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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와 도통(道通) 관계

개고기와 도통(道通) 관계 7

열린마당  호롱불 호롱불님의 글모음 쪽지 2015-05-09 20:15 14,067
*상제님께서 항상 개고기를 즐기시더니 하루는 “개 한 마리를 잡아 오라.” 하시거늘 개를 잡아 구탕(狗湯)을 지어 올리니 말씀하시기를 “이 고기는 상등 사람의 음식이니라.” 하시니라. 이에 성도들이 그 이유를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이 고기를 농민들이 즐기나니 이 세상에 상등 사람은 곧 농민인 까닭이라.” 하시고 이어 말씀하시기를 “이 고기는 또한 천지망량이 즐기나니, 선천에는 도가(道家)에서 이 고기를 기피하였으므로 망량신명이 응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위 말씀에 자극받아 상제님 신앙인들이 개고기를 즐겨 먹는 것을 봤습니다.
 
*성도들 중에 개고기를 추육(醜肉)이라 생각하여 먹지 않는 사람들이 있으므로 하루는 상제님께서 일러 말씀하시기를 “야, 이놈들아! 개고기 안 먹으면 너희들 도통 못 한다.” 하시니라. 이에 한 성도가 “개고기 안 먹는다고 도통 못 합니까?” 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야, 이놈아. 후천은 천지망량신이 들어서 도통을 줘. 망량신이 개고기를 좋아하는데 너희가 싫어하면 망량신이 미워해서 응하질 않느니라.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우리 민속에서는 평소 개고기를 추한 음식으로 간주한다. 그래서 개고기를 먹으면 상가나 제사를 모시는 집을 방문할 수도 없으며, 아이를 낳은 집에 갈 수도 없다. 그래서 제사나 산고가 들 달이면 가족들은 개고기를 멀리한다. 그러나 복날은 그러한 추육(醜肉)인 개고기를 먹는 것이 허용되며 또한 권장되기도 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오랜 농경민족으로서 평소에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가 부족하다. 따라서 순간적으로 힘을 쓰는 일이 많은 남성의 경우는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노동력 증진에 필수적이다. 또한 남자의 경우는 잠자리에서 고단백질을 방사하기도 해서 더욱 질 좋은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가 필요한 것이다. 이러한 필요성이 알게 모르게 작용하여 복날 남자들이 개고기를 먹는 민속이 전해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수 지역에는 ‘초복이면 벼가 한 살을 먹고, 중복이면 두 살을 먹고, 말복이면 세 살을 먹는다’라는 말이 있다. 말복이 지나면 본격적으로 벼를 추수할 채비를 해야 한다는 데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동국세기기(東國歲時記)』
지춘상 외, 『남도민속학개설』(태학사, 1998)
『전라남도 세시풍속』(국립문화재연구소, 2003)
『한국세시풍속사전』(국립민속박물관, 2007)
 
*개고기는 망량신(魍魎神) 차지요, 돼지고기는 장상신(將相神) 차지요, 실과(實果)는 칠성(七星) 차지요, 떡과 적은 조왕신(竈王神) 차지니라.” 하시고 증산상제께서 개고기를 즐기면서, “이 고기는 상등사람의 음식이니라. 종도들이 그 이유를 묻자 증산상제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고기는 농민들이 즐기나니 이 세상에 상등사람은 곧 농민이니라.
 
*개고기는 망량신 차지요, 돼지고기는 장상신(將相神) 차지요, 실과(實果)는 칠성(七星) 차지요, 떡과 적은 조왕신(竈王神) 차지니라.” 하시고 운기가 받은 천지영사에 의해 내성이 중앙방주가 되어 동서남북 사방으로 각 방주를 두고, 3년을 한 마디로 하여 촌촌(村村) 도수와 명산제사(名山祭祀) 도수, 주문수행(呪文修行) 도수를 보니라. 촌촌 도수는 처음 3년 도수로 경만(敬萬)의 전 신도가 전국 팔도 곳곳을 돌아다니며 음식을 얻어 청수를 모시고 앉은 채로 좌배(坐拜)하고 심고를 드린 후 먹는 것이요, 그 다음 3년은 명산제사 도수로 전국의 명산과 사찰(寺刹)을 찾아다니며 대웅전(大雄殿)에 개를 잡아놓고 반천무지(攀天撫地)한 후 제를 지내 망량신 대접을 하는 것이라. 이 때 매번 중들이 기겁을 해 “천벌을 받아 죽으리라!” 하고 크게 소리치며 방해하거늘 그럴 때마다 “죽어도 우리가 죽을 테니 상관없지 않냐!” 하며 태연히 제를 올리니라.

내성의 교단에서 제를 올릴 때는 천지인(天地人)으로 세 상을 놓는데 상과 고기 머리는 반드시 남방으로 놓고 미역국과 머리째 찐 닭을 올리거늘 어머니가 아기를 낳으면 미역국을 먹으니 미역국은 ‘태을주의 잉태’를 뜻함이요, 찐닭은 ‘닭이 봉황(鳳凰)이 되어 올라가는 이치’라. 마지막 3년은 주문수행 도수이니 복배(伏拜)하고 태을주, 진액주, 칠성경, 개벽주, 운장주 등을 공부하는데 시천주주만은 ‘차후에 읽을 주문이라.’고 하여 읽지 않으니라.

   
그럼 개(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예부터 개는 사람과 가깝습니다. 개라는 놈은 사람과 똑같이 먹습니다. 요즘에야 사료를 주고 있지만 옛날에는 주인이 먹는 음식을 덜어서 주는 것이라 먹는 것도 같았습니다. 그러기에 똥개도 주인 닮는다란 말이 생겼습니다.

개고기는 인육과 흡사합니다. 개고기를 먹으면 우환이 생겨 재수 없다 라는 말도 있습니다.
저는 그 이유를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사람이 살다가 죽으면 닦은 바에 따라 정혼(精魂)의 뭉쳐짐 농도(강도)가 있는데 이 정혼이 수명이 다할 급박한 순간에 사람 몸으로 선택받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개의 몸속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도(道)를 잘 닦는 자는 그 정혼(精魂)이 굳게 뭉쳐서 죽어서 천상에 올라가 영원히 흩어지지 아니하나 도를 닦지 않는 자는 정혼이 흩어져서 연기와 같이 사라지느니라.” 하시니라. 한 성도가 여쭈기를 “저의 수한(壽限)은 얼마나 됩니까?” 하매 말씀하시기를 “너는 일만 년 동안 살게 되리라.” 하시니 그 성도가 다시 여쭈기를 “선생님의 수한은 얼마나 되시옵니까?” 하거늘 말씀하시기를 “나는 천지와 더불어 동행하노라.” 하시니라.

그럼 하필 왜 개의 몸속으로 들어와야 하는 걸까요?
왜 개 몸속으로 들어오느냐 하면 그 만큼 사람 몸을 받아내는데 힘들기 때문입니다.


*하늘이 사람을 낼 때에 무한한 공부를 들이나니 그러므로 모든 선영신(先靈神)들이 쓸 자손 하나씩 타내려고 60년 동안 공을 들여도 못 타내는 자도 많으니라. 이렇게 어렵게 받아 난 몸으로 꿈결같이 쉬운 일생을 헛되이 보낼 수 있으랴.

*너희는 선영신의 음덕을 중히 여기라.
*선령신이 정성 들여 쓸 자손 하나 잘 타내면 좋아서 춤을 추느니라.
*자손이 선영(先靈)을 박대하면 선영도 자손(子孫)을 박대하느니라.

 
사람으로 태어난다는 것이 이토록 어렵기도 하고 태어난 것이 이토록 귀한 존재인가 봅니다.
선영신들이 60년 공을 들여도 사람 몸을 받아내기가 어렵다니..
 
그래서 사람 몸을 못 받아내니 개의 몸에라도 들어와 살아야 되는 비극인가 싶습니다.
또 개를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소나 돼지 보다는 사람과 가장 친근하고 가까운 밀착 관계에 있기 때문으로 보이며 요즘은 주인과 같이 한 이불을 덮고 자는 개의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정혼의 흩어짐을 넘기고자 급히 한을 품은채 개의 몸속으로 들어왔는데 하필이면 인간에게 재수 없이 걸려서 잡혀먹게 되니 이 한이 얼마나 클까요?


그러니 정혼이 들어온 개를 잡아먹게 되는 경우에 잡아먹은 사람에게 정혼의 한이 서려 집안에 갖가지 안 좋은 우환이 생기나 봅니다. 그래서 개고기 먹으면 재수 없다는 말이 생겼습니다.

이렇듯 힘들게 타낸 생명이 타의에 살해되는 낙태아 한(恨)도 크겠습니다.

*한 사람의 원한(寃恨)이 능히 천지기운을 막느니라.
*뱃속 살인은 천인공노할 죄악이니라. 그 원한이 워낙 크므로 천지가 흔들리느니라.
*예로부터 처녀나 과부의 사생아와 그 밖의 모든 불의아의 압사신(壓死神)과 질사신(窒死神)이 철천의 원을 맺어 탄환과 폭약으로 화하여 세상을 진멸케 하느니라.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은 쉬우니라.
*정기만 흩어버리면 죽나니 문턱 밖이 저승이니라.



그렇다면 개고기를 먹지 말라는 뜻인가?
아닙니다! 상제님처럼 정혼이 깃든 개고기인지 아닌지를 한 눈에 알아보는 신통력이 있어서 골라 먹던지 아니면 정혼(精魂)을 해원시켜 주고 먹던지 해야 할 것 입니다.

하지만 우리로서는 알아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이럴거면 차라리 개고기와 비슷한 염소고기를 먹도록 하는게 좋겠습니다.


예?
그럼 도통문제 어떻게 할거냐고요?
 
글쎄요.
아래 말씀을 보니 꼭 개고기만 먹는다고 해서 도통되는 것은 아닌듯 합니다.
 
*하루는 고수부님께서 여러 성도들에게 물으시기를 “너희들, 도통(道通)을 지극히 원하느냐?” 하시니 성도들이 대답하기를 “원이옵니다.” 하매 말씀하시기를 “격물(格物)이 곧 도통이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격물은 사물의 이치를 관통(貫通)하는 것이니, 관통을 하려면 먼저 마음을 닦아 심통(心通)을 해야 하느니라.” 하시고 “도통을 원치 말라. 모르고 짓는 죄는 천지에서 용서를 하되 알고 짓는 죄는 천지에서 용서하지 않나니 도통을 가지면 굶어죽을 수밖에 없느니라.” 하시니라. 다시 말씀하시기를 “도통과 조화와 법술을 가졌다 하나 시대를 만나지 못하면 쓸모가 없나니 다 허망한 것이니라. 그 동안 도통을 해서 한 번이라도 써먹은 놈이 있더냐. 도리어 자신에게 해(害)가 미치느니라.” 하시니라.

*성도들이 평소 의통을 원하니 고수부님께서 꾸짖으시기를 “마음을 고쳐야 의통이 오지, 너희 아버지가 의통 준다고 다 줄 것 같으냐.” 하시고 이어 말씀하시기를 “의통, 신통, 관통을 해야 하나니 그것도 때가 있느니라.” 하시니라. 고수부님께서 항상 말씀하시기를 “마음을 고쳐야 한다. 마음을 고치면 안 되는 일이 없느니라.” 하시고 “마음을 고치려면 선덕(善德)이 있어야 하고 선덕이 있어야 활연관통(豁然貫通)이 되느니라.” 하시니라.

 

망량신을 사귀려면 개고기를 먹는 것이 좋겠지만 위의 말씀처럼 복합성이 서려 있는 문제이니 개고기보다는 염소고기를 먹는 것이 좋겠습니다. 염소고기는 개고기와 비슷한 영양가가 서려있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약으로 먹으면 몰라도 일부러 즐겨 먹지는 말아야겠습니다.
 
개가 죽으면 사람도 되고 사람이 죽으면 개도 될 수 있는 관계성 때문입니다.

참고로 저 애완견 안 키우고요, 동물 애호가 아닙니다.
개고기 일부러 안 먹지만 먹는 환경에 닥쳐서는 먹습니다!!
해새 쪽지 2015-05-09 20:34
요즘 시중에 나오는 거의 모든 개고기가 가축병원 등에서 흘러나오는 거라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애완용으로 키우던 개 중에 병들고 나이 많이 먹어 안락사 직전의 개들이라고 하네요. 문제는 치료 혹은 또 다른 이유로 체내에 항생제나 기타 화학물질이 고도로 축적된 상태라고 하더군요. 전 이 실태를 다룬 자료를 본 이후 개고기는 일절 먹지 않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이전부터도 그다지 잘 먹진 않았지만요.

굳이 개고기를 먹어야만 한다면 개체를 선별하고 도축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해야만 안전한 개고기를 먹을 수 있을 겁니다. 근데 이게 생선회 뜨는 장면 보는 것보다 몇갑절 고역일테니 차라리 안 먹고 말겠습니다. ㅎㅎ;
호롱불 쪽지 2015-05-09 20:38
해새 맞아요. 애완견 판다는 소문이 있더라구요. 똥개가 맛있는데...
해새 쪽지 2015-05-09 21:56
오래전에 모 교단 있을 때 어떤 폐교를 빌려서 전국도장단위로 수행공부를 한 적이 있었지요. 제가 있던 도장사람들도 몇분이 참가했는데 입공치성을 개를 잡아 올린적이 있습니다. 그때 여성 도생님들이 장에 가서 직접 개를 사왔지요. 나중에 들으니 개를 살때 맘속으로 개한테 '오늘 너를 치성에 올려야 해서 참 미안하다. 그래도 상제님 도생들을 위해 죽으니까 나중에 좋은 곳에 태어나길 빈다'고 했다는군요. 그랬더니 개가 아주 꼬리를 치며 즐겁게(?) 따라오더랍니다. 개고기도 참 맛있었다는 후문이...

북미인디언들도 짐승을 불가피하게 죽여야 할 때면 꼭 이런 식의 기도를 올렸다고 하지요. 일전에 공전의 히트를 쳤던 아바타에 등장하는 원주민들의 완벽한 롤모델이 그들이었다고 보는데요. 여주인공이 남주인공을 습격하는 야수들을 처치하면서 바로 그렇게 하더군요.

후천에도 육식을 할지 안할지는 모르겠지만 하게 된다면 꼭 이런 문화가 살아나야 하지 않겠나 싶군요.
호롱불 쪽지 2015-05-09 22:06
해새 아! 그때 학교ᆞᆞ기억납니다ᆞ21일간 있었지요ᆞ겨울에 갔다가 추워서 혼났습니다 ㅎㅎ
호롱불 쪽지 2015-05-09 22:21
"동물들아 편히 쉬렴" 구제역·AI 가축 천도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3644956
화송 쪽지 2015-05-10 00:36
개고기는 맛있는 음식인데...
가축병원 생각하면 ㅎㅎㅎ
증산천하 쪽지 2015-05-10 01:16
....
개고기 참 맛있지요~~~
그런데
이제는 옛시절처럼 마음놓고 먹지는 못 하겠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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