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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다고 베어 버리면 풀 아닌 게 없고 좋다고 취하려 들면 모두가 꽃이니라

싫다고 베어 버리면 풀 아닌 게 없고 좋다고 취하려 들면 모두가 꽃이니라 18

열린마당  활연관통 활연관통님의 글모음 쪽지 2015-05-07 16:17 7,897

살면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라는 프로그램을 한번쯤은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처음엔 정말 답이 없어 보이던 아이가, 전문가의 코치에 따라 부모가 제대로 훈육을 해주었을 때 긍정적으로 바뀌는 과정을 보고있자면 감동적이기까지 한데요.

사실 프로그램 이름이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이지만 실제 아이변화의 핵심원인이 부모의 변화라는 점에서 이 프로그램의 제목을 '우리 엄마 아빠가 달라졌어요' 라고 해도 무방해 보입니다.^^


(한번도 이 프로그램을 본 적이 없는 분들을 위해 아래 블로그 글을 링크합니다.

http://m.blog.naver.com/fisher1567/220263939199 

문제행동을 보이던 아이가 행복한 아이가 될 수 있도록 바르게 가르쳐주고 그 가족이 화합하게끔 이끌어주시는
오은영 박사님같은 분도 세상속에서 활약하고 계신 보살님이 아닐까요.^^)

저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보면 상제님의 이 말씀이 떠오릅니다.

"싫다고 베어 버리면 풀 아닌 게 없고
좋다고 취하려 들면 모두가 꽃이니라."





정말 미워할 수밖에 없을 것 같던 아이도 전문가의 지속적인 도움을 받으면 사랑스러운 아이로 바뀔 수 있는 것을 보면서, 
상제님께서 개벽기때 희생되는 사람들의 수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어하시며 애통해 하신 그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되는듯 했습니다.
원래부터 악마같은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대부분은 선과 악 사이를 왔다갔다하며 살고 있을 것이고 설사 악쪽으로 기울어져 살고있다해도 위의 경우처럼 누군가의 도움, 교화가 있다면 선쪽으로 넘어갈 수 있는 사람들이 다수일거라 봅니다.
그런데 때는 이미 말세인데 
각자 저마다의 사정으로 
세세생생 뿌려놓은 덕의 인과가 그 목을 넘기기에 부족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기에
상제님께서는 그런 사람들을 생각하시며 그렇게 안타까워하신 것은 아닐까... 혼자 생각해 보았습니다.

자유의지라는 게 참 무서운 것 같아요.
마음껏 하고싶은 대로 하게 내버려 두신 후 나중에 그에 대한 책임을 물으시니...
자기 대신 남이 덕을 쌓아줄 수도 없고
자신이 싼 똥 남이 대신 치워줄 수도 없습니다. 
저도 지은 죄만큼 하늘이 공평무사하게 벌을 주실 것이고 지은 덕이 있다면 또 공평무사하게 복을 주시겠지요.
좀 무섭네요...


어쨌든 악은 끊고 선은 하려고 죽을때까지 노력하며 사는 것이 자신에게도 남에게도 덕을 쌓고 도를 닦는 길이 될 것 같습니다.



채근담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세상을 뒤덮을 큰 공로로도 ‘교만’이라는 말을 당하지 못하고,
하늘에 가득 찬 큰 죄도 ‘참회’라는 말을 당하지 못한다."


우리가 지은 덕 많다고 안심하거나 나태해질 수 없고 
지은 죄 많다고 낙담하거나 포기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되어주는 말씀이네요.


호롱불 쪽지 2015-05-07 16:45
첫 장면에서는 패고 싶은데ᆢ차츰 변화하는걸 보고 많은걸 느낍니다
백제의꿈 쪽지 2015-05-07 19:21
신앙과 수양이라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네요. 다들 그러시겠지만요
오늘 좀 회사에서 약간 다투었습니다, 그리고 다투는 것을 보기도 하구요
노가다 판이라 뭐 좀 거칠죠

그러다가 이런 화도 못참고, --- 수행은 뭐하러 하나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들때나 슬플때나 기쁠때나 마음의 중을 잡고 살아 가는 것이어야 하는데....
그래도 이곳 법종교에서 안식을 찾습니다, 저에게는 이곳이 사람다운
정이 있는 곳입니다

좀 쉬었다가 오늘도 수행해야죠 ㅎ 또 참회하고 힘내고 ㅎ
그러면 저도 언젠가는 꽃이 되겠지요. 문제는 제가 담배를 마이 피워서
담배향 나는 꽃이 될것 같아요 ㅎ

다들 좋은 저녁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활연관통 쪽지 2015-05-07 19:58
호롱불 저두요.^^

전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보면 괜히 제가 고마워서 울어요. 뭔가 우주에서 심각하게 척이 맺힐뻔한 사건을 잘 해결해주신것 같아서^^

한때는 상제님이 다른 문제있는 사람들도 저런 식으로 구제해주시면 참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한적이 있는데
그런것도 지은 덕(원인)이 있어야 가능한건가 싶어요.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겠어요..상제님께서 저런 보살들을 아무리 보내주고 싶어도 어떤 인연이 필요한 게 아닌가해요. 그래서 마음 바르게 살고 덕쌓는 걸 그렇게 말씀하셨나봐요. 우리 살려주시려고 ^^
바로가기 쪽지 2015-05-07 20:15
죄를 짓고 그 벌로 교도소가서 삼시세끼 잘먹고
운동하고 잠 잘고 부업으로 돈 벌고 나오는게
아니라 죄를 짓는 순간 스스로의 죄책감이 벌이요~

덕을 베풀어 그 복이 언젠가 나에게
다시 오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
나의 마음이 행복해지는 것이 복이 아닐까요~~^0^

이 바쁜세상에 누가 죄와덕을 다 기억하고
벌과복을 내려 주실까요~~^^

좋은밤 되십시요~~^--^
활연관통 쪽지 2015-05-07 20:33
백제의꿈 담배향 나는 꽃 ^^;
후천엔 아마 담배에서도 꽃향기가 나지않을까요 ^^

마음의 중을 잡은 상태...마음속에서 평정심이 항상 유지되는 그런 경지까지 가는덴 누구라도 많은 시행착오의 시간이 필요할거에요. 우리 같이 힘내자구요! ^^
활연관통 쪽지 2015-05-07 20:43
바로가기 바로가기님의 말씀도 맞습니다.
죄를 지으면 그순간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복을 지으면 그순간 양심이 행복해지는 과보를 받습니다.
다만 그게 다가 아니라 하늘이 정확히 계산해서 공과 죄를 기록하고 공평무사하게 운영하시는 것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예전에 수행자님이 올려주셨던 공과격 같은 것이 그저 의미없는 점수놀이가 아닌 것 같거든요.
다같이 생각해볼 부분인 것 같습니다.^^
바로가기 쪽지 2015-05-07 21:24
활연관통 하늘과 나를 이분법적으로 나눈다면
반드시 공과죄가 기록될 것이요~~

"기심이면 기천이다" 하신 말씀처럼
나의 마음과 하늘이 같다면
공과죄는 내 마음에 기록되지 않을까요~~^^
활연관통 쪽지 2015-05-08 00:49
바로가기 내 마음속 한울님자리는 하늘과 직통하는 자리이니 내 마음에 기록이 되면 당연히 하늘에도 기록이 되겠지요.^^
화송 쪽지 2015-05-08 01:11
글 잘 읽었습니다.
마음 간수만 잘 하면 행복해질것 같습니다.
활연관통 쪽지 2015-05-08 11:33
화송 화송님 글은 짧지만 깊은 뜻이 담겨있는 듯 합니다. ^^

오늘 어버이날이네요.

아무래도 제가 나이도 이곳에선 어린 편이고 인생경험도 많이 부족하다보니 가끔은 글 속에 담긴 깊은 뜻을 잘 캐치하지 못하거나 어휘사용에 있어 오해가 생기는 경우도 있었을텐데 그래도 여기 계신 법종교 어른분들과 언니 오빠들이 너그럽게 봐주셔서 마음이 편하고 안심이됩니다. 혹시 모자라거나 잘못하는 것이 있으면 언제든 저를 위해 말씀해주세요. ^^

법종교 어른분들 모두 언제나 건강하셔서 저희의 든든한 멘토가 되어주셔요. 항상 고맙습니다! ^^
증산천하 쪽지 2015-05-08 18:01
저는 딸아이에게 칭찬 스티커와 벌칙 스티커를 자주 사용 합니다.
어쩌다 벌칙 스티커가 칭찬스티커를 앞서가면 온갖 신경을 곤두세우고는 칭찬스티커를 더 많이 받으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 모습이 우습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지요^^
자신의 잘 잘못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니 반성도 잘 하고
더 잘하려고 노력도 하는 기준이 되니 나름 괜찮은 방법 같습니다.(저학년 때까지만 통하겠지만은요^-^ )

활연관통님 글을 읽으니 아이 생각이 나서
"어른들도 삶의 과오를 바로바로 점수 매기는 게 있어서
하늘에 기록되는 게 훤이 보이면 죄짓는 사람도 없고
참 좋겠지~" 하는 비현실적인 공상을 잠시 해 보았네요..^^ㅎ~
활연관통 쪽지 2015-05-08 21:24
증산천하 저도 그런 생각한 적 있어요.
죄지으면 바로 그 자리에서 표가 나게 되면 죄짓는 사람이 훨씬 줄어들텐데 하는 생각이요. ^^

아이들에게 칭찬 스티커와 벌칙 스티커를 사용하는 건 지혜로우신 것 같아요. 제 동생한테도 나중에 말해줘야겠어요. ^^
증산천하 쪽지 2015-05-09 19:00
활연관통 아 네~ 그건 제 아이디어가 아니고^^ 아이들에게 유치원이나 가정에서 종종 하는 방법인데 잘 먹히는 아이가 있고 시시하게 생각하는 아이도 있고요~
초등학교에 올라가면서 서서히 시시해 한답니다 대부분ㅎ~
활연관통 쪽지 2015-05-11 00:49
증산천하 그렇군요^^
성경신 쪽지 2015-05-11 19:27
"세상을 뒤덮을 큰 공로로도 ‘교만’이라는 말을 당하지 못하고,
하늘에 가득 찬 큰 죄도 ‘참회’라는 말을 당하지 못한다."

좋은 말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상제님 말씀에 장차 교만한자는 패한다 하셨는데 끊임없이 교만한 제 자신을 마주하곤하네요... ㅜ,ㅜ
활연관통 쪽지 2015-05-12 12:31
성경신 상제님 그 말씀이 무섭게 느껴지는 걸 보니 저의 교만함이 큰 듯 합니다.
어제 오늘 비가 엄청 쏟아져서 세상이 말끔이 청소된 것 같아요..
내 마음 속 먼지도 같이 청소됐으면..

성경신님, 밝고 건강한 하루 되세요~! ^^
성경신 쪽지 2015-05-12 14:16
활연관통 어제내린비로 공기가 맑아져서 기분까지 상쾌합니다.
시원하게부는 바람소리~
가끔씩 창문사이로 밀려든 바람이 뺨을 간지럽히네요~^^ ㅎㅎ
행복한 오후되세요~^^
활연관통 쪽지 2015-05-12 15:04
성경신 네~ ^^
저까지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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