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식물
음악과 식물의 관계
1.식물도 판단하고 행동으로 보여준다.
2. 130년이나 된 식물음악 역사를 가지고 있다.
3. 식물음악 연구 미국이 최초다.
4. 음악에 신나는 식물들
5. 그린음악은 밝은 동요 음악이 좋다.
6. 그린음악의 효과:
재배 식물에 그린음악을 06시부터 9시까지 스피커 전방 1m 부근에서 음량80dB로 음악을 들려준다.
1) 작물의 생육이 좋진다.
2) 잎에 뿌린 비료 더 많이 흡수한다.
3) 병에 덜 걸린다.
4) 해충의 수명과 새끼 수 줄어
5) 해충에게 해롭고 인체에는 이로운 성분의 증가한다.
6) 맛을 좋게 한다.
7) 열매 빨리 그리고 많이 맺는다.
8)병충해 억제
9)생육환경이 나쁜 조건하에서는 효과가 없다.
10)아침 6~9시 사이에 한 시간 이상 들려주면 된다.
11)들려주는 소리가 작으면 효과가 적다.11)들려주는 소리가 작으면 효과가 적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소리를 떠나 살 수 없을 만큼 언제나 소리는 우리를 감싸고 있다.
때로는 즐거운 소리, 때로는 불쾌한 소음에 시달린다.
소리에 피곤하여 소리가 없는 곳으로 도망해서 조용한 산속으로 들어 가 본다.
그러나 거기에서도 자연의 소리, 새소리와 물소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소리에 익숙해 진 우리는 이제는 무언가 듣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느낄 만큼 변하고 말았다.
즐거울 때는 즐거운 음악으로, 슬플 때는 슬픈 음악을 듣는다.
어린이는 동요를, 젊은이는 신나는 록이나 헤비메틀을, 나이가 지긋해지면 흘러간 옛노래나 우리가락을 찾게 되는 것이 순서이다.
음악은 이제 우리 생활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고 말았다.
그러다 보니 단순히 듣고 즐기는 음악에서 음악을 이용해서 우리 생활을 더 향상시키는 방법을 찾는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결과 음악으로 정신병을 치료하거나 태교를 한다, 음악으로 가축의 생산성을 높인다는 보도를 자주 접하게 된다.
이제는 식물에게 음악을 들려 주는 일이 시도되고 있다.
그렇게 하면 작물의 생산성이 높아지고 또 병해충의 발생이 억제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믿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그래도 끊임없이 화제가 되는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설명되지 않기 때문이다.
가축에게 음악을 들려 주면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의심없이 받아들이고는 있지만 실은 가축에 대한 음악의 효과를 정식으로 시험해서 학계에 보고한 예가 동서양을 통틀어 전무하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우리 상식의 벽은 두껍고 때로는 근거가 없는 것일 수도 있다.
1.식물도 판단하고 행동으로 보여준다.
동물과 식물간의 차이는 무엇보다도 '판단하고 행동'하는데 있다. 동물은 이것이 발달해 있지만 식물은 그렇지 못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것은 큰 오해이다.
식물도 동물 못지 않게 판단하고 행동한다. 식물도 동물처럼 이로운 쪽으로 움직여 가고 불리한 쪽은 피해 간다. 다만 너무 느려서 그렇지 않은 것처럼 보일 뿐이다.
뿌리는 중력을 따라 땅속으로 뻗지만 가물면 물이 있는 땅 표면으로 중력을 거슬러 뻗어 올라간다.
영국의 삼림지대의 검은딸기를 관찰하면 뿌리에서 나온 새줄기는 흙밖으로 눈(芽)을 내밀면서 즉시 주변을 탐색한다. 사방을 휘둘러 보고 타고 올라갈 기둥을 찾는다. 기둥이 먼 곳에 있어도 알아차리고 마치 뱀이 먹이를 향해 가는 것처럼 곧장 그 방향으로 줄기를 뻗어 간다.
공해가 없는 숲속에서만 자생하는 파리지옥은 가시를 20초 안에 두번 이상 건드려야 덧을 닫는다. 바람에 날려 떨어지는 먼지와 벌레를 구별하려는 지혜이다. 이런 현상은 식물도 판단하고 행동함을 보여주는 예의 일부일 뿐이다.
식물도 저희들 끼리 대화를 주고 받는다. 해충이 나무잎를 씹으면 공격을 받은 나무는 친구들에게 경고신호를 보낸다. 신호의 속도는 1분간에 약 24m를 가는 것으로 측정되고 있다. 신호를 받은 친구들은 즉시 해충이 싫어하는 성분을 만든다. 타닌과 같이 떫고 소화가 안되는 성분이 그 중 하나이다. 해충은 24m 보다 멀리 날아가지 않으면 좋은 먹이를 먹지 못한다.
식물은 바람과 손작난을 구별할 줄 안다. 식물체에서도 인체에서와 같이 10-50mV의 약한 전류가 흐른다.
식물의 잎을 손가락이나 유리막대로 건드리면 조용히 흐르는 전류가 심한 변화를 보인다. 그 반응은 자극을 그칠 때까지 계속된다. 이와 대조적으로 선풍기 바람을 쏘이면 처음 약 2분간만 반응을 보이고는 계속 잎이 흔들려도 전류의 반응은 일어나지 않는다. 식물이 바람과 손작난을 구별한다는 증거이다.
만일 이런 판단이 없다면 산등성이에서 바람에 노출된 나무들은 다 죽어버리고 말 것이다. 밤에도 에너지의 소모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2. 130년이나 된 식물음악 역사
기록에 나타난 식물음악에 대한 역사는 1860대의 찰스 다윈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미모사에게 나팔을 불어 주고 변화를 보았으나 아무런 효과를 발견하지 못했다.
1950년대 인도의 싱교수가 역시 미모사에게 인도의 전통음악인 라가(Raga)를 들려 주었더니 기공의 수도 많아지고 세포의 크기도 커졌다고 보고되고 있다.
1960년대 미국의 도로시라는 여인은 호박에 음악을 들려 주었더니 음악의 종류에 따라 덩굴의 반응이 달랐다고 한다. 하이든이나 베토벤 같은 고전음악을 들려 준 것은 덩굴이 스피커를 감싸는 반면, 록음악을 들려 준 것은 스피커 반대방향으로 도망을 치는 모습이었다고 한다.
아직 기록으로 발견되지 않았지만 우리 선조들도 음악을 농사에 이용했다. 모를 내고 들판에서 한마당의 풍물을 쳤다. 그것은 단순히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만은 아니다.
지금도 그런 농법으로 벼농사를 짓는 사람이 있다. 정읍에서 다마금 볍씨를 내고 풍장을 쳐서 벼농사를 짓는 농초 박 문기씨가 그런 사람이다. 그 분은 모를 내고, 낱알이 영글기 시작하는 시기에 풍장굿을 한다. 풍장굿의 효능에 대한 그 분의 설명은 이렇다.
'사물의 소리는 능히 천지만물을 고동시킨다. 만물의 신령한 기운을 복돋우고 흥을 일으켜 삿된 기운을 사라지게 하므로 곡식의 병을 다스리고 병충해를 박멸할 수 있다.'
또 우리 할아버지들은 말씀하셨다. '얘들아, 곡식은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크는 게야.' 이것을 단순히 밭에 자주 나가 풀을 뽑아 주고 벌레를 잡아 주어야 한다는 말씀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될 것 같다. 곡식도 마치 강아지가 멀리서부터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동구밖까지 나오는 것과 같은 이치일 수도 있다.
음악으로 생육이 현저히 촉진되는 미나리나 오이에게 음악을 들려 주면서 체내의 전류 반응을 보면 마치 소녀가 음악을 감상하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쪽파는 음악에 대한 반응이 없다. 그렇다고 쪽파가 음악의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 쪽파도 그린음악에 대한 증수효과가 매우 높다.
3. 식물음악 연구 미국이 최초
유사이래 식물 전용음악을 만들어 낸 사람은 미국의 댄 칼슨(Dan Carlson)박사가 아닌가 한다. 그는 60년대 군인으로 한국에 온 것이 계기가 되어 식물음악을 연구하게 되었다. 당시 그는 우리국민이 겪고 있는 비참한 기아현상을 목격하고 귀국하여 인류의 기아을 구제하여야 겠다고 결심했다.
식물육종학자이지만 그는 음악이 식물생장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알고 8년동안의 연구끝에 '83년 소닉 블름(Sonic bloom)이란 음악과 엽면살포 비료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한다.
소닉 블름은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30여개 나라에 특허를 출원하고 15개 나라에서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은 워낙 광대한 경지를 가지고 있어서 소닉 블름은 감귤, 사과 과수원과 같이 넓은 곳에서 이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인삼과 커피에도 적용하여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에도 소닉 블름을 이용하여 효과를 보았다고 칼슨박사에게 감사편지를 보내는 농민도 많다.
우리는 지난 '92년 소닉 블름을 입수하여 시험한 결과 그 효과를 확인하였다. 그러나 우리 정서에 보다 적합한 음악을 만들어야 한다는 전제하에 그린음악(Green music)개발에 착수하여 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한 시험연구 끝에 '94년 성공을 거두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96년에야 상품화에 이르게 되었는데 이렇게 늦은 이유는 투자하려고 하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4. 음악에 신나는 식물들
식물에게 귀가 있을까? 귀를 보았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귀가 없는 식물이 어떻게 음악을 들을 수 있을까?
귀가 없다고 듣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식물의 몸은 모두 세포로 구성되어 있고 음악의 본질인 음파는 세포를 마치 안마하듯 두두린다. 세포속의 원형질은 공명현상을 일으켜 원형질 운동을 활발하게 한다.
잎 뒤에 있는 숨구멍이 많이 열려 그 곳을 통해 까스교환이 잘 일어나고 잎에 뿌려준 양분도 많이 흡수된다. 엽록소가 많이 만들어져 양분 생산이 높다. 세포내에서 에너지를 축적하는 ATP의 생산량이 늘어난다. 이것이 지금까지 칼슨박사를 포함한 여러 사람들의 주장이다.
칼슨 박사는 소닉 블름을 들려 주면 병해충이 덜 생기고 잘 자라는 성질이 유전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이런 주장들이 논문의 형식으로 학계에 보고된 바는 없다.
5. 그린음악은 밝은 동요음악이 좋다.
그린음악은 소닉 블름과는 다른 음악이다.
그린음악은 우리 작곡가에 의해 만들어진 창작곡이지만 소닉 블름은 비발디의 사계 등 이미 작곡된 음악을 편곡하여 식물에 적합하게 연주된 것이다. 그린음악은 식물에 알맞도록 만들어졌으면서 우리 동요풍의 경음악이기 때문에 듣기에도 친근하고, 즐겁고 경쾌해서 절로 기분이 난다. 소닉 블름의 음역대가 6,000-7,000Hz까지 높지만 그린음악은 2,000Hz 정도에 그치는 단순한 음악이다.
그린음악은 자연에서 녹취한 새소리, 물소리, 가축의 울음소리가 들어 있는 반면, 소닉 블름은 높은 음역대의 인조 새소리가 들어 있다.
그린음악은 음파 영역대가 낮아서 대체로 시설내에서 효과가 높지만, 소닉블름은 음역대가 높아서 시설내에서 보다는 넓은 개방공간에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실내 실험결과를 보면 소닉 블름보다는 대부분의 경우 그린음악에서 더 높은 생장증진 효과를 보였다.
6. 그린음악의 효과
어떤 음악이나 다 식물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 좋은 음악만이 좋은 효과를 내고 나쁜 음악은 나쁜 효과를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지난 해 부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미나리를 발아시키면서 계속 시끄러운 소음을 들려 준 결과 발아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싹이 튼 후에도 자람이 아주 나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한 초등학교 교사는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헤비메틀을 콩나물에 들려 준 결과 머리부분이 95% 이상 깨졌다고 보고하고 있다. 과학고등학교 학생이 같은 시험을 해서 역시 같은 결과를 얻었다. 강렬한 음악은 식물을 안마해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마구 두둘겨 주어 역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 보급 중인 그린음악은 실제로 3번째의 그린음악이다. 첫 번째 음악은 생육촉진 효과는 좋았으나 남이 작곡한 곡이 섞여 있어서 쓰지 못했고, 두번째는 효과가 없어서 버렸다.
1) 작물의 생육이 좋진다.
식물에 따라 음악에 대한 반응은 다르다. 그린음악에 대해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식물은 양란 심비디움, 미나리, 오이 등으로 음악을 들려 주지 않은 것 보다 30%이상의 생육 증대효과를 보였고, 뽕나무, 장미, 알타리무, 얼갈이 배추 등은 중간으로 10-30%의 증대 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글러디오러스, 고추, 국화, 벼 등과 같은 식물은 반응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이 밖에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농가에서의 반응은 증수 효과는 물론 살충제를 거의 살포하지 않았다는 긍정적인 결과를 말하고 있다.
2) 잎에 뿌린 비료 더 많이 흡수한다.
음악은 잎에 뿌려 준 비료의 흡수량을 높인다. '92년 소닉 블름의 효과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관찰되었으며, 그후 정밀시험을 통하여 사실을 확인하였다.
음악을 들려 주면서 잎에 비료를 뿌려 준 것은 음악을 들려 주지 않은 것보다 최고 66%나 더 많은 흡수가 일어 났다. 음악에 의해 흡수가 더 많이 일어난 성분은 질소, 칼슘, 마그네슘, 철, 아연 등 인데 질소를 제외하면 잎에서 흡수가 상당히 어려운 성분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흡수가 많아 지는 것은 음악이 잎을 자극하여 잎 뒷면에 있는 숨구멍을 많이 열리게 하여 흡수를 증대시킨 결과라고 볼 수 있다.
3) 병에 덜 걸린다.
음악을 들려 주면 병이 덜 난다.
'94년 비닐하우스에서 무우를 비롯한 8가지 작물을 재배하면서 목격한 사실은 그린음악을 들려 준 하우스의 작물은 서로 조화를 이루고 아름답게 자라는 반면, 음악을 들려 주지 않은 하우스의 작물은 자람이 불량한 것은 물론 한눈에 이웃과 조화를 보이지 않았다.
무의 경우는 뿌리가 갈라지고 썩는 현상이 음악이 없는 경우 25%나 발생하였던 반면에 그린음악을 들려 준 것은 3%에 불과했다. 점점 자람에 따라 미국음악에서는 80%이상이 갈라지고 썩었다.
음악을 들려 주면서 기른 보리들 비롯한 4종류의 작물에 대해 대표적인 내병성효소인 베타 글루카나네{(1-3)-β-glucanase}를 분석한 결과 음악이 이 성분의 활성을 높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우리도 즐겁게 생활하면 엔돌핀이 많이 생겨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한 것과 같이 식물도 이와 같은 결과를 보이는 모양이다.
미국의 소닉블름 연구팀도 음악을 들려 주면 병이 덜 난다고 주장하고는 있지만 이론적인 이유를 제시하지는 못했다.
4) 해충의 수명과 새끼 수 줄어든다.
음악은 해충의 발생을 현저히 억제한다.
음악을 들려 주면 해충의 수명이 짧아지고 알을 적게 낳게 한다. 이런 현상은 음악이 식물체의 성분을 변화시켜 주기 때문에 일어나는 결과이다.
우리 연구팀이 '93년 수행한 뽕나무 생육시험에 과정에서 그린음악을 들려 준 군(群)에는 뽕나무명나방의 피해가 음악을 들려 주지 않은 군에 비해 현저히 적다는 사실을 관찰하였다.
그 후 이런 현상은 반복해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 농업생명대학 온실에서 한 미나리 재배시험에서는 진딧물이 무음악구에서는 110마리/주가 발생했던데 비해 그린음악구에서는 불과 3마리가 발생했다.
우리 연구팀은 음악의 효과라고 믿기 어려워 실내에서 진딧물을 키운 결과 수명과 산자수(産仔數, 진딧물은 곤충이면서 알 대신 새끼를 낳는다.)를 조사하였더니 음악을 들려 주지 않은 것은 산자수가 어미 마리당 42.2마리였는데 비해, 음악을 들려 준 것은 30.3마리, 수명은 음악을 안들려 준 것은 17.2일이었는데 비해 음악을 들려 준 구에서는 12.5일밖에 살지 않았다. 음악이 해충의 수명과 알 낳는 수자를 줄여 준 것이다.
수원 근교 오이, 방울토마토, 호박 농가는 지난 3-4개월동안 한번도 살충제 농약을 뿌리지 않았는데 음악을 들려 주지 않았던 지난 해는 월 1회정도 뿌려 주었다고 하고, 금년 음악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주변 농가에서는 지난해 처럼 살충제를 주고 있다고 한다.
한편 김해의 장미농가는 일주일, 열흘 간격으로 뿌리던 살충제를 지난 5개월동안 한 번도 뿌리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한다.
수원의 한 양란농가는 우리 연구진의 지도를 받아 '93년부터 하우스에 음악을 들려 준 결과 일년에 한번 정도, 그것도 음악 시스템이 고장을 일으켰을 경우에 한해 한번 정도 살충제를 뿌려 주었다. 하우스 안에는 청개구리가 살고 있어서 저녁 나절에는 합창소리에 대화가 중단될 정도이다. 청개구리는 농약으로나 음악으로 잡을 수 없는 해충을 잡아먹기 때문에 하우스안에는 생태계의 복원이 이뤄진 셈이다.
그린음악의 이용으로 살충제를 덜 뿌리면 농약대의 절약에서 오는 이득도 이득이지만, 그 보다도 하우스와 같이 밀폐된 공간에서 농약을 뿌리고 작업해야 하는 농민들과, 농약 친 농산물을 먹는 소비자, 그리고 농약에 의한 꽃가루받이 벌의 피해, 농작물도 농약에 의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오는 손해 등 여러 가지 점을 생각하면 그 이득은 돈으로 계산하기 어렵다.
5) 해충에게 해롭고 인체에는 이로운 성분의 증가한다.
음악이 해충의 발생을 억제시켜 주는 원인에 대해 2가지 가설을 제시할 수 있다. 한가지는 음파가 해충의 접근을 막는다는 가설과 음악을 들은 식물체의 성분 변화가 일어나 해충의 발생이 억제된다는 가설이다.
박쥐가 내는 2만Hz의 고주파를 들려 준 결과 옥수수밭에서 조명나방의 피해가 현저히 줄어 들었다는 사실이 보고되었는데 이는 전자의 가설에 부합된다.
후자의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 음악을 들은 식물을 분석해 본 결과 4성분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알았는데 2성분은 밝혀 내었지만 나머지 성분은 아직 밝히고 있는 중이다.
밝혀낸 2성분 중 한 성분은 루틴(Rutin), 아이소퀘레시트린(Isoquercitrin), 구아제베린(Guaijaverin) 등 색소계통이고, 다른 한 성분은 비단백태 아미노산인 감마 아미노부티린산(GABA, γ-amino butyric acid)이다.
작물 중 미나리에서 루틴은 무음악 대비 최고 2.5배나, 가바는 쪽파에서 2.4배나 많았다. 미나리는 음악에 대한 전류의 반응도 민감하고 생육촉진 효과도 클 뿐만 아니라 체내 성분은 변화도 현저하여 음악에 매우 민감한 대표적인 식물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보고는 식물체내의 루틴 등 색소류의 함량이 높을 경우 해충의 대사작용을 교란시켜 생육이 비정상적으로 이뤄진다고 한다.
또한 가바는 곤충의 휴면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여 탈피에 영향을 준다. 지난해 카나다 브록대학교(Brock Univ.)의 람프스(Al-Idrissi Ramputh)연구팀은 콩잎에 가바성분이 많으면 잎말이나방이의 체중이 현저히 떨어지고 번데기 기간도 길어지고 결국 살아 남는 숫자가 현저히 줄어 든다는 결과를 국제적으로 저명한 식물생리학회지에 발표한 바 있다.
6) 맛을 좋게 한다.
음악은 식물체의 당도를 높인다.
오이에 그린음악을 들려 주고 들려 주지 않은 것과 당도를 분석 비교한 결과 표4에서와 같이 약 15%의 당도 증가를 보였다.
그린음악을 들려 준 오이농가의 말을 빌면 가을 오이맛이 봄 오이맛과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좋아졌다고 한다.
경기도 오산 오이작목반은 그린음악을 들려 준 오이 상자에 이 점을 알리는 스티커를 만들어 상자에 붙여 줄하하고 있다.
7) 열매 빨리 그리고 많이 맺는다.
그린음악이 농가의 현장에 이용됨에 따라 시험과정에서는 시험이라는 제약성 때문에 배제되었던 여러 가지 장점들이 드러나고 있다.
경기도 오산 오이농가는 이웃과 같은 묘를 4일정도 늦게 이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일주일 이상 수확을 앞당겨 10일 이상의 조기수확이 가능하였다고 한다.
다른 오이농가는 '눈 감는 오이' 즉 낙과 현상이 현저히 줄었다고 한다. 이같은 현상은 이웃의 호박농가에서도 호박이 마디마디 열리는 효과를 얻었다고 말하고 있다. 오이나 호박의 경우 한 개가 열리면 양분이 아래에 집중되어 그 위로 피는 꽃은 2-3개가 결실되지 못하고 떨어지고 만다.
김해 꽃단지의 거베라 농가는 꽃이 1일 정도 먼저 피어 결과적으로 수확을 증가시켰다고 말하기도 한다.
양평의 배과수원에서는 진딧물의 발생 억제는 물론 까치와 같은 조수피해가 현저히 줄었다고 말한다.
8)병충해 억제
음악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해충발생을 억제하여 농약을 덜 뿌리며, 농산물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주장이 상식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 납득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시험실과 온실, 그리고 농가의 현장에서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살충제를 뿌리지 않아 그곳에서 청개구리가 살고 그 청개구리는 해충을 잡아 먹는다. 그러므로 그린음악 농법은 선진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지향하는 환경친화형 농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식물도 자신을 괴롭히면 아파하며, 음악에 반응하며 감상한다는 사실을 어린이가 인식하게 되면 이파리 한 장, 가지 하나 따거나 꺾는데 주저하게 될 것이며, 따라서 정서를 함양하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미래에는 농업에 음악이 일상적으로 도입되어 작물과 가축의 생산성 증대는 물론 농산물의 질을 높이고 환경을 보존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
그린음악은 이 큰 변화에 다만 디딤돌 역할을 할 뿐이고 앞으로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무한한 발전이 있으리라고 예상된다.
9)생육환경이 나쁜 조건하에서는 효과가 없다.
예를 들면 춥거나 덥거나 물이 부족하거나 비료가 부족한 경우에 자람은 물론 병충해에 대한 저항성도 높아지지 않는다.우리가 배가 고프거나 환경이 나쁘면 아름다운 음악이 조금도 즐겁지 않은 것과 같다.따라서 음악농법을 쓰는 농가는 물과 비료를 20%정도씩 더 주어야한다.
10)아침 6~9시 사이에 한 시간 이상 들려주면 된다.
이 시각이 작물로 보아서는 가장 음악에 민감한 시간이다.이 보다 더 들려준다 해서 효과가 더 큰 것은 아니다.
재배 식물에 그린음악을 06시부터 9시까지 스피커 전방 1m 부근에서 음량80dB로 음악을 들려준다.
11)들려주는 소리가 작으면 효과가 적다.
음악을 골고루 들려주는 것은 마치 비료를 골고루 뿌려주어야 효과를 최대로 얻을 수 있는 것과 같다.스피커로부터 1m에서 80db의 음량이라면 100m 전방까지 효과가 있다.
1.식물도 판단하고 행동으로 보여준다.
2. 130년이나 된 식물음악 역사를 가지고 있다.
3. 식물음악 연구 미국이 최초다.
4. 음악에 신나는 식물들
5. 그린음악은 밝은 동요 음악이 좋다.
6. 그린음악의 효과:
재배 식물에 그린음악을 06시부터 9시까지 스피커 전방 1m 부근에서 음량80dB로 음악을 들려준다.
1) 작물의 생육이 좋진다.
2) 잎에 뿌린 비료 더 많이 흡수한다.
3) 병에 덜 걸린다.
4) 해충의 수명과 새끼 수 줄어
5) 해충에게 해롭고 인체에는 이로운 성분의 증가한다.
6) 맛을 좋게 한다.
7) 열매 빨리 그리고 많이 맺는다.
8)병충해 억제
9)생육환경이 나쁜 조건하에서는 효과가 없다.
10)아침 6~9시 사이에 한 시간 이상 들려주면 된다.
11)들려주는 소리가 작으면 효과가 적다.11)들려주는 소리가 작으면 효과가 적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소리를 떠나 살 수 없을 만큼 언제나 소리는 우리를 감싸고 있다.
때로는 즐거운 소리, 때로는 불쾌한 소음에 시달린다.
소리에 피곤하여 소리가 없는 곳으로 도망해서 조용한 산속으로 들어 가 본다.
그러나 거기에서도 자연의 소리, 새소리와 물소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소리에 익숙해 진 우리는 이제는 무언가 듣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느낄 만큼 변하고 말았다.
즐거울 때는 즐거운 음악으로, 슬플 때는 슬픈 음악을 듣는다.
어린이는 동요를, 젊은이는 신나는 록이나 헤비메틀을, 나이가 지긋해지면 흘러간 옛노래나 우리가락을 찾게 되는 것이 순서이다.
음악은 이제 우리 생활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고 말았다.
그러다 보니 단순히 듣고 즐기는 음악에서 음악을 이용해서 우리 생활을 더 향상시키는 방법을 찾는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결과 음악으로 정신병을 치료하거나 태교를 한다, 음악으로 가축의 생산성을 높인다는 보도를 자주 접하게 된다.
이제는 식물에게 음악을 들려 주는 일이 시도되고 있다.
그렇게 하면 작물의 생산성이 높아지고 또 병해충의 발생이 억제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믿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그래도 끊임없이 화제가 되는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설명되지 않기 때문이다.
가축에게 음악을 들려 주면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의심없이 받아들이고는 있지만 실은 가축에 대한 음악의 효과를 정식으로 시험해서 학계에 보고한 예가 동서양을 통틀어 전무하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우리 상식의 벽은 두껍고 때로는 근거가 없는 것일 수도 있다.
1.식물도 판단하고 행동으로 보여준다.
동물과 식물간의 차이는 무엇보다도 '판단하고 행동'하는데 있다. 동물은 이것이 발달해 있지만 식물은 그렇지 못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것은 큰 오해이다.
식물도 동물 못지 않게 판단하고 행동한다. 식물도 동물처럼 이로운 쪽으로 움직여 가고 불리한 쪽은 피해 간다. 다만 너무 느려서 그렇지 않은 것처럼 보일 뿐이다.
뿌리는 중력을 따라 땅속으로 뻗지만 가물면 물이 있는 땅 표면으로 중력을 거슬러 뻗어 올라간다.
영국의 삼림지대의 검은딸기를 관찰하면 뿌리에서 나온 새줄기는 흙밖으로 눈(芽)을 내밀면서 즉시 주변을 탐색한다. 사방을 휘둘러 보고 타고 올라갈 기둥을 찾는다. 기둥이 먼 곳에 있어도 알아차리고 마치 뱀이 먹이를 향해 가는 것처럼 곧장 그 방향으로 줄기를 뻗어 간다.
공해가 없는 숲속에서만 자생하는 파리지옥은 가시를 20초 안에 두번 이상 건드려야 덧을 닫는다. 바람에 날려 떨어지는 먼지와 벌레를 구별하려는 지혜이다. 이런 현상은 식물도 판단하고 행동함을 보여주는 예의 일부일 뿐이다.
식물도 저희들 끼리 대화를 주고 받는다. 해충이 나무잎를 씹으면 공격을 받은 나무는 친구들에게 경고신호를 보낸다. 신호의 속도는 1분간에 약 24m를 가는 것으로 측정되고 있다. 신호를 받은 친구들은 즉시 해충이 싫어하는 성분을 만든다. 타닌과 같이 떫고 소화가 안되는 성분이 그 중 하나이다. 해충은 24m 보다 멀리 날아가지 않으면 좋은 먹이를 먹지 못한다.
식물은 바람과 손작난을 구별할 줄 안다. 식물체에서도 인체에서와 같이 10-50mV의 약한 전류가 흐른다.
식물의 잎을 손가락이나 유리막대로 건드리면 조용히 흐르는 전류가 심한 변화를 보인다. 그 반응은 자극을 그칠 때까지 계속된다. 이와 대조적으로 선풍기 바람을 쏘이면 처음 약 2분간만 반응을 보이고는 계속 잎이 흔들려도 전류의 반응은 일어나지 않는다. 식물이 바람과 손작난을 구별한다는 증거이다.
만일 이런 판단이 없다면 산등성이에서 바람에 노출된 나무들은 다 죽어버리고 말 것이다. 밤에도 에너지의 소모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2. 130년이나 된 식물음악 역사
기록에 나타난 식물음악에 대한 역사는 1860대의 찰스 다윈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미모사에게 나팔을 불어 주고 변화를 보았으나 아무런 효과를 발견하지 못했다.
1950년대 인도의 싱교수가 역시 미모사에게 인도의 전통음악인 라가(Raga)를 들려 주었더니 기공의 수도 많아지고 세포의 크기도 커졌다고 보고되고 있다.
1960년대 미국의 도로시라는 여인은 호박에 음악을 들려 주었더니 음악의 종류에 따라 덩굴의 반응이 달랐다고 한다. 하이든이나 베토벤 같은 고전음악을 들려 준 것은 덩굴이 스피커를 감싸는 반면, 록음악을 들려 준 것은 스피커 반대방향으로 도망을 치는 모습이었다고 한다.
아직 기록으로 발견되지 않았지만 우리 선조들도 음악을 농사에 이용했다. 모를 내고 들판에서 한마당의 풍물을 쳤다. 그것은 단순히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만은 아니다.
지금도 그런 농법으로 벼농사를 짓는 사람이 있다. 정읍에서 다마금 볍씨를 내고 풍장을 쳐서 벼농사를 짓는 농초 박 문기씨가 그런 사람이다. 그 분은 모를 내고, 낱알이 영글기 시작하는 시기에 풍장굿을 한다. 풍장굿의 효능에 대한 그 분의 설명은 이렇다.
'사물의 소리는 능히 천지만물을 고동시킨다. 만물의 신령한 기운을 복돋우고 흥을 일으켜 삿된 기운을 사라지게 하므로 곡식의 병을 다스리고 병충해를 박멸할 수 있다.'
또 우리 할아버지들은 말씀하셨다. '얘들아, 곡식은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크는 게야.' 이것을 단순히 밭에 자주 나가 풀을 뽑아 주고 벌레를 잡아 주어야 한다는 말씀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될 것 같다. 곡식도 마치 강아지가 멀리서부터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동구밖까지 나오는 것과 같은 이치일 수도 있다.
음악으로 생육이 현저히 촉진되는 미나리나 오이에게 음악을 들려 주면서 체내의 전류 반응을 보면 마치 소녀가 음악을 감상하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쪽파는 음악에 대한 반응이 없다. 그렇다고 쪽파가 음악의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 쪽파도 그린음악에 대한 증수효과가 매우 높다.
3. 식물음악 연구 미국이 최초
유사이래 식물 전용음악을 만들어 낸 사람은 미국의 댄 칼슨(Dan Carlson)박사가 아닌가 한다. 그는 60년대 군인으로 한국에 온 것이 계기가 되어 식물음악을 연구하게 되었다. 당시 그는 우리국민이 겪고 있는 비참한 기아현상을 목격하고 귀국하여 인류의 기아을 구제하여야 겠다고 결심했다.
식물육종학자이지만 그는 음악이 식물생장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알고 8년동안의 연구끝에 '83년 소닉 블름(Sonic bloom)이란 음악과 엽면살포 비료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한다.
소닉 블름은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30여개 나라에 특허를 출원하고 15개 나라에서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은 워낙 광대한 경지를 가지고 있어서 소닉 블름은 감귤, 사과 과수원과 같이 넓은 곳에서 이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인삼과 커피에도 적용하여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에도 소닉 블름을 이용하여 효과를 보았다고 칼슨박사에게 감사편지를 보내는 농민도 많다.
우리는 지난 '92년 소닉 블름을 입수하여 시험한 결과 그 효과를 확인하였다. 그러나 우리 정서에 보다 적합한 음악을 만들어야 한다는 전제하에 그린음악(Green music)개발에 착수하여 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한 시험연구 끝에 '94년 성공을 거두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96년에야 상품화에 이르게 되었는데 이렇게 늦은 이유는 투자하려고 하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4. 음악에 신나는 식물들
식물에게 귀가 있을까? 귀를 보았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귀가 없는 식물이 어떻게 음악을 들을 수 있을까?
귀가 없다고 듣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식물의 몸은 모두 세포로 구성되어 있고 음악의 본질인 음파는 세포를 마치 안마하듯 두두린다. 세포속의 원형질은 공명현상을 일으켜 원형질 운동을 활발하게 한다.
잎 뒤에 있는 숨구멍이 많이 열려 그 곳을 통해 까스교환이 잘 일어나고 잎에 뿌려준 양분도 많이 흡수된다. 엽록소가 많이 만들어져 양분 생산이 높다. 세포내에서 에너지를 축적하는 ATP의 생산량이 늘어난다. 이것이 지금까지 칼슨박사를 포함한 여러 사람들의 주장이다.
칼슨 박사는 소닉 블름을 들려 주면 병해충이 덜 생기고 잘 자라는 성질이 유전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이런 주장들이 논문의 형식으로 학계에 보고된 바는 없다.
5. 그린음악은 밝은 동요음악이 좋다.
그린음악은 소닉 블름과는 다른 음악이다.
그린음악은 우리 작곡가에 의해 만들어진 창작곡이지만 소닉 블름은 비발디의 사계 등 이미 작곡된 음악을 편곡하여 식물에 적합하게 연주된 것이다. 그린음악은 식물에 알맞도록 만들어졌으면서 우리 동요풍의 경음악이기 때문에 듣기에도 친근하고, 즐겁고 경쾌해서 절로 기분이 난다. 소닉 블름의 음역대가 6,000-7,000Hz까지 높지만 그린음악은 2,000Hz 정도에 그치는 단순한 음악이다.
그린음악은 자연에서 녹취한 새소리, 물소리, 가축의 울음소리가 들어 있는 반면, 소닉 블름은 높은 음역대의 인조 새소리가 들어 있다.
그린음악은 음파 영역대가 낮아서 대체로 시설내에서 효과가 높지만, 소닉블름은 음역대가 높아서 시설내에서 보다는 넓은 개방공간에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실내 실험결과를 보면 소닉 블름보다는 대부분의 경우 그린음악에서 더 높은 생장증진 효과를 보였다.
6. 그린음악의 효과
어떤 음악이나 다 식물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 좋은 음악만이 좋은 효과를 내고 나쁜 음악은 나쁜 효과를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지난 해 부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미나리를 발아시키면서 계속 시끄러운 소음을 들려 준 결과 발아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싹이 튼 후에도 자람이 아주 나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한 초등학교 교사는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헤비메틀을 콩나물에 들려 준 결과 머리부분이 95% 이상 깨졌다고 보고하고 있다. 과학고등학교 학생이 같은 시험을 해서 역시 같은 결과를 얻었다. 강렬한 음악은 식물을 안마해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마구 두둘겨 주어 역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 보급 중인 그린음악은 실제로 3번째의 그린음악이다. 첫 번째 음악은 생육촉진 효과는 좋았으나 남이 작곡한 곡이 섞여 있어서 쓰지 못했고, 두번째는 효과가 없어서 버렸다.
1) 작물의 생육이 좋진다.
식물에 따라 음악에 대한 반응은 다르다. 그린음악에 대해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식물은 양란 심비디움, 미나리, 오이 등으로 음악을 들려 주지 않은 것 보다 30%이상의 생육 증대효과를 보였고, 뽕나무, 장미, 알타리무, 얼갈이 배추 등은 중간으로 10-30%의 증대 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글러디오러스, 고추, 국화, 벼 등과 같은 식물은 반응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이 밖에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농가에서의 반응은 증수 효과는 물론 살충제를 거의 살포하지 않았다는 긍정적인 결과를 말하고 있다.
2) 잎에 뿌린 비료 더 많이 흡수한다.
음악은 잎에 뿌려 준 비료의 흡수량을 높인다. '92년 소닉 블름의 효과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관찰되었으며, 그후 정밀시험을 통하여 사실을 확인하였다.
음악을 들려 주면서 잎에 비료를 뿌려 준 것은 음악을 들려 주지 않은 것보다 최고 66%나 더 많은 흡수가 일어 났다. 음악에 의해 흡수가 더 많이 일어난 성분은 질소, 칼슘, 마그네슘, 철, 아연 등 인데 질소를 제외하면 잎에서 흡수가 상당히 어려운 성분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흡수가 많아 지는 것은 음악이 잎을 자극하여 잎 뒷면에 있는 숨구멍을 많이 열리게 하여 흡수를 증대시킨 결과라고 볼 수 있다.
3) 병에 덜 걸린다.
음악을 들려 주면 병이 덜 난다.
'94년 비닐하우스에서 무우를 비롯한 8가지 작물을 재배하면서 목격한 사실은 그린음악을 들려 준 하우스의 작물은 서로 조화를 이루고 아름답게 자라는 반면, 음악을 들려 주지 않은 하우스의 작물은 자람이 불량한 것은 물론 한눈에 이웃과 조화를 보이지 않았다.
무의 경우는 뿌리가 갈라지고 썩는 현상이 음악이 없는 경우 25%나 발생하였던 반면에 그린음악을 들려 준 것은 3%에 불과했다. 점점 자람에 따라 미국음악에서는 80%이상이 갈라지고 썩었다.
음악을 들려 주면서 기른 보리들 비롯한 4종류의 작물에 대해 대표적인 내병성효소인 베타 글루카나네{(1-3)-β-glucanase}를 분석한 결과 음악이 이 성분의 활성을 높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우리도 즐겁게 생활하면 엔돌핀이 많이 생겨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한 것과 같이 식물도 이와 같은 결과를 보이는 모양이다.
미국의 소닉블름 연구팀도 음악을 들려 주면 병이 덜 난다고 주장하고는 있지만 이론적인 이유를 제시하지는 못했다.
4) 해충의 수명과 새끼 수 줄어든다.
음악은 해충의 발생을 현저히 억제한다.
음악을 들려 주면 해충의 수명이 짧아지고 알을 적게 낳게 한다. 이런 현상은 음악이 식물체의 성분을 변화시켜 주기 때문에 일어나는 결과이다.
우리 연구팀이 '93년 수행한 뽕나무 생육시험에 과정에서 그린음악을 들려 준 군(群)에는 뽕나무명나방의 피해가 음악을 들려 주지 않은 군에 비해 현저히 적다는 사실을 관찰하였다.
그 후 이런 현상은 반복해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 농업생명대학 온실에서 한 미나리 재배시험에서는 진딧물이 무음악구에서는 110마리/주가 발생했던데 비해 그린음악구에서는 불과 3마리가 발생했다.
우리 연구팀은 음악의 효과라고 믿기 어려워 실내에서 진딧물을 키운 결과 수명과 산자수(産仔數, 진딧물은 곤충이면서 알 대신 새끼를 낳는다.)를 조사하였더니 음악을 들려 주지 않은 것은 산자수가 어미 마리당 42.2마리였는데 비해, 음악을 들려 준 것은 30.3마리, 수명은 음악을 안들려 준 것은 17.2일이었는데 비해 음악을 들려 준 구에서는 12.5일밖에 살지 않았다. 음악이 해충의 수명과 알 낳는 수자를 줄여 준 것이다.
수원 근교 오이, 방울토마토, 호박 농가는 지난 3-4개월동안 한번도 살충제 농약을 뿌리지 않았는데 음악을 들려 주지 않았던 지난 해는 월 1회정도 뿌려 주었다고 하고, 금년 음악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주변 농가에서는 지난해 처럼 살충제를 주고 있다고 한다.
한편 김해의 장미농가는 일주일, 열흘 간격으로 뿌리던 살충제를 지난 5개월동안 한 번도 뿌리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한다.
수원의 한 양란농가는 우리 연구진의 지도를 받아 '93년부터 하우스에 음악을 들려 준 결과 일년에 한번 정도, 그것도 음악 시스템이 고장을 일으켰을 경우에 한해 한번 정도 살충제를 뿌려 주었다. 하우스 안에는 청개구리가 살고 있어서 저녁 나절에는 합창소리에 대화가 중단될 정도이다. 청개구리는 농약으로나 음악으로 잡을 수 없는 해충을 잡아먹기 때문에 하우스안에는 생태계의 복원이 이뤄진 셈이다.
그린음악의 이용으로 살충제를 덜 뿌리면 농약대의 절약에서 오는 이득도 이득이지만, 그 보다도 하우스와 같이 밀폐된 공간에서 농약을 뿌리고 작업해야 하는 농민들과, 농약 친 농산물을 먹는 소비자, 그리고 농약에 의한 꽃가루받이 벌의 피해, 농작물도 농약에 의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오는 손해 등 여러 가지 점을 생각하면 그 이득은 돈으로 계산하기 어렵다.
5) 해충에게 해롭고 인체에는 이로운 성분의 증가한다.
음악이 해충의 발생을 억제시켜 주는 원인에 대해 2가지 가설을 제시할 수 있다. 한가지는 음파가 해충의 접근을 막는다는 가설과 음악을 들은 식물체의 성분 변화가 일어나 해충의 발생이 억제된다는 가설이다.
박쥐가 내는 2만Hz의 고주파를 들려 준 결과 옥수수밭에서 조명나방의 피해가 현저히 줄어 들었다는 사실이 보고되었는데 이는 전자의 가설에 부합된다.
후자의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 음악을 들은 식물을 분석해 본 결과 4성분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알았는데 2성분은 밝혀 내었지만 나머지 성분은 아직 밝히고 있는 중이다.
밝혀낸 2성분 중 한 성분은 루틴(Rutin), 아이소퀘레시트린(Isoquercitrin), 구아제베린(Guaijaverin) 등 색소계통이고, 다른 한 성분은 비단백태 아미노산인 감마 아미노부티린산(GABA, γ-amino butyric acid)이다.
작물 중 미나리에서 루틴은 무음악 대비 최고 2.5배나, 가바는 쪽파에서 2.4배나 많았다. 미나리는 음악에 대한 전류의 반응도 민감하고 생육촉진 효과도 클 뿐만 아니라 체내 성분은 변화도 현저하여 음악에 매우 민감한 대표적인 식물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보고는 식물체내의 루틴 등 색소류의 함량이 높을 경우 해충의 대사작용을 교란시켜 생육이 비정상적으로 이뤄진다고 한다.
또한 가바는 곤충의 휴면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여 탈피에 영향을 준다. 지난해 카나다 브록대학교(Brock Univ.)의 람프스(Al-Idrissi Ramputh)연구팀은 콩잎에 가바성분이 많으면 잎말이나방이의 체중이 현저히 떨어지고 번데기 기간도 길어지고 결국 살아 남는 숫자가 현저히 줄어 든다는 결과를 국제적으로 저명한 식물생리학회지에 발표한 바 있다.
6) 맛을 좋게 한다.
음악은 식물체의 당도를 높인다.
오이에 그린음악을 들려 주고 들려 주지 않은 것과 당도를 분석 비교한 결과 표4에서와 같이 약 15%의 당도 증가를 보였다.
그린음악을 들려 준 오이농가의 말을 빌면 가을 오이맛이 봄 오이맛과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좋아졌다고 한다.
경기도 오산 오이작목반은 그린음악을 들려 준 오이 상자에 이 점을 알리는 스티커를 만들어 상자에 붙여 줄하하고 있다.
7) 열매 빨리 그리고 많이 맺는다.
그린음악이 농가의 현장에 이용됨에 따라 시험과정에서는 시험이라는 제약성 때문에 배제되었던 여러 가지 장점들이 드러나고 있다.
경기도 오산 오이농가는 이웃과 같은 묘를 4일정도 늦게 이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일주일 이상 수확을 앞당겨 10일 이상의 조기수확이 가능하였다고 한다.
다른 오이농가는 '눈 감는 오이' 즉 낙과 현상이 현저히 줄었다고 한다. 이같은 현상은 이웃의 호박농가에서도 호박이 마디마디 열리는 효과를 얻었다고 말하고 있다. 오이나 호박의 경우 한 개가 열리면 양분이 아래에 집중되어 그 위로 피는 꽃은 2-3개가 결실되지 못하고 떨어지고 만다.
김해 꽃단지의 거베라 농가는 꽃이 1일 정도 먼저 피어 결과적으로 수확을 증가시켰다고 말하기도 한다.
양평의 배과수원에서는 진딧물의 발생 억제는 물론 까치와 같은 조수피해가 현저히 줄었다고 말한다.
8)병충해 억제
음악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해충발생을 억제하여 농약을 덜 뿌리며, 농산물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주장이 상식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 납득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시험실과 온실, 그리고 농가의 현장에서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살충제를 뿌리지 않아 그곳에서 청개구리가 살고 그 청개구리는 해충을 잡아 먹는다. 그러므로 그린음악 농법은 선진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지향하는 환경친화형 농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식물도 자신을 괴롭히면 아파하며, 음악에 반응하며 감상한다는 사실을 어린이가 인식하게 되면 이파리 한 장, 가지 하나 따거나 꺾는데 주저하게 될 것이며, 따라서 정서를 함양하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미래에는 농업에 음악이 일상적으로 도입되어 작물과 가축의 생산성 증대는 물론 농산물의 질을 높이고 환경을 보존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
그린음악은 이 큰 변화에 다만 디딤돌 역할을 할 뿐이고 앞으로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무한한 발전이 있으리라고 예상된다.
9)생육환경이 나쁜 조건하에서는 효과가 없다.
예를 들면 춥거나 덥거나 물이 부족하거나 비료가 부족한 경우에 자람은 물론 병충해에 대한 저항성도 높아지지 않는다.우리가 배가 고프거나 환경이 나쁘면 아름다운 음악이 조금도 즐겁지 않은 것과 같다.따라서 음악농법을 쓰는 농가는 물과 비료를 20%정도씩 더 주어야한다.
10)아침 6~9시 사이에 한 시간 이상 들려주면 된다.
이 시각이 작물로 보아서는 가장 음악에 민감한 시간이다.이 보다 더 들려준다 해서 효과가 더 큰 것은 아니다.
재배 식물에 그린음악을 06시부터 9시까지 스피커 전방 1m 부근에서 음량80dB로 음악을 들려준다.
11)들려주는 소리가 작으면 효과가 적다.
음악을 골고루 들려주는 것은 마치 비료를 골고루 뿌려주어야 효과를 최대로 얻을 수 있는 것과 같다.스피커로부터 1m에서 80db의 음량이라면 100m 전방까지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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