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그만하시기 다행이네요.
오랬만에 성냥의 향수를 느껴보았습니다.
성냥개비 이야기
*성도들에게 늘 남 속이지 않는 공부를 시키시며 말씀하시기를 "없는 말을 거짓으로 꾸며 대면 부서질 때는 여지없나니 비록 성냥이라도 다 쓴 뒤에는 그 빈 갑을 깨어서 버리라." 하시니라. [도전8:89]
70년대 성냥은 사각형과 팔각형 모양이 대유행이었습니다. 어릴 때 장난감도 드문 시절이라 성냥으로 장난하다가 불똥이 성냥통 안으로 튀면 순식간에 피~시~시~식~ 검은 연기를 내면서 한 통이 모두 타버리는 사고가 빈번했습니다.
성냥통의 화약종이 쪽에 침을 바르고 성냥개비 머리 부분을 살살 문지르면 성냥 개비 머리부분과 성냥통의 화약종이의 물질이 섞이게 되면 일명 전라도 말로 딱총이 만들어집니다.
이것을 햇볕에 말렸다가 성냥개비를 장판이나 벽에 주욱 그으면 불이 잘 붙습니다. 어릴 때는 신기했지요. 좀 커서 서부영화를 보니 건맨들이 신발바닥에 성냥개비를 주~욱 그어 불을 만드는 것과 같은 것이더군요.
저는 청소년시절 철공소에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잘못하여 옆사람 눈에 쇠가루가 들어가 눈도 못 뜨고 죽는다고 소리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모두가 놀라서 부추겨서 안과에 급히 데리고 갔는데 의사가 하는 말 ; 잘못하면 수술을 해야 된다고 겁을 줬습니다. 소식을 듣고 뒤에 달려온 철공소 간부 형님이 눈물을 줄줄 흘리며 아파 죽겠다고 고꾸라져 있는 사람의 눈을 잠시 보자고 하더니..
저는 속으로 중얼거렸죠.
의사도 아니면서 왜 저러지?
그 분은 수술이라도 받아서 빨리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은 심정이기 때문에 발버둥을 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잠시 후 간부 형님은 눈을 뒤집어 보더니 갑자기 성냥을 찾았습니다.
그리곤 눈(각막)에 붙은 쇠가루를 빼야 한다고 하더니 성냥개비를 가져오라 했습니다.
저는 속으로 그랬죠. 어허~ 돌팔이가 사람잡는구나! 저 양반도 운도 없구나, 잘못하면 저 사람도 이용복(어린시절을 개사하여 부른 70년대 맹인가수)이 되는구나. 하고 걱정스러웠습니다.
의사도 아니면서 돌팔이가 어떻게 고친단 말인가? 분명 눈가지고 까불다가 더 망쳐놓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 간부는 아랑곳 하지 않고 성냥개비 하나를 쓱 빼더니 화약부분(머리부분)에 침을 묻히더니 각막에 붙어있는 쇠가루를 “톡” 찍어서는 가볍게 빼냈습니다.
인체는 참 신기하더군요. 눈이 빨갛게 충열 되고 눈물이 줄줄 흘러서 눈을 못 뜨고 몸부림 치더니 언제 아팠냐는 식으로 금새 통증이 가라앉았습니다.
아하!
이런 것이 약손이구나.
하지만 제가 궁금한 것은 왜 자석을 이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보통 의사들은 쇠가루 박힌 환자보다는 유리가루 박힌 환자가 골치 아프다고 합니다. 쇠가루는 자석으로 뽑아내지만 유리가루는 혈관을 타고 빙빙 돌면 뽑기도 힘들고 골치 아프답니다.
모두 안전사고 주의 하세요.
70년대 성냥은 사각형과 팔각형 모양이 대유행이었습니다. 어릴 때 장난감도 드문 시절이라 성냥으로 장난하다가 불똥이 성냥통 안으로 튀면 순식간에 피~시~시~식~ 검은 연기를 내면서 한 통이 모두 타버리는 사고가 빈번했습니다.
성냥통의 화약종이 쪽에 침을 바르고 성냥개비 머리 부분을 살살 문지르면 성냥 개비 머리부분과 성냥통의 화약종이의 물질이 섞이게 되면 일명 전라도 말로 딱총이 만들어집니다.
이것을 햇볕에 말렸다가 성냥개비를 장판이나 벽에 주욱 그으면 불이 잘 붙습니다. 어릴 때는 신기했지요. 좀 커서 서부영화를 보니 건맨들이 신발바닥에 성냥개비를 주~욱 그어 불을 만드는 것과 같은 것이더군요.
저는 청소년시절 철공소에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잘못하여 옆사람 눈에 쇠가루가 들어가 눈도 못 뜨고 죽는다고 소리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모두가 놀라서 부추겨서 안과에 급히 데리고 갔는데 의사가 하는 말 ; 잘못하면 수술을 해야 된다고 겁을 줬습니다. 소식을 듣고 뒤에 달려온 철공소 간부 형님이 눈물을 줄줄 흘리며 아파 죽겠다고 고꾸라져 있는 사람의 눈을 잠시 보자고 하더니..
저는 속으로 중얼거렸죠.
의사도 아니면서 왜 저러지?
그 분은 수술이라도 받아서 빨리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은 심정이기 때문에 발버둥을 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잠시 후 간부 형님은 눈을 뒤집어 보더니 갑자기 성냥을 찾았습니다.
그리곤 눈(각막)에 붙은 쇠가루를 빼야 한다고 하더니 성냥개비를 가져오라 했습니다.
저는 속으로 그랬죠. 어허~ 돌팔이가 사람잡는구나! 저 양반도 운도 없구나, 잘못하면 저 사람도 이용복(어린시절을 개사하여 부른 70년대 맹인가수)이 되는구나. 하고 걱정스러웠습니다.
의사도 아니면서 돌팔이가 어떻게 고친단 말인가? 분명 눈가지고 까불다가 더 망쳐놓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 간부는 아랑곳 하지 않고 성냥개비 하나를 쓱 빼더니 화약부분(머리부분)에 침을 묻히더니 각막에 붙어있는 쇠가루를 “톡” 찍어서는 가볍게 빼냈습니다.
인체는 참 신기하더군요. 눈이 빨갛게 충열 되고 눈물이 줄줄 흘러서 눈을 못 뜨고 몸부림 치더니 언제 아팠냐는 식으로 금새 통증이 가라앉았습니다.
아하!
이런 것이 약손이구나.
하지만 제가 궁금한 것은 왜 자석을 이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보통 의사들은 쇠가루 박힌 환자보다는 유리가루 박힌 환자가 골치 아프다고 합니다. 쇠가루는 자석으로 뽑아내지만 유리가루는 혈관을 타고 빙빙 돌면 뽑기도 힘들고 골치 아프답니다.
모두 안전사고 주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