부라하신게 아닐까싶네요...
대준님말씀에 번갯불을 또 맞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