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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픔 한(恨)과 굶어죽은 한(恨)

배고픔 한(恨)과 굶어죽은 한(恨) 14

열린마당  호롱불 호롱불님의 글모음 쪽지 2015-05-06 14:23 8,921
사람의 한(恨) 중에서 배고픔의 한과 굶어죽는 한이 매우 크다!
 
*하루는 어떤 사람이 여쭈기를, 세상에 불사약과 불로초가 있습니까 하거늘, 말씀하시기를 있느니라. 그가 다시 여쭈어, 옛날에 진시황과 한무제가 구하려 하였으나 얻지 하였사온데, 어찌 얻을 수 있다고 하시나이까? 말씀하시기를 불사약은 밥이요, 불로초는 채소니라. 하시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30:10~12)


*내가 천지공사를 맡아봄으로부터 모든 연사(年事)를 맡아 일체 아표신(餓莩神)을 천상으로 올려 보냈나니 이 뒤로는 굶어 죽는 폐단이 없으리라. 후천에는 자식 못 두는 자는 없으리라. 또 부자는 각 도에 하나씩 두고 그 나머지는 다 고르게 하여 가난한 자가 없게 하리라. (아표신(餓莩神). 굶어죽은 사람의 신명)

*증산께서 천하를 주유하실 때, 하루는 어느 개울가를 지나시는데 한 아비와 딸이 드러누워 있거늘 잠시 후 딸이 일어나 물새우를 잡아 아비의 입에 넣어 주니 아비가 도로 꺼내어 딸의 입에 넣어 주는지라. 증산께서 그 광경을 애처로이 바라보시다가 말씀하시기를 “내가 어서 베풀어서 저렇게 배고픈 사람들을 살려야 할 텐데….


*세상에 오죽하면 저 어린것이 애비 입에다 넣어 주니 애비는 도로 자식 입에 넣어 주고 할꼬. 내가 어서 가서 저렇게 헐벗고 굶주린 사람들을 널리 구하리라.” 하시니라.   

(저의 큰어머니 살아계실 때 들려주신 얘기)
 
옛날 아들 하나를 둔 가난한 부부가 있었다. 어느 날 집에 손님이 한 명 찾아왔는데 가난한 남자의 절친한 친구이었다. 부부는 대접할 것이 없어 어쩔 줄 모르다가 어떻게 어떻게 해서 겨우 겨우 딱 밥 한 그릇 분량의 곡식을 구해와 밥을 지어 친구에게 내놓았다.
 

그런데 항상 배가 고파 있던 아들 녀석이 밥 냄새를 맡자 눈치 없이 자꾸 밥을 달라고 징징거리며 보챘다.
 
아이 엄마가 아들의 귓속에 속삭였다.
“손님이 먹다 남기면 줄게~ 알았지?”
 

그러자 아들은 고개를 끄덕이고 손님방에 들어가 손님이 밥 먹는 것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그런데 손님이 밥을 어느 정도 먹어 가다가 그만 밥에 물을 붓는 것이 아닌가?

*하루는 호연과 함께 길을 가시다가 끼니때가 되어 상제님께서 “호연아! 오늘은 또 어떻게 해야 배때기를 채울거나.” 하시니 호연이 상제님의 용안만 빤히 쳐다보며 “나는 선생님만 바라고 가요.” 하거늘 “나도 너만 바라고 간다.” 하며 웃으시니라.

*상제님께서 잠시 아무 말씀도 없으시더니 말씀하시기를 “나도 어려서 무척 배고팠느니라.
그렇게 고생을 하고 애를 써야 제가 잘되는 것이지, 호의호식으로 잘 먹고 그냥 잘되는 놈이 어디 있다더냐? 그러니 너도 배고프다 마라.” 하시니라.

    
그 순간 아들이 “으앙~ 물 말았어~” 하며 손님 앞에서 데굴데굴 굴러다니며 서럽게 우는지라!
손님이 밥을 남겨야 먹는데 다 먹으려고 물을 말아 먹어버리니 얼마나 허탈했을까요.

*상제님께서는 종종 가난한 창생들에게 녹을 붙여 주시는 공사를 행하시니라. 쌀이 모자랄 때는 종종 감자밥을 즐기시니라. 또 때때로 밥을 바가지에 넣고 고추장을 부어 썩썩 비비신 후에 길 가는 배고픈 사람을 불러 “너 배고프게 지나가는 것 보니 불쌍해서 그런다. 입 벌려라. 크게 벌려라.”하신 후에 실컷 먹이시니라.
 
다음 날..
손님으로 왔던 친구가 떠나며 가난한 부부의 속사정을 알고서는 가난한 부부를 위해 재물을 듬뿍 남겨두고 갔다고 한다.


*경원의 집에 복록소(福祿所)를 정하시니라.
*시속에 ‘잘 먹고 잘 산다’ 고 하나니 잘 먹지 못하면 인생은 그저 고해(苦海)일 따름이니라. 힘없고 억눌린 백성들이 생존마저 위협받아 굶주려 죽는 자가 부지기수이나니, 그 원한이 천지에 맺혀 커다란 위협으로 다가오니라. 이에 상제께서 경원에게 복록소 도수를 붙이시어 굶주림으로 인한 복록에 맺힌 원한을 풀게 하시니라.

 
사람이 먹을 것이 흙 밖에 없을 때에 정말 고통스럽다!
 
과거 드라마가 생각난다. 만화가, 시인, 교수, 의사, 기술자, 회사원, 학생 등이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었는데, 며칠 굶으니까 신분이고 뭐고 다 팽개치고 배고픔에 똑 같이 잔인해져 가는 내용이다.

재미있는 실험이 있다.

부자집 아이들 냉장고 문여는 횟수와 가난한 아이들 냉장고 문여는 횟수를 조사했더니 가난한 아이들이 월등히 횟수가 많더란다. 사람이 먹을 것이 없으면 원초적으로 더 배고픈 모양이다. 그래서 환경이 불안한 전쟁중인 가난한 나라들을 보면 뭔 놈의 애들을 많이 낳았나 싶은 것이 이해가 간다. 그래서 폐병 환자들이 힘도 없는데 본능적으로 씨를 남기려는 듯 죽어가면서도 성욕이 생기는가 보다.
 

 


3일만 굶으면 남의 담 뛰어 넘지 않을 놈이 없다는 얘기가 있고, 대감 배부르면 머슴 배고픈 줄 모른다는 얘기도 있다.
 
*하루는 상제님께서 호연에게, 배고파 냇가에 쓰러져 있다가 물새우 한 마리를 서로 입에 넣어 주던 부녀의 이야기를 해 주시니 호연이 “아이구, 얼마나 배고프면 그랬을까.” 하거늘 상제님께서 “그 때 너하고 나하고 동문(東門)에 가서 무 하나 주워 갖고 먹을 때 네가 더럽다고 안 먹어서 껍데기는 내가 베어 먹고 알맹이만 주니까 너 먹었지?” 하고 물으시니라.
 

이에 호연이 “응, 그랬지.” 하니 “그 때 둘이 먹자고 안 하고 너 혼자 다 먹었지? 나는 껍데기만 먹고.” 하시거늘 "그려". 그렁게 내가 멍청했어. 하니 빙긋이 웃으시며 멍청해서 그랬냐? 호연이 고개를 끄떡이며 “그랬지" "우선 주니까 먹을 줄만 알았지" 하니 말씀하시기를 “너는 앞으로 봐~참말로 좋은 세상이 돌아와.” 하시니라.


상제님!!
상제님 덕분에 굶지 않고 세끼 잘 먹고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가를 위해, 민족을 위해, 겨례를 위해, 나라를 위해, 조국을 위해, 애쓰시고 희생하신 모든 성신께 감사올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호롱불 쪽지 2015-05-06 14:40
어릴적 정말 배고팠는데... ㅠ... 어머니 저희들 때문에 고생많으셨어요..천상에서 행복하게 사세요...셋째아들 올림...
해새 쪽지 2015-05-06 15:28
정말 와닿는 얘깁니다. 저도 요즘 대한민국을 오늘날의 위상으로 끌어올리신 산업화 세대 어르신들에게 깊은 감사를 느끼고 있습니다. 몇년전만 해도 그분들은 구세대 운운하며 폄하하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분들은 해방 이후 한국동란을 거쳐 조국근대화까지 후세대를 위해 질곡의 삶을 감내하신 시대의 어버이들이시더군요.
호롱불 쪽지 2015-05-06 15:55
해새 그 분들 희생으로 쌓여진 덕에 호강하는 것 같아요~
모아 쪽지 2015-05-06 16:39
삽화를 넣어가며 글을 쓰셔서 그런지 한 눈에 쏙 들어오고 내용도 더 공감이 갑니다
호롱불 쪽지 2015-05-06 16:56
모아 그동안 홈피 용량 문제로 글만 올렸었는데 해새님이 그림용량을 구글로 활용하신다고 해서 삽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증산천하 쪽지 2015-05-06 23:29
요즘은 하루 세끼 식사를 다 찾아 먹으면 위가 부담스럽고 살찌는 것도 고려 해야하고..

더군다나
굶기는 커녕 살과의 전쟁 때문에 다이어트 하는 세월 이지요..
그리고 건강을 위해 무엇을 먹을지 웰빙식품으로 골라 먹기까지 하는 시대를 살고 있으니
조선땅 이모든 것이 상제님의 은덕 입니다~~

상제님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올립니다!!
호롱불 쪽지 2015-05-07 06:20
증산천하 증산천하님 뵈었을때 날씬하시던데 왠 고민을?? 여성분들은 고민이 되는가 봐요ᆢ과거 솔나무가지 벗겨먹던 시절에서 요즘은 풍부해서 살과의 전쟁시대~ㅎㅎ
활연관통 쪽지 2015-05-07 15:42
마지막에 잘 차려진 밥상을 보니 감동적이네요.
밥한그릇 먹을때도 고마운 마음으로 먹어야겠어요..
호롱불 쪽지 2015-05-07 16:01
활연관통 저는 작년부터 밥 먹기 전에 마음 속으로 조국을 위해 애쓰신 분께 감사기도 올려요. 왠지 상제님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
활연관통 쪽지 2015-05-07 16:23
호롱불 저도 본받고 싶은 생활속의 모습입니다.
밥먹기전 감사기도.. 저도 실천해봐야겠네요.
호롱불 쪽지 2015-05-07 16:31
활연관통 저도 가끔씩 빼먹기도 해요~ㅋ
화송 쪽지 2015-05-08 00:58
밥이 에너지인데...
요즘은 넘쳐나서...

어디에 쓰는지...

큰 곳에 쓰면 더 좋을텐데.....
호롱불 쪽지 2015-05-08 08:46
화송 너무 먹고 배터진다는거 보면 동물같은 느낌이 들어요
증산천하 쪽지 2015-05-08 17:37
호롱불 전 제 평소 체중에서 2kg이 넘어가면 찌뿌둥 하고 몸이 무겁고 해서 조정을 하기 때문에 나름 신경이 쓰입니다..^^
사실 아무리 먹어도 살 안찌는 분들이 체질 중에서는 상등체질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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