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ㆍ바위ㆍ보의 相生문화
이어령
놀이나 뭔가를 결정 할 때 서양의 아이들은 코인던지기를 하지만, 아시아의 아이들은 가위바위 보를 합니다.
겉이냐 안이냐 하는 그 편면만으로 결정하는 코인은 “실체”이고 “모놀로그”이지요. 그렇지만 라이벌과 손잡고 의미를 생성시키는 가위 바위 보는 “관계”이자 “다이아로그”입니다.
안 그러세요. 코인인가 가위바위보인가 그 경우에 따라 이질 된 문화, 미래의 문명이 나타납니다.
가위바위보는 혼자서는 못하잖아요. 그리고 동시에 다 같이 손을 내미는 평등한 게임이고요.
이래서 상호의존의 네트워크시대에는 “가위바위보”가 평행을 잡아주고 절대 승자도 패자도 없는 평등을 의미합니다.
21세기는 바로 가위바위 보의 세기가 된다는 겁니다.
김문학
그렇다면 한중일에서 3국을 가위바위 보 이론으로 해석하면 어떻게 되는지요?
이어령
쉽게 비유하면 중국이 강대한 주먹이라면 일본은 유력한 손바닥이 되겠지요.
이 양국은 경우에 따라 주먹이기도 하고 손바닥이 되기도 하지요.
유연한 손바닥이 강경한 주먹에 이기는 것이 가위바위 보의 “덕(德 )”입니다만, 동아시아의 평화의 엔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보세요. 주먹과 손바닥만으로는 가위바위보가 안 되지요.
대륙중국과 섬나라 일본 사이에 한반도의 가위가 있어서 비로서 경쟁하면서도 한 사람만 승자로 되지 않는 동아시아적 다이내믹의 둥근 원이 형성되는 법입니다.
김문학
예, 흥미로운 지적입니다.
서양에 비해 아시아의 손에 대한 기호는 엄청나게 풍부합니다.
천의 손을 지닌 관음보살이라든가 하는 것들은 우리의 일상, 신변에서도 늘 볼 수 있지요.
입이 천개인 불상은 없어도 손이 천개인 불상은 아시아에 중국에도 일본에도 많습니다.
중국의 소경미인 무용가들이 선을 보면 천수무(天手舞)가 동아시아에서 대히트한 것 역시 손의 기호를 선호하는 동아시아적 사고발상이 뒷받침해주고 있다는 것을 잘 입증합니다.
이어령
내셔낼, 로컬, 글러벌 이 3공간 역시 가위 바위 보로 코드풀이를 할 수 있습니다.
동아시아적인 3수(三手)의 지혜화 문명으로 오늘 21세기 전개되고 있는 글러벌 사회와 그리고 내셔낼, 로컬 이 3자를 어떻게 평행 잡으며 해결해 나갈 수 있는가를 사고 할 수 있는 풍부한 시사가 슴배어 있어요.
놀이나 뭔가를 결정 할 때 서양의 아이들은 코인던지기를 하지만, 아시아의 아이들은 가위바위 보를 합니다.
겉이냐 안이냐 하는 그 편면만으로 결정하는 코인은 “실체”이고 “모놀로그”이지요. 그렇지만 라이벌과 손잡고 의미를 생성시키는 가위 바위 보는 “관계”이자 “다이아로그”입니다.
안 그러세요. 코인인가 가위바위보인가 그 경우에 따라 이질 된 문화, 미래의 문명이 나타납니다.
가위바위보는 혼자서는 못하잖아요. 그리고 동시에 다 같이 손을 내미는 평등한 게임이고요.
이래서 상호의존의 네트워크시대에는 “가위바위보”가 평행을 잡아주고 절대 승자도 패자도 없는 평등을 의미합니다.
21세기는 바로 가위바위 보의 세기가 된다는 겁니다.
김문학
그렇다면 한중일에서 3국을 가위바위 보 이론으로 해석하면 어떻게 되는지요?
이어령
쉽게 비유하면 중국이 강대한 주먹이라면 일본은 유력한 손바닥이 되겠지요.
이 양국은 경우에 따라 주먹이기도 하고 손바닥이 되기도 하지요.
유연한 손바닥이 강경한 주먹에 이기는 것이 가위바위 보의 “덕(德 )”입니다만, 동아시아의 평화의 엔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보세요. 주먹과 손바닥만으로는 가위바위보가 안 되지요.
대륙중국과 섬나라 일본 사이에 한반도의 가위가 있어서 비로서 경쟁하면서도 한 사람만 승자로 되지 않는 동아시아적 다이내믹의 둥근 원이 형성되는 법입니다.
김문학
예, 흥미로운 지적입니다.
서양에 비해 아시아의 손에 대한 기호는 엄청나게 풍부합니다.
천의 손을 지닌 관음보살이라든가 하는 것들은 우리의 일상, 신변에서도 늘 볼 수 있지요.
입이 천개인 불상은 없어도 손이 천개인 불상은 아시아에 중국에도 일본에도 많습니다.
중국의 소경미인 무용가들이 선을 보면 천수무(天手舞)가 동아시아에서 대히트한 것 역시 손의 기호를 선호하는 동아시아적 사고발상이 뒷받침해주고 있다는 것을 잘 입증합니다.
이어령
내셔낼, 로컬, 글러벌 이 3공간 역시 가위 바위 보로 코드풀이를 할 수 있습니다.
동아시아적인 3수(三手)의 지혜화 문명으로 오늘 21세기 전개되고 있는 글러벌 사회와 그리고 내셔낼, 로컬 이 3자를 어떻게 평행 잡으며 해결해 나갈 수 있는가를 사고 할 수 있는 풍부한 시사가 슴배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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