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이 없으면 나태해진다

일본에서는 성질이 급한 생선을 죽이지 않고 오래 동안 살려주어 생선의 신선도를 얻기 위하여 바늘(침)로 마취하는 방법을 연구하여 유명해진 사람이 있습니다.
 

살아있는 활어들을 유통시키다보면 특히 장거리에서는 도로의 진동으로 어류가 지쳐 맥이 빠지고 끼리끼리 부딪혀서 비늘이 벗겨지고 맥 빠진 어류가 되어 도착지에 가면 신선도가 떨어져 값도 떨어지고 맛도 떨어져서 고민 중에 한 연구가가 사람에게 사용하는 대침을 활용하여 기절시키는 혈 자리에 침을 꽂아 기절시킨 후, 유통시키면 도착지에 닿아 깨어나면 어류가 출발 당시의 싱싱하고 힘이 넘치는 상태로 되돌아와 있어서 많은 활용을 하고 있다 합니다.
 
한국의 고등어 침술 전문가인 정성호씨는 10억을 들여서 친구와 함께 이 방법을 개발했는데, 동업이 깨지면서 사업을 실패하고, 기술이 유출이 되어서 다른 사람들이 돈을 벌었다고 억울한 마음겸 기술 공개겸으로 SBS TV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 하기도 했습니다.
 
침을 놓지 않으면 성격이 급한 고등어는 잡은 후에 4시간정도면 죽는데, 침을 놓아 마취를 시키면 5일정도 죽지 않고 신선도가 유지가 된다고 합니다.
 
http://danbis.net/9587
 

우리나라는 수족관 속에 해산물들의 천적을 함께 넣어 유통하면 도착지점까지 가는 동안 문어나 낙지 그리고 오징어가 천적에게 잡아먹히지 않으려고 이리저리 도망 다니는 속에서 해산물의 신선함을 지속시키는 방법을 사용한답니다.
 
소위 안 잡아먹히려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부지런히 도망 다닌 덕분에 도착지에 가서 보면 천적에게 먹힌 한 두마리를 제외하고는 어류들이 소위 군기가 바짝 들어 있어 눈이 초롱초롱 하다고 하네요.
 

그렇지 않고 평범하게 유통할 경우 도착지에서 어류를 보면 헬렐레 맥이 빠져 신선도가 약해진다는군요. 이처럼 천적이란 단어가 부정적 의미도 있지만 약도 될 수 있고 밋밋한 삶에 자극제가 될 수도 있다~란 생각을 해봅니다. 모두가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