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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에서 태어난 차경석 이야기

고창에서 태어난 차경석 이야기 2

열린마당  호롱불 호롱불님의 글모음 쪽지 2016-05-18 02:36 4,179
고창은 예로부터 짐승이 다양하고 장수강에 풍천장어, 숭어 등 바다고기가 빽빽이 올라 왔었고, 130년 전까지만 해도 선운사 앞 연기동 차경석의 집 마당에 호랑이가 날마다 앉아 있었다고 한다.
 
지금이야 특정지역을 빼고는 어디를 가나 그다지 깊은 산골짜기가 드물어졌지만 인적이 흔치않던 고창도 그만큼 조용하고 산세가 깊은 시골 촌동네였다는 얘기다.
 
차경석 얘기가 나와서 덧붙이자면, 보천교 차경석은 4213년(1880) 동학접주 차치구(車致九. 본명 重弼)의 아들로 고창군 부안면 연기동(선운사 어구 동편)에서 출생하였다.


 


보천교가 얼마나 명성이 자자했는지 실감나는 사례가 있다.
 90년대초 태을주를 흥얼거리니 큰어머니께서 들으시고 내게 한 말씀 하셨다.
 
얘야! 그거 하지(읽지)마라!
그거 하는 사람 집안 다 망했다.
 
시어머니(제 친할머니 임)가 저녁 지어야 할 식량까지 퍼다 주었다고 한다.
난법의 극치 시대가 아니었나 싶다.
 
다행인 것은 일제 강점기 독립자금을 보천교에서 엄청나게 대주었다니 조금이라도 위안을 삼는다.
어쨋거나 인물은 인물이었나보다.
 
우리나라에 딱 2대뿐인 귀한 자동차를 고종과 차경석이 타고 다녔고, 보천교 십일전 건물을 뜯어다가 조계사 대웅전 등을 지었다는 사실에 슬픈 감탄도 나온다.
 
보천교 십일전이 조계사 대웅전이 된 까닭은?
- 불교포커스
http://www.bulgyofocus.net/news/articleView.html?idxno=65354

 당시에 희생하신 모든 선배 도현들께 머리 숙여 심고 드립니다.


화송 쪽지 2016-05-19 22:23
잘 읽었습니다.
내장산 대웅전도...보천교 보화문..
호롱불 쪽지 2016-05-20 08:08
화송 이런걸 보게 되면 대단한 기운입니다. 불이 되리라는 말씀도 의미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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