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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사는 직업

먹고사는 직업 7

열린마당  호롱불 호롱불님의 글모음 쪽지 2015-07-11 05:28 4,605
 
이 세상에 노력 없이 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한 때는 아래 말씀으로 위안을 삼을 때도 있었지요. 그런데 자세히 말씀을 헤아려보면 또 다른 깊은 뜻이 담겨있는 듯 합니다.
 
*김 형렬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남 잘되는 것을 부러워 말라. 아직도 남아 있는 복(福)이 많으니 남은 복을 구하는 데 힘쓸지어다." 하시며 하늘만 믿고 밤새 떨다가 낮이면 잊어버리고 집을 짓지 않는 호한 (呼寒)과 우연히 입으로 들어오는 먹이만 먹고사는 신천(信天)이란 새도 죽지 않는다 하시니라. (대순전경 초판 8:1)
 
이 말씀을 얼핏 들으면 노력하지 않아도 굶어죽지 않고 살거라고 착각할 수 있는데 그렇지가 않습니다. 

호한새는 밤새 추위에 떨면서 희망을 잃지 않고 스스로 몸에 열을 만들어 내며 따뜻한 낮이 오기를 얼마나 빌고 빌었겠습니까? 또, 신천새는 하루 종일 먹이가 걸릴 때까지 입을 벌리고 있는 고통이 얼마나 심하겠습니까? 

이 고통을 참고 견뎌내야 그나마 굶어죽지 않겠지요. 힘들다고 입을 닫을 수도 없습니다. 입을 탁 닫는 찰라에 먹이가 지나가버려 놓칠 수 있는 것이니까요. 


 

 
흔히 지하철 계단에서 무릎 꿇고 하루 종일 고개 숙이고 구걸하는 것도 대단한 인내심과 지구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강추위가 기승할 때는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서의 고통은 쉬지않고 엄습해 올 것입니다.
   
*형렬에게 일러 가라사대 남 잘 되는 것을 부러워 말고 남은 복이 많으니 남은 복을 구하라 호한신천(呼寒信天)이 유불사(猶不死)니라. (대순전경 6-2)
 
이처럼 삶 속에서 방식은 다르나 생명의 먹이(녹줄)를 구하지 않는 게으름을 나무라시면서 동시에 용기를 주시는 내용 같습니다. 
 
*하루는 상제님께서 호연과 함께 방에 누워 계시는데 제비가 날아가다 거미줄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거늘 호연이 “아이고, 어쩔거나? 날개로 탁 쳐 버리면 될 텐데, 저기 붙어서 가지를 못하네.” 하며 의아히 여기니라. 이에 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보아라! 잠자리고 나비고 저런 새고, 걸리기만 하면 다 거미의 밥이 되어 뜯어 먹히느니라. 사람도 못된 곳에 걸리면 저 모양이 되느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거미도 제 밥은 제 재주를 부려서 먹느니라. 남이 쳐 놓은 데 걸린 것을 먹으려다가는 죽기가 쉬우니, 세상 이치가 그러한 것이니라. 사람도 제가 노력을 해서 먹어야 아무 탈이 없지, 남이 해 놓은 것을 먹는 것은 도둑질하기와 같은 것이니라.” 하시니라. (道典 9:20)


 

 
그러니 하는 일들이 업종이 각기 다 다르겠지만 직업에는 녹줄이 달려 있다고 하니 신천이나 호한새 처럼 맡은바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맞겠습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직업에는 귀천이 없고 녹줄이 달려 있나니 성의를 다하여 직업을 따르는 것이 옳거늘 조금 고달프면 이기지 못하여 ‘이 직업을 언제나 모면할꼬.’ 하며 괴로워하는 말을 하니 이는 제 녹을 제가 끊는 것이라. 그러므로 모든 일이 뜻대로 되지 않느니라.” 하시고 “사람이 제 일에 만족하지 못하고 바꾸려고만 하다가는 평생을 그르치느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바깥에 나가지 않고 방에서 밥해 먹는 세상이 돌아와도 제가 노력을 안 하면 굶어 죽느니라. 이 세상 돌아가는 것이 날로 다르나니 이렇게 먹고사는 것도 천지조화니라.” 하시니라. (道典 9:18)
바로가기 쪽지 2015-07-11 06:43
뿌린만큼 돌아오겠죠~~^^*
호롱불 쪽지 2015-07-11 06:45
바로가기 모교단에서 신천 호한으로 비유해서 뜯어냅니다. 신천 호한도 먹고 사는데 다 바쳐라!!
화송 쪽지 2015-07-11 15:35
본인이 일하는 것이 큰 덕을 쌓는것
본인의 하는일이 많은 이들에게 얼마나 좋은 혜택을 주는것인지....

사농공상에 벗어나면 쓸데가 없느니라 하신 말씀이 생각 나네요.
호롱불 쪽지 2015-07-11 20:47
화송 오늘도 좋은 일 많이 생기셨나요~ㅎㅎ
화송 쪽지 2015-07-12 00:54
호롱불 일주일만에 농막에서 수원 집으로 오니 좋네요
호롱불 쪽지 2015-07-12 12:35
화송 에구~ 형님도~ㅋㅋ 형수님 보고 맛있는 것 해달라고 하세요~ㅎㅎ
화송 쪽지 2015-07-13 03:11
호롱불 잘 먹고 밤 3시에 다시 농막으로 왔습니다.
태풍에 애들이 걱정되서..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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