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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마음의 소리요, 행동은 마음의 자취라.

말은 마음의 소리요, 행동은 마음의 자취라. 2

열린마당  호롱불 호롱불님의 글모음 쪽지 2015-07-01 20:51 6,277
박공우 성도가 "만났을 적에" 이 한마디를 알아듣고는 상제님을 뒤따랐다는 대목에서 감탄이 나왔었습니다.

*공우를 돌아보시며 가라사대 "만났을 적에" 하시니 공우가 문득 동학가사에 '만나기만 만나 보면 너의 집안 운수로다'라는 구절이 깨달려 드디어 따라 나서니라. (대순전경 p112)

마음을 빼었다 찔렀다 하는 상제님이야 그렇치더라도 아무리 생각해도 그 한마디가 알송달송 모를 일인데 금방 알아들었다는 것은 평소에 그런 환경에서 살았거나 그 한마디로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는 순간이었는가 합니다.


 


법종교에 계시는 해새님은 20세기 학자들도 이제서야 고증을 마친 부여에 대한 것을 이미 60년전에 화은당 선사님 때부터 시조신을 모셔오고 있었다는 사실에 법종교의 진의를 깨달았다고 하지만,

저는 화송님의 “형제교단”이라고 하는 순간에 "만났을 적에"와 같은 큰 의미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같은 사물을 보거나 같은 말을 들어도 각 느낌과 해석 등이 다를 수가 있는 것이고 강사가 100% 전달을 위해 노력해도 청중은 27%밖에 못 받아들인다는 데이타도 있습니다만,

단순한 용어 한마디가 뭐 대수냐고 반문하실지 모르겠으나 잠깐 상제님 말씀을 보시고 다음 말을 이어가겠습니다.

*말은 마음의 소리요, 행실은 마음의 자취라. (증산천사공사기-3)
*말은 마음의 소리요, 행동은 마음의 자취라. (道典 3:97장1~6)


어떻습니까?

그냥 말이 함부로 나오는 것은 아니겠지요?
위의 말씀의 진가를 발휘하는 말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진묵대사의 선시(禪詩)를 소개합니다.

*천금지석산위침(天衾地席山爲枕) 하늘을 이불삼고, 땅으로 자리하고, 산으로 베개 삼고
*월촉운병해작준(月燭雲屛海作樽) 달빛으로 촛불켜고 등불로 구름으로 병풍치고 바다로 술을 빚어
*대취거연잉기무(大醉居然仍起舞) 크게 취해 거연히 춤을 추니
*각혐장수괘곤륜(却嫌長袖掛崑崙) 장삼자락에 곤륜산이 걸리도다
.

혹시라도 놈팽이가 위의 말씀을 했었더라면 사기꾼이겠지요?

그럼 상제님의 어린 시절 말씀을  살펴 보겠습니다.

*원보공지탁(遠步恐地坼)이요, 대호공천경(大呼恐天驚)이라. 멀리 뛰려 하니 땅이 꺼질까 두렵고 크게 소리치려 하니 하늘이 놀랄까 두렵구나 (道典 1:20:2)

역시 누가 위의 말씀을 했었더라면 분명 사기꾼이겠지요?
이렇듯 말이란 쉽게 내 뱉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만한 기국과 경지가 되어야 내 뱉어지는 것이겠지요. 또한 의미 없는 말은 없는 것이라 해석합니다.

그래서 저는 각 교단이 타 교단을 평가할 때 아토피 걸려 긁듯이 긁어대는데 유독 법종교에서만이 서슴없이 아니.. 너~무도 자연스럽게 형제교단이라 뱉는 것을 보고 머리 속에서 번개가 번쩍이며 나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번개의 의미를 잘 정리하고 있으나 법종교에 방문하시는 다른 분들의 생각은 잘 모르겠습니다.

아! 제가 잘 모르는 것이 아니라 제가 알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다만, 훗날을 그려보니 마치 지금의 역사와 같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과거에야 고구려 백제 신라가 아웅다웅 했지만 지금은 그냥 한국역사가 되어 있습니다.
어찌보면 참 싱겁지요.


아무튼 한 배를 탄 도생들이요, 형제들이니 훗날 한자리에 모여 곡차 한잔에 과거를 안주삼아 웃을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바로가기 쪽지 2015-07-01 22:29
좋은밤되세요~~^^
호롱불 쪽지 2015-07-01 22:44
바로가기 오늘 밤 용꿈, 돼지꿈, 봉황꿈, 그리고 마지막 상제님 꾸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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