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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치사할 때

사람이 치사할 때 2

열린마당  호롱불 호롱불님의 글모음 쪽지 2016-05-18 21:10 3,831
오늘 형님이 베풀어 주심을 받아오면서 옛 생각이 떠올랐다.
사람이 처음에 베품을 받으면 너무 감사해 한다.

그러다가 베풀어 주는 것이 반복되면 감사한 마음도 점점 엷어지고 이기심이 생긴다.

지인의 엿 만드는 공장을 놀러 갔을 때이다.
맛있는 호박엿을 듬뿍 싸 주셨다.

너무 감사해 인사드리고 돌아왔다.
그 뒤로 다시 한 번 놀러가게 되었다.

그날도 엿을 싸 주셨다.
돌아오는 길에 먹으려고 봉지를 여는 순간 엿이 딱 2개가 들어 있었다.

그러자 바로 치사한 생각이 떠올랐다.
아니~ 한 개면 한 개고, 세 개면 세 개지 왜 두 개지?

크기에 상관없이 개수에 신경을 쓴다.
통닭집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처음엔 한 마리를 주다가 반 마리를 주게 되면 마음이 달라진다.


 


이 몹쓸시키야.
그걸 생각이라고 하는거냐?

곧 후회를 했다.
치사한 생각을 했다는 것이 한심스럽고 추해 보여서 무척 많은 자해를 했다.

비록 엿을 한 개만 받았을지라도 그 엿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힘들게 일했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는거냐?
이 거지 같은 놈아. 정신 똑 바로 차려라. 남의 것은 다 쉬워 보이더냐. 차라리 네 돈 내고 사 먹어라.

바보 같은 놈아. 나쁜시키야.

사람이 처음부터 너무 잘해줘도 단점이 된다.
때론 서서히 시간을 두고 조금씩 조금씩 잘해줘야 진정한 감사의 진가를 느낄 수가 있다.

다른 분들은 안 그러시겠지만 몹쓸 생각이 떠오르던 시절이 있었음을 적었다.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화송 쪽지 2016-05-19 21:37
ㅋㅋㅋ 다 자기 복이겠지요.
다 자기 탓이겠지요.
크든 작든 모든것에 감사합니다.

누군가와 얼굴만 마주 했어도
같이 마음만 공감 했어도 감사하지요.
호롱불 쪽지 2016-05-20 08:00
화송 화송형님 얼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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